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7일 15명의 공천위원을 내정하는 등 6·4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천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당직자들이 전했다. 당연직 위원장은 홍문종 사무총장이 맡았고,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과 류지영 여성위원장,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황영철, 김동완, 박인숙, 신동우, 신의진, 안덕수(인천서강화을), 윤재옥 의원, 홍성걸 국민대 교수, 김정 전 의원, 이은경 변호사가 위원으로 내정됐다. /조정훈기자 hoon77@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공석 중인 외교부 제1차관에 조태용(58)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내정했다. 또 안전행정부 제1차관에는 박경국(56) 안행부 국가기록원장을,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김경식(54)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서울 출신의 조 내정자는 34년간 외교부에 근무하면서 북핵외교기획단장, 주호주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14회) 출신의 외무관료다. 충북 출신의 박 내정자는 장훈고와 충북대 졸업 후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충북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등을 지냈다. 대구 출신의 김 내정자는 대구 성광고,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7회)에 합격했다. 30여년간 국토부에 근무하며 국토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정부 들어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해왔다. /조정훈기자 hoon77@
경기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 2007년 처음 발의된 경기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안이 27일 마침내 국회 법사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 경기고법 및 가정법원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총 7건의 법안에 대해 심의하는 등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민주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당초 법사위는 지난 26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경기고법 설치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검찰개혁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회의가 파행되면서 법안 처리가 연기됐었다. 그러나 이날 여야가 상설특검 및 특별감찰관제 도입에 대해 의견 접근을 봄에 따라 오후 3시 법사위가 정상화돼 법안소위가 재개됐고 결국 경기고법 설치 법안이 통과됐다. 통과 된 법사위 주요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에 설치하는 고등법원은 ‘수원 고등법원과 가정법원’으로 하고 2019년 3월 1일에 개원할 예정이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경기고법 설치법안을 통과시킨 후 28일 예정 된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으로 현재 법안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27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북측이 5시 42분부터 4차례에 걸쳐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사거리 200㎞ 이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의 대응차원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미사일 종류를 파악하고 있는 중으로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200㎞ 이상으로 판단된다”며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사체의 방향이 북동 쪽이라는 것과 미사일의 종류 등을 감안할 때 해당 발사가 남측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 발사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이산가족상봉 행사 등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 속에서 발생한 이번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북한군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쪽 23.4㎞ 해상에서북방한계선(NLL)을 세차례 침범, 우리 해군의 경고통신을 받고 북상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 확산을 위한 입법부와 산업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CSR 포럼 대표인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갑·사진) 의원과 윤경SM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각 포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CSR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홍 의원은 ‘입법부 차원의 CSR 확산 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CSR 정보공개 강화, 사회책임투자 활성화,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인센티브 제공 등 CSR 확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입법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앞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고안하고 CSR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26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다음 주 일요일(3월2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출마선언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서울 남산의 백범광장에 있는 김 구 선생의 동상 앞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어 서울 우의동의 경전철 공사현장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오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에게 “요즘 서울은 다소 침체하고 있다. 서울을 살고 싶은 도시, 사랑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출마 배경을 강조했다. 정 의원의 출마로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의 3자 구도 윤곽이 더욱 뚜렷해지게 됐다. 새누리당으로부터 출마요청을 받은 김황식 전 총리의 경우 다음 달 10일 이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여당 후보군으로는 처음으로 이미 지난 11일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24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조정훈기자 hoon77@
여야는 26일 김용호·이상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도덕성, 전문성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추천 몫인 이 후보자의 민주당적 보유 경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민주당은 새누리당에서 추천한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경력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은 이 후보자가 김대정 정부 시절 정무비서관, 부패방지위 상임위원, 2010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의 경력을 거론, “김대중 정부에서 부터 오랜 기간 민주당에서 진한 정당활동을 했다”며 “엄정한 중립성이 보장되는 자리에 갔을 때 특정 정파에 심취할까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안덕수 의원은 “역대 선관위원들 이력을 확인해봤더니 당적을 가졌던 분이 한 사람도 없었다”면서 “오랜 당적을 가졌던 분이 선관위에 들어가는 것은 이런 전통을 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적된 이 후보자 경력들은 상설 당직이 아니라 선거 직전에 만들어진 임시 기구나 비상설 기구의 당직이었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한 언론 칼럼에 (국가기관 대선 개입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에 대
경기도 출신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은 26일 경기고등법원 설치 법안 처리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유철(평택갑)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고등법원 설치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한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1천250만 경기도민의 숙원인 경기고등법원 설치가 야당의 발목잡기로 물거품이 되지 않을지 대단히 우려된다”면서 “야당은 즉시 법사위를 개최, 경기고법 설치 법안 논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민들의 헌법에 보장된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사법 절차적 기본권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기고법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되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경기고법 설치에 대한 경기도민의 열망과 노력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사위 법안심사 1소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원유철·민주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검찰개혁 법안을 두고 민주당이 우선 처리를 요구하는 등 여야 간 이견으로 파행되면서 처리가 연기됐다./조정훈기자 hoon77@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사진) 의원은 26일 “지방선거를 중심으로 당력을 모아야 하는데 최근 (당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려스럽다”며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가 흘러나오고 특정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황우여 대표께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사람을 영입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문제가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공개적으로 특정인에 대해 ‘좋은 기회’라고 하며 (선거에 나갈 것을) 제안했는데, 그러면 기존에 뛰는 사람은 뭐가 되느냐”면서 “영입할 부분이 있다면 비공개적으로 하시라. 이런 식으로 언론에 흘리고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김영선(사진)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26일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에서의 이산가족 정례상봉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에서 “지난주부터 25일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3년 4개월 만에 이뤄져 이산가족의 한을 달랬다”며 “DMZ 내 세계평화공원에서 이산가족이 정례적으로 상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봉을 위해 휠체어에 이동식 침대에 누워 상봉을 하는 이산가족도 있어 안타까웠는데 기약 없이 또 생이별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산가족 상당수가 고령이고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이 때문에 금강산까지 이동하기에는 상당히 힘들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기도 지사에 당선되면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도 내 DMZ 세계평화공원의 이산가족 정례 상봉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