오늘 오후 3시 경기신문-한은 경기본부 공동세미나 경기신문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한은 경기본부 강당에서 경기지역의 금융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제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가계 재무상황의 특징과 결정요인’이란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다양한 관점에서 지역 경제의 흐름을 보고, 향후 전망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를 비롯한 주변 지역의 체감 경기와 함께 최근의 경제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는 한은 경기본부 김태석 본부장의 개회사와 경기신문 심재인 사장의 환영사로 막을 올린다. 사회는 수원대학교 경제금융학과 조기준 교수가, 발표는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서현덕 교수가 각각 맡아 세미나의 분위기를 이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경기대 경제학과 채희율 교수, 상명대 금융경제학과 유경원 교수, 아주대 경제학과 최희갑 교수가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자들은 수도권 지역의 가계 재무에 대한 보다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루면서 개선 및 대책 방안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오르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동안 정체됐던 시장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란 관측이 은행권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2%대를 유지하던 대출금리가 최근 올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는 현재 연 3.11~4.47%로, 지난달보다 0.2%p 가량 상승했다. 타 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는 3.17%~4.76%였다. 이 역시 지난달보다 0.2%p 오른 수치다. KEB하나은행도 3.00~4.70%에서 3.07~4.77%로 상승했고, NH농협은행은 2.86~4.26%에서 3.05~4.35%로 올랐다. KB국민은행은 현재 2.96%~4.27%로 2%대의 대출금리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2%대의 대출금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도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더라도 2%대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출금리의 상승 기조가
정부,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발표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 방향의 초점을 경기회복과 구조개혁의 구체화에 맞췄다. 경기회복을 위해 내수 소비와 함께 수출 회복에 힘써 성장률을 3%대로 복귀시키고, 체감을 중시하는 거시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구조개혁은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부문에 대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내년 경제정책은 경제활력 강화와 3개년 계획 성과 구체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경기를 끌어 올리는 동시에 구조개혁의 성과도 내면서 현 상황을 풀어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발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부는 내년 경제정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7%로 내렸다. 이는 현재의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까먹은 성장률을 내수 경기 촉진과 수출 회복에 대한 대책을 세우면서 회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출부문에서는
공공기관이 내년에 청년 구직자 1천400명에게 교육과 훈련, 채용을 연계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이 내년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1천399명의 청년 구직자에게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용디딤돌은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협력업체 등과 함께 청년구직자에게 직업 훈련·인턴 등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해당 분야 취업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공공기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내년 중 기관별로 대상자 모집, 현장 교육, 인턴 운영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인턴 기간에는 월 130만∼150만원이 지급된다. 기관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122명), 한전원자력연료(15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100명), 마사회(32명) 등은 본사 주관 직무 교육과 협력업체 인턴을 거쳐 협력업체 등에 채용을 알선하기로 했다. 한국전력(300명), 5개 발전 자회사(150명), 가스공사(50명),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50명)는 본사의 직무교육과 협력업체 인턴을 통해 협력업체 채용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돼 있는 불공정약관을 점검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14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2016년 소비자정책 종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획은 공정위를 비롯한 중앙부처, 16개 광역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 소비자단체들이 시행해야 한다. 공정위는 우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동산, 홈쇼핑 분야의 허위·거짓광고와 금융, 여행분야 불공정약관을 점검해 법 집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가격·품질에 대한 비교 공개를 확대한다.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와 은행서비스, 택시앱, 부동산앱에 대한 가격·거래조건·소비자만족도를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곧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현실을 반영해 틀니세정제, 지팡이 등 고령자 용품에 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도 공개한다. 친환경 제품과 먹을거리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환경부는 ‘친환경’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을 감시하는 한편 친환경 위장 의심사례를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로컬푸드 등을 대상으로 명절 등 거래량이 많은 시기에 안전 관리를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의 소득 심사 강화에 나서면서 사회초년생들의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들이 가계 생활자금을 빌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20~30대 청년층의 주택 보유율은 38.3%였으나 2014년엔 32.8%까지 감소했다. 이는 20~30대의 소득이 오르는 속도에 비해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4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출자의 빚 갚을 능력을 꼼꼼히 따지고, 처음부터 대출 원금을 갚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된 발표 내용이다. 현재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번 정책은 20~30대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가계 부채의 폭증을 막기 위한 정책이 청년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도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발표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그동안 주택 구입 시 내야하는 대출 이자가 약 50만 원이었다면 이젠 원금까지 합쳐 100만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인 셈”이라며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
KT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15일 성남시 판교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산업 분야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KT와 함께하는 IoT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회 기가 IoT 얼라이언스 메이커스 데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날 행사에는 KT가 지난 9월 국내외 협력사와 손잡고 출범시킨 기가 IoT 얼라이언스의 참여 회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oT 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들 가운데 선발된 9개 중소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됐다. 텔레필드의 택시용 스마트 통합 단말기, LDT의 화재 조기감지 모니터링 시스템, KMS의 산업용 IoT 소화가스 감시시스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KT와 함께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카비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 스트라드비전의 영상 인식·검출 기술, 제이씨스퀘어의 스마트 난방 등의 성과도 소개됐다. /조용현기자 cyh3187@
SK그룹이 16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8월 사면복권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후 처음 시행하는 이번 인사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의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어서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지난 10월 말 제주도에서 2박3일간 진행한 SK그룹 최고경영자(CEO) 합숙 세미나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그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김창근 의장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나타낸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15일 “회사의 정기인사 기조는 안정 속 혁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눈에 띄는 조직개편이나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주력 계열사 CEO는 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임원 선임을 포함해 승진 인사 규모는 작년 수준에 못 미치는 1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현기자 cyh3187@
글로벌 시장서 407억달러 매출 1위 인텔과 점유율 2.4p로 좁혀 SK하이닉스 169억달러로 3위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액 4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할 전망이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예상 매출액 407억 달러로 11.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반도체 1위 기업 인텔은 493억 달러, 점유율 14.0%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점유율 격차는 2014년 3.4%포인트에서 2.4포인트로 1년 사이에 1% 포인트나 좁혀졌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단일 품목 400억 달러 매출은 1977년 우리나라 전체 GDP(국내총생산)인 383억 달러보다 많고 1987년 전체 수출 총액 473억 달러와 맞먹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매출 169억 달러로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퀄컴(162억 달러, 4.6%)을 제치고 반도체 기업 순위 3위에 처음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국가별로 따진 자료에서는 한국이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5년 전보다 매출을 50% 이상 늘렸다. 2011년에는 매출 401억 달러로 매출 비
IBK기업은행이 홍채 인식을 통해 고객을 인증하고 금융거래를 제공하는 ‘홍채인증 자동화기기(ATM)’를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 기업은행은 14일 서울 본점 영업부와 수지 IT센터에 1대씩 홍채인증 ATM을 설치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ATM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핀테크지원센터 1차 데모데이에서 매칭된 홍채인식 핀테크기업인 ㈜이리언스와 협력해 만들어졌다. 고객이 먼저 자신의 홍채정보를 은행에 등록하면, 이후로는 카드나 통장 없이도 ATM기기를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ATM기기에 설치된 카메라에 눈을 맞추면 고객의 홍채를 인식해 주인을 파악하고, 이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보통의 ATM기기와 같은 업무를 볼 수 있다. 금융거래의 생체인증 방식으로 홍채 인식을 도입한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