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설고 물설은 이방인들이 하루 빨리 가정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글 교육과 문화 체험을 돕는다’ 화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문을 연 한국어교실이 개강 첫 날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어교실은 오는 6월29일까지 3개월 동안 1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23일 개강한 한국어교실은 각각 남양동사무소와 병점1동사무소에서 매주 월·금요일에 2시간씩 운영되는데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6년 이내 외국인 여성 60여명이 한글을 깨우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어교실은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가정과 한국문화에 조속히 적응하고 사회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있도록 돕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하면서 118명이 교육을 이수했는데 특히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06년12월 생활수기 대회에서 스베트라나(28·우즈베키스탄)씨가 ‘한국어교실을 마치며’라는 제목으로 당당히 입선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국어교실은 앞으로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글교육은 물론 가족소풍, 부부캠프, 김치 만들기, 화성팔경투어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주영민 교육팀장은 “교육
‘첨단 IT(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구축된 명품 신도시로 거듭나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삶의 질을 한차원 더 높인다’ 오산시가 도시행정을 유비쿼터스(Ubiquitous) 개념에 접목시켜 첨단 디지털 명품 신도시 건설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는 세교택지개발지구와 가장산업단지는 물론 구 도심권을 포함한 시 전역을 U-시티로 건설,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형 자족도시를 추구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U-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구축으로 체계적인 도시관리와 주민복지 향상 등 도시제반 기능을 혁신하는 21세기형 첨단도시를 뜻한다. 시는 이를 위해 IT인프라 구축과 지역특성에 맞는 시책 발굴과 도시상황정보수집, 도시시설물관리, 통합관제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교택지개발 기반공사에 맨홀,광케이블,무선기지국 설치 등 기준을 제시하고 정보수집에 따른 CCTV,센서노드 설치 기준과 가입자망,구내망,무선망 구축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U-서비스는 각 영역별 편리성 등 시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모델 제시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단계별로 제공하게 된다. 또 U-통합관제센터는 신도시 중심지역에 종합적인 관리와 정보제공 기능을 수행할 공간으로 구축, 향후 통합관제
회원 십시일반 모금 어르신 200명 초청 작은 경로잔치도 마련… 지역 발전 일익 ‘친자식 같은 마음과 정성을 담아 사랑의 효(孝) 영정 사진을 찍는다.’ 노인들의 면류관은 결코 화려하거나 향기롭지는 않지만 모진 풍파를 헤치며 각인된 주름과 세월의 무상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은빛 백발이 아닐까? 봄기운이 만연한 지난 27일 오산시청 광장은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 200여명이 하나 둘씩 발걸음을 재촉하며 거울 앞에 앉아 옷깃을 여미고 머리도 빗고 있었다. 국제와이즈멘 오산클럽(회장 박상윤)이 사랑의 효 영정 사진을 찍어 주기 위해 70세이상 남·여 어르신들을 초청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오산클럽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갹출한 3백만원으로 이뤄졌으며 영정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다과와 떡 등을 마련하며 조촐한 경로잔치가 열리기도 했다. 회원들은 마치 친자식 같은 마음과 정성을 담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을 실천하면서 보람 가득한 열정으로 손과 발이 돼 주며 시중을 들었다. 이상용(49) 회원은 “집에 계신 부모님과 오늘 영정 사진을 찍으러 발걸음을 하신 어르신들은 다를 바가 없다”며 &ldquo
세번째 서민 삶 체험 수거작업 등 구슬땀 재활용·안전대책 등 현장속 의견 귀담아 ‘땀 냄새 뭍어 나는 서민들의 삶 현장에서 진솔한 민생체험을 통해 지역 현안을 수렴한다’ 안민석 국회의원(열린우리당·오산)이 영업용 택시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매표에 이어 일일 환경미화원 체험에 나섰다. 이번 체험은 지난 19일 ‘24시간 영업용 택시 민생탐방’과 ‘한국도로공사 오산톨게이트 매표’ 체험 이후 세번째로 26일 새벽 중앙재래시장이 위치한 중앙동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을 자청한 것이다. 보통 쓰레기 수거는 대형, 일반, 음식물 등 수거팀으로 나눠지는데 안 의원이 속한 일반 쓰레기 팀은 거리에수북히 쌓인 각종 생활 쓰레기를 집하장까지 운반해 이를 재활용으로 분리하는 것인데 1일 수거량이 청소차량4대분에 달한다. 안 의원은 이날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일찍 집결지에 도착,일일 배속된 수거팀(기사 1명,미화원 2명)과 인사를 나눈 뒤 중앙 재래시장과 중앙동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오전 5시,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구호 제창과 함께 청소차량 2대 분량
<속보>화성경찰서 신설에 따른 부지 낙점<본보 2월9일자 1면 보도>과 관련, 경기지방경찰청은 화성시가 당초 기부채납(무상)키로 했던 신남동 일대 (가칭)화성서부경찰서 부지와 경기경찰청 소유 땅을 맞교환 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화성시가 화성서부경찰서 부지를 기부채납 또는 무상임대키로 했으나 ‘지방자치단체 소유 땅을 국가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는 공유재산법에 따라 부지를 교환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경기경찰청은설명했다. 경기경찰청은 또 “신남동 산 80의2(2만6천446㎡) 화성서부경찰서 부지와 비슷한 땅값의 경기경찰청 소유의 화성지역 땅을 찾아 시의 경찰서 부지 매입이 끝나는 대로 맞교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경찰청은 화성시, 오산시 등 2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현 화성경찰서를 화성서부경찰서로 오는 2009년 10월쯤 완공키로 한 바 있다.
‘여성 출소자들이 재활의지를 다져 사회 복귀와 새 삶을 찾아 희망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2일 개관 16주년을 맞은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 오산삼미생활관(소장 이승환)이 여성 출소자들에게 재활 의지와 새 삶의 용기를 실어 주며 ‘희망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성인 여성출소자 전용 공간으로 문을 연 삼미생활관은 지난 91년 3월 오산시 외삼미동에 200평 규모의 단독주택형 시설로 건립, 이들의 정서순화와 재사회화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성 출소자 1천 700여명이 이곳을 거쳐 자립 기반을 다지고 새 삶을 찾아 가정과 사회로 복귀했다. 삼미생활관은 철저하게 여성 출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개인 문제를 해결하는 상담과 취업 알선 등으로 여성 출소자들의 경제적인 자립과 독립을 돕는 것. 80여평의 직업 보도장을 식품 제조업체에 임대해 취업 희망자들이 일 할 수 있도록 하고 미용,컴퓨터,운전 등 전문 직업훈련 위탁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취업이 여의치 않은 여성들에겐 소내 부업을 알선,근로 의욕을 제고하는 등 재활 훈련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2000년에 결성된 취업 알선 후원회와 연
화성시 농업기술센터는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실내용 정원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는 이에 따라 4월11일부터 10월24일까지 총 6회(3기)에 걸쳐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내정원 가꾸기, 베란다 원예 등을 주제로 한 원예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4월6일까지 동부 농민상담소(031-369-4890)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테라리움, 수경디쉬,꽃바구니 만들기와 함께 새집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인 실내정원 만들기 이론과실습을 갖는다. 새집증후군은 건물을 새로 지었을 경우 건축자재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입주자들이 불쾌감을 느끼거나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 같은 유해물질 오염에 노출되면 두통, 가려움증, 현기증, 집중력 저하 등을 초래하며 오랫동안 방치하면 호흡기 질환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미항공우주국(NASA)과 미국조경협회(ALCA)는 행운목,산세베리아, 국화 등 11종의 식물을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새집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권장하고 있다.
‘단 한 시간 행복감에 젖길 원하면 낮잠을 청하고, 평생을 보람과 행복의 늪에 빠져 들고 싶다면 봉사하라’ 남을 위해 헌신하는 자신의 재발견에서 삶의 보람을 찾고 근무 의욕도 충전하는 공직자들이 있다. 화성시 동부출장소(소장 조용행)에 근무하는 남·여 공무원들이 주인공이다. 사랑, 예능, 자원, 총무1·2·3팀 등 모두 6개팀 32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는 오는 연말까지 출장소 관할 25개 시설을 대상으로 연간계획에 따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원봉사대는 지난 17일 화성노인전문요양원, 성녀루이제의 집 등 4개 시설을 찾아 숙소 청소, 목욕도우미, 텃밭가꾸기 등 원생들과 단란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통기타 동호회 박재현(6급) 전재원(7급)씨 등 2명은 봉사활동시간에 간간히 짬을 내 어르신들과 함께 귀에 익은 노래를 합창하며 흥을 돋구는 등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리며 구석구석 청소하고 노래를 부르느라 애쓰는 봉사대원들을 지켜 본 요양원 노인들은“노년은 적적하고 외로운 법이라 사람을 만나는 일 만큼 더이상 즐거움이 없다”며 “의지할
화성 동탄신도시 입주예정 주민들이 아파트 건설업체의 분양가 폭리와 부실시공 등에 반발,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동탄 신도브래뉴(3-8블록) 입주자협의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신도브래뉴 공사현장에서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입주민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박달영(46) 입주자협의회장은 “신도브래뉴 건설사가 2개필지(2-11, 3-8블록)에 1천390가구를 분양해 230여억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경실련 주장도 있었지만 건설사는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시행-시공사간 공사비 결제 문제로 아직 조경공사조차 착수하지 못하는 등 입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차질없는 공사진행과 분양가 폭리 의혹에 대한 관계당국의 감사 착수, 폭리 분양금 반환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연 입주자협의회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분양대금의 마지막 중도금 납부를 거부하고 관련기관 항의 방문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해 11월 동탄신도시 내 29개 건설업체 중 사업비와 이윤을 성실신고한 것으로 추정된
‘철저한 점검과 예방으로 전기사고 없는 마을을 만든다’ 화성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전기사고 없는 화성을 만들기 위해 그린타운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경기본부는 21일 매송면 야목4리 마을회관에서 이범진 환경산업국장 최철규 본부장을 비롯,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전기사고예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경기본부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9개월간 야목4리 주택 55가구와 농사용 전기설비 4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함께 노후 전기시설에 대해 무료 보수 봉사활동을 펴게 된다. 한편 경기본부가 추진중인 ‘전기안전 그린타운’사업은 전기사고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와 공기업 이윤을사회로 환원한다는 목적에서 출발했는데 지난 2005년 우정읍 멱우2리,지난해 비봉면 유포2리와 협약을 갖고 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