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가 자사에서 판매(린나이코리아 제조)하는 가스레인지 일부 제품의 강화유리 상판이 파손되는 현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던 중 강화유리가 파손됐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했더니 유리를 만들 때 불순물이 들어가거나 사용중 과도한 열 충격이 가해져 파손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강화유리는 충격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열처리해 단단하게 만든 유리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2007년 7월부터 2010년 10월 사이 제조된 제품 4만5천여대 가운데 강화유리가 파손된 제품을 법랑 재질 제품으로 무상 교체해주기로 했다. 교체 대상 모델은 HBGR-G360, G475, G475C, SBR-G750이다.다만, 소비자가 과도한 외부 충격을 줘 유리가 파손된 경우는 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다 강화유리 상판이 파손됐을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1588-3366)해 교체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정부가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의 68%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더한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 330조6천716억원의 68%인 224조8천789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통상 정부는 상반기의 원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 실제 집행계획보다 배정계획을 더 많이 잡아 발표한다. 상반기 배정률이 68%였던 올해 실제 집행률은 58.6%를 기록했다. 내년 분기별 예산 배정을 보면 1분기가 40.1%로 가장 많고 2분기 27.9%, 3분기 20.2%, 4분기 11.8%다. 후반기로 갈수록 배정률이 낮아진다. 정부는 일자리 확충,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력 회복과 관련된 사업 예산을 상반기에 중점적으로 배정했다. 인건비와 기본경비는 골고루 배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실제 소요시기를 감안해 배정했다. 정부는 회계연도가 시작되자마자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액’을 3조5천억원 규모로 잡았다. 정부는 연내 계약 체결 등이 이뤄져 지출이 가능해지고 국민체감도가 높으면서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회계연도 개시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는 ‘삼성 페이’에서 모바일 티머니와 캐시비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하는 것으로 기존에 발급된 카드가 있을 경우에는 불러오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발급 후에는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교통카드 결제기에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또한 ‘삼성 페이’에 등록해 놓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후불 혹은 선불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모바일 티머니는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로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캐시비는 롯데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티머니와 캐시비는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제공, 충전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교통 결제가 가능한 제휴 카드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 페이’는 최근 누적 결제금액 2천 50
KT가 8일 해양수산부와 해상안전 통신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는 내년 2월까지 21척의 국가 어업지도선에 위성 ‘LTE SOS(Stand On Ship)’ 기지국을 설치한다. 무궁화 위성을 이용해 해상 반경 10㎞ 이내 선박들과 LTE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KT와 해양수산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해상안전 솔루션도 개발한다. 구명조끼에 각종 통신장비를 부착해 조난자의 위치 정보를 LTE SOS 기지국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차세대 통신 기술 기반의 ‘분산 LTE 교환기’(SDN based Evolved Packet Core)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분산 LTE 교환기는 교환기 장비들을 한 곳에 집중시켰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지역에 나눠 배치하는 것으로, 대용량의 데이터에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전송토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산 LTE 교환기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 e Defined Networking, 이하 SD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SDN이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부분과 데이터 트래픽 전달 부분을 분리해 데이터 전송 경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정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SDN 기술이 보편화되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보다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어 통신사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나 서비스 유형에 따라 최적의 트래픽 경로 설정해 데이터 체감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새로운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사설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하며 2011년 이후 지속돼 온 무역 1조달러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기업은 59개로 지난해 95개에서 38%나 급감했다. 올해 극심한 수출 부진 양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28개에 불과했던 ‘1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2008년 106개로 증가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2009년 59개로 급감했다. 2011년 다시 129개로 증가했던 수출 탑 수상 기업은 2012년 119개, 2013년 94개, 지난해 95개 등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1~11월 수출은 모두 4천84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줄었다. 수입도 4천14억달러로 16.6% 축소됐다. 다만 같은 기간 무역수지 흑자는 832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14년의 472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금년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 유력시된다. 올해 수출 부진의 주요인으로는 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과 세계 교역 둔화, 엔화 및 유로화 약세 등이 꼽
국민이 평소 즐겨 먹는 순대, 떡볶이, 계란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안전당국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순대, 떡볶이 떡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화 지원방안 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 전 과정에서 위해요소를 확인하고 중점 관리요소를 지정·관리하는 사전 예방 시스템이다. 전체 순대 제조업체와 계란 가공장, 매출액이 1억원 이상이고 종업원수가 10명 이상인 떡볶이 떡 제조업체는 2017년까지 반드시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의 HACCP 도입을 위해 약 3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위생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2천만원 이상 비용을 들여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는 최대 1천400만원(비용의 70%)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소규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HACCP 컨설팅을 시행한 컨설팅 업체 역시 비용(최대 320만원·비용의 40%)을 지원받는다. 설명회는 오는 11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6곳에서 열린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 2016년 294명 승진 현장·기술 성과주의 인사 KT, 작년 21명… 올해는 38명 나이 낮춰 글로벌 사업에 강화 삼성과 KT가 지난 4일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삼성은 승진자의 규모를 최소화하고, 현장과 기술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KT는 임원 승진자를 늘리는 쪽으로 개편 방향을 잡고 시장선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그룹이 발표한 ‘2016년 삼성 정기 임원 인사 발표’에 따르면 삼성은 부사장 29명, 전무 68명, 상무 197명 등 총 294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지난 2009년 247명 이후 최저치로, 삼성의 최근 3년 간 임원 승진자 수는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여성 승진자와 외국인 승진자 규모도 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14명이었던 여성 승진자는 이번에 9명으로, 외국인 승진자는 지난해 9명에서 4명으로 각각 줄었다. 예상보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다는 내부의 판단과 함께 갈피를 잡기 어려운 내년 경제 흐름이 향후 경영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승진자의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연령 및 연차에 연연하지 않은 ‘성과주의
소니·아디다스 등과 압도적 격차 5년 연속 브랜드 종합 1위 등극 가전제품에선 7년 연속 최정상 휴대전화 부문도 애플 따돌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6일 러시아 유력 리서치 기관인 ‘OMI(Online Market Intelligence)’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내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거주 시민 1천500명에게 온라인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20.1%를 얻어 소니(9.6%), 애플(9.5%), 아디다스(8.5%), 나이키(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같은 조사에서는 18.2%를 얻어 아디다스(11.9%)를 제쳤고 2013년에는 18.5%로 소니(10.2%)를 눌렀다. 5년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가전제품 부문에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질주했다. 선호도는 32.2%로 2위 보쉬(23.6%)를 따돌렸다. 휴대전화 부문에서도 삼성전자가 31.2%의 선호도로 애플(21.9%)을 누르고 3년 연속 1위를 점했다. TV/오디오/DVD플레이어 부문에서도 39%의 선호도로 5년 연속 1위를 했고 태블릿PC 부문도 33.5
건설업계에 이어 조선업계와 경제단체가 정부의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일부 사항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이 수주산업 영위에 심각한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공동의견서를 지난 3일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발주자 및 경쟁사에 대한 국내 수주업체의 원가정보 노출로 수익성 악화와 수주기회의 상실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주산업을 영위하기 위해 요구되는 원가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해당 기업들이 과도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