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중앙도서관이 개관과 함께 ‘책 읽는 시민을 위한 도서관 길라잡이’를 발간,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 길라잡이는 시정기본현황을 비롯, 시의 현재와 미래, 중앙·청학·햇살마루도서관의 시설 현황과 이용시간, 도서관 홈페이지 이용하기, 도서관의 특별한 프로그램 등이 수록돼 있다. 시는 시 전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2012년까지 권역별로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중앙·청학·햇살마루도서관에 이어 북부권에 금암도서관(금암동 산23 세교1지구내 연면적 8천256㎡)을 오는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부·서부권에 도서관을 지어 2012년이 되면 권역별로 총 6개 도서관이 운영되면서 시민들에게 정보제공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지역문화종합정보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국갱생보호공단은 지난 23일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승성신 이사장과 손외철 법무부 보호관찰과장을 비롯, 정유철 수원구치소장, 학계인사,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출소자 사회성향상 프로그램 작품전시 바자회를 가졌다. 여성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공단의 여성출소자 사회성향상 프로그램 평가와 여성출소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만든 작품 300여종에 대한 작품 전시 및 바자회로 진행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여성출소자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바자회 행사 판매기금을 여성출소자들의 사회복귀에 재지원함으로써 이들에게 사회 속죄기회 및 취업과 창업 등 사회복귀에 자신감을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승 이사장은 “올 한해 여성출소자들의 사회성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유관기관과 공단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앞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경쟁력 제고와 선진 갱생보호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출소자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공단 주관으로 오산 삼미출장소 등 전국 4개 여성출장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안민석국회의원, 박병식 동국대학교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자신의 병치료도 뒤로한 채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 바이러스를 전파한 오산시청 여성 공무원 2인방의 천사같은 선행 릴레이가 뒤늦게 알려져 쓸쓸한 세밑을 훈훈함으로 채우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오산시 지역경제과 김선옥(행정 7급)씨와 상하수과 이혜진(행정 8급)씨. 김씨는 지난 15일 장염증세로 아주대병원 응급실에 입원·치료를 받던중 우연히 알게 된 P씨의 딱한 가정형편사정을 듣고 도울 방법을 고심했다. 이에 김씨는 상하수과에 근무하는 동료 이씨에게 연락,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쌀 40㎏을 P씨에게 자신을 대신해 건네 달라고 부탁한데 이어 김씨도 손수 김장을 담가 P씨에게 전달하면서 선행 릴레이가 시작된 것이다. 김씨는 평소 공공근로를 신청하기 위해 사무실을 자주 방문한 P씨의 딱한 처지를 눈치채고 항상 어떻게 도울까 생각하던중 뜻하지 않은 병으로 입원하면서 우연히 맞딱뜨린 P씨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면서 그동안 혼자서 끙끙 가슴앓이를 했던 숙제를 마치게 됐다. 이들 여성 공무원 2인방은 절친한 친구사이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궂은 일을 솔선수범하며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마치 자신의 슬픔처럼 여기는 등 나눔을 통한 사랑실천에 우정으로 보듬고 있다.
오산시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육시설 신축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하고 2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전경련 회장단 회의실에서 가진 양해각서 체결식은 이기하 시장,조석래 전경련회장,정병철 전경련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따라서 시가 매입한 가장산업단지 부지내에 전경련이 보육시설(어린이집) 신축사업을 시행하고 준공후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가장산업단지에 건립되는 어린이집은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비는 시와 전경련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3월 착공에 들어가고 11월 준공과 함께 위탁업체 선정과 종사자 채용 등 개원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10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2개 이상 지자체를 관할하는 도내 일부 교육청이 통합교육청 명칭을 선정해 놓고 교육과학기술부의 늑장행정 등으로 해가 바뀌도록 변경된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교과부가 지역교육청 기능개편 등 교육개혁에 착수하면서 향후 교육청 명칭이 (가칭)○○교육센터 등으로 개정될 가능성도 높아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교과부와 화성교육청,주민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 2005년 2개 이상 지자체를 관할하는 일선 교육청을 대상으로 통합명칭 제정을위한 공문(법령개정)을 시달했다. 따라서 남양주·구리를 관할하는 남양주교육청이 남양주·구리교육청으로 각각 변경되는 등 도내 4개 교육청이 2006년부터 통합교육청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78년부터 당시 화성군을 관할하던 화성교육청이 89년 오산시 승격에 따라 오산·화성시를 관할하며 2005년 지금의 오산시 내삼미동으로 청사를 이전하자 오산·화성시 학부모들이 각각 나뉘어 독자적 교육청 명칭을 주장하고 나섰다. 오산·화성시 양쪽 학부모 단체들은 교육청 명칭이 지역정서와 부합하지 않는 등 개정이 시급하다며 현실적인 명칭으로 변경을 요구했다.
‘장애극복의지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한발짝 더 다가선다’ 지체장애아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온 오산성심학교(학교장 최해전)가 시민과 함께 하는 ‘2008 성심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 19일 오산문예회관에서 이기하 시장을 비롯, 각급 사회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지난 1년간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기량을 맘껏 발휘한 무대였다. ‘사랑위에 피어나는 나눔’이란 주제로 막을 연 이날 성심 페스티벌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장애극복의지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북돋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각계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사랑위에 피어나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특수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협력의 토대를 마련해 장애학생의 지역화·사회화라는 궁극적 교육목표를 달성했다. 이날 발표회는 성심학교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219명과 협력학교, 축하공연단원 등이 힘을 모았다. 방과후학교 및 특활프로그램 공연
오산시가 공중화장실 유지관리 우수기관으로 뽑혀 도지사 표창과 상사업비 3천만원을 받았다. 시는 지난 17일 양평군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08경기 물사랑 워크숍에서 공중화장실 유지·관리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 수상과 함께 상사업비 3천만원을 받았다. 공중화장실 개방으로 시민들의 이미지 제고하고 품격 높은 공중화장실 문화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시는 모범화장실 9개소, 주유소화장실 14개소, 민간 개방화장실 2개소 등 공중화장실 25개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청결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주유소 및 민간 개방화장실에 대해 깨끗한 화장실문화 확산은 물론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야간순찰 등에 나서며 청소년 선도를 이끌어 왔다. 시는 특히 오산천 공중화장실, 운암2·4단지 공원내 화장실, 세마주차장 화장실 등 공중화장실에 대한 개·보수공사와 용품비치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청결하고 이용이 편리한 공중화장실 유지에 힘썼다. 홍휘표 환경위생과장은 “앞으로 공중화장실의 청결을 더욱 강화하고 관리용품 보급 등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하는 등 품격 높은 공중화장실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장이 당국으로부터 위탁·보호하는 2살배기 유아(남)를 학대해 중태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쯤 화성시 정남면 발산리 농수로에서 생후 23개월된 유아가 콘크리트 배수관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이 유아는 지난 8월22일 화성시로부터 정남면 D아파트(가정집)내 개인사회복지시설에 위탁·보호를 받고 있었다. 이 복지시설장인 O모씨(38)는 지난 16일 밤 늦게 정남면 D아파트 자신의 집에 귀가한 뒤 이 유아가 용변을 볼 것 같아 변기에 앉혔으나 칭얼거리며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이를 승용차 뒷좌석에 태워 인근 농수로로 데리고 나갔다. 이어 O씨는 울고 보채는 아이를 차에서 내리고 주의를 줬지만 듣지 않자 20여m를 걸어 갔으나 뒤따라 오던 아이가 보이지 않아 주변을 살펴보니 아이가 1.5m 농수로 아래로 떨어져 의식을 잃어 119에 신고했다. 유아는 잠시 뒤 오산서울병원을 거쳐 수원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3차례에 걸친 뇌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태에 빠진 상태다. O씨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소유자로 지난 5월23일 화성시로부터
의식불명 직전에 놓인 60대 할머니가 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지난 14일 오후 5시45분쯤 오산시 오산동 J아파트에 거주하는 할머니(66)가 당뇨성 의식소실증세로 오산소방서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환자의 무호흡,무맥박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은 소방서 상황실을 통해 응급의료지도를 받으며 환자에게 삽관술과 정맥로 확보술을 병행하면서 이송을 마쳤다. 병원측은 환자가 심전도상 자발적 맥박(부정맥)이 있음을 확인하고 응급처치에 나섰고 가까스로 목숨을 살려냈다. 현재 환자는 맥박이 회복돼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오병민 오산소방서장은 최선을 다해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들을 치하한 뒤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