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인지역 광역단체장 경선룰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본선에 오르기 위한 당내 주자들 간 예선전 진검승부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13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인천을 비롯한 울산, 세종시, 부산, 제주 등에 대한 경선룰을 확정했다. 공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100% 여론조사’ 경선 지역으로 거론됐던 인천시장 경선을 현행 룰 대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키로 했다. 이로써 6·4 지방선거 바로미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도권 경기, 인천 시도지사 당내 경선은 원칙대로 ‘2:3:3:2’(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당내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일부 논란이 있는 여성 우선공천지역 최종확정, 순회경선 실시 여부 및 방식 결정 등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결정만 남게 됐다. 한편, 앞서 공천위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광역·기초의원) 선거는 시·도당 공천위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중앙당 공천위와 시
지난해 경인지역 국회의원들이 받은 후원금 총액은 총 81억7천429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2천772만원 가량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총원 300명 가운데 후원회를 두지 않은 새누리당 황인자(비례), 민주당 최민희(비례) 의원을 제외한 298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381억9천2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2천81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95억5천497만원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162억6천966만원, 진보당 8억6천924만원, 정의당 7억7천995만원을 각각 거둬들였다. 경인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도내 52개(평택을, 수원을 포함)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총 모금액은 66억1천896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2천728만원을 모금했다. 상위 10위의 경우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이 1억9천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조정식(민, 시흥을) 의원 1억5천819만원, 김태년(민, 성남수정) 의원 1억5천683만원, 이종걸(민, 안양만안) 의원 1억5천478만원, 김태원(새, 고양덕양을) 의원 1
그동안 난항을 빚었던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인선 문제가 일단락됐다. 새누리당은 13일 서울 모처에서 황우여 대표 주재로 경기도내 원내외 당협위원장들과 회의를 갖고 도당위원장에 김학용(안성) 의원을, 도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유승우(이천) 의원이 각각 맡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도당위원장을 놓고 김 의원과 경합을 벌였던 황진하(파주을) 의원이 도당위원장 자리를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7개월째 공석이던 도당위원장과 오는 6월 지방선거공천을 담당할 공천관리위원장이 차례로 확정되면서 그동안 ‘선장 없는 배’ 비난 여론과 우려가 중첩됐던 경기도당의 운영 및 지방선거 준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황우여(사진) 대표는 12일 한국-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타결과 관련, “일자리 창출, 교역 투자 확대, 경제 성장이라는 순 효과는 극대화하되 국내 산업 피해는 최소화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캐나다는 규모 면에서 세게 11위 경제 대국이고 석유를 비롯한 석유 매장량이 세계 3위로 자원 부국”이라며 “1인당 GDP도 5만불이 넘는 높은 매력을 지닌 시장이지만 우리나라 시장 점유율은 1.5%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는 그동안 축적 경험을 토대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완벽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이 다음 주 초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 불필요한 규제 혁파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키로 했다. 이는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과감한 혁파를 주문한 데 따른 당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황우여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에서 “규제개혁을 위한 특위를 다음 주 초에 발족할 것”이라며 “이한구 의원이 특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것(규제 개혁)은 당이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 혁파와 공기업 개혁은 당이 주도권을 갖고 전략을 짜서 대통령과 함께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진인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도 “정부 관계자들에게만 맡겨서는 암 치료가 불가능하다”면서 “지금 정부 관료들의 행태를 보면 거기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구당별로 걸림돌 사례를 취합하고 (중앙)당이 정리해서 당정 협의를 통해 강력히 요구를 해야 박 대통령의 의지가 관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 이후에도 용도제한 등 규제로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 완화에 나선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장관, 지역발전위원장과 지자체장, 경제단체장과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역 개발 지원 차원에서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상업시설이나 공업지역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 제한을 기존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와 근린상업, 준공업지역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이 공원 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투자자의 기부채납 비율을 70%로 낮추고 공원 최소 면적 기준은 5만㎡로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로써 608㎢(여의도 면적 210배) 규모의 도시공원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지방 이전이나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개발촉진지구와 특정지역, 광역개발권역, 지역개발종합지구, 신발전지역 등으로 산재된 지역개발제도를 통합한 투자선도지구를 신설해 내년 3곳, 2017년까지 총 14곳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사진) 사무총장은 11일 의원급 의료기관과 일부 전공의의 집단 휴진과 관련,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하겠다는 아주 무책임한 발상으로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의사협회가 감당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협은 집단 휴진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격 진료와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은 의료 선진화의 일환으로 국민이 수혜자가 되고 공공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데도 의협은 대화도 없이 파업에 돌입했다”면서 “철도 민영화는 실체 없는 주장이었고 의료 영리화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6·4 지방선거를 85일 앞둔 가운데 여야의 기 싸움이 심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11일 정부가 제시한 시한인 전날까지 기초연금법이 처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야당의 발목잡기 탓에 어르신 복지정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야당을 맹비판했다.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증거조작 논란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특검을 도입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기초연금 조금 드리려고 거짓말한 새누리당’이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대적 거짓홍보에 돌입했다”면서 “매일 새 정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만 구태 본능을 감출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어르신 복지정책을 물거품으로 만듦으로써 민주당이 얻을 정략적 이익이 무엇인가”라면서 “(김한길-안철수) 신당이 ‘기만신당’으로 되지 않으려면 기초연금법 처리에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개성공단에서 발생하는 상사 분쟁 사건을 처리할 남북 공동 기구인 개성공단 상사중재위원회의 첫 회의가 13일 개성공단에서 열린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당초 2000년 남북 사이에 상사 중재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 후 회의 개최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개성공단 상사 분쟁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남북은 첫 회의에서 구체적 중재 규정 마련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상사중재위는 개성공단에서 벌어질 남북 간의 각종 법률적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로 실질적으로 법원에 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측에서 최기식 법무부 통일법무과장 등 5명이, 북측에서는 허영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처장 등 5명이 상사중재위를 구성한다. 상사중재위는 산하에 남북 각 30명의 중재인을 두고 분쟁 사건이 발생하면 이들 중 일부가 중재재판부를 구성, 개별 사건을 맡아 처리하게 된다. /조정훈기자 hoon77@
김영선(사진)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1일 경기도를 8대 권역으로 나누고 IT(정보통신), BT(바이오), NT(나노), ST(항공), ET(환경), CT(콘텐츠) 등을 중점 육성하는 ‘아리랑 산업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6T를 중심으로 각 권역별 특성화를 이뤄내고 낙후된 산업구조 조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내 중부권(국가거점 R&D 집적지구), 서남권 (지식기반 제조거점), 남부권(국제물류·외국인투자지역), 북부권(남북교류전진기지), 서북권(국제비지니스·통일경제), 중서부권(방송문화·영상산업), 동부권(생태여가·도자클러스터), 중동부권(문화관광·레저산업) 등을 각각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GTX 3개 노선 건설 및 파주 등 5개 지역 연장, 광역 심야버스 확대, 경로우대 무임 승차제 버스노선 도입 등 도내 교통 대책 공약도 내놨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