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을 잠정 결정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헌당규특위는 이 같은 안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고 소속 의원 전원의 여론조사를 비롯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전국위원회를 소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최고위를 통과하면 이달 중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잇달아 소집, 의결을 통해 최종 당론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회의에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문제에 대해 현실적 방법을 찾아 효과적으로 실시하도록 결론 냈다”고 말했다. 상향식 공천제가 전면 도입되면 당 지도부가 경쟁력 있는 후보를 하향식으로 일방 결정하는 이른바 ‘전략공천’이 없어지게 된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총선거와 재·보궐선거에도 상향식 공천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이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를 도입할 경우에는 다시 새로운 공천 개혁안을 만들기로 했다. 특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은 당원과 국민 여론을 절반씩 반영하는 경선 또는 지역민 여론조사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사진) 의원은 18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않는 꽃’ 전시회에 참석, “준비 중인 전시회를 통해 세계의 심금을 울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할머니들의 한이 풀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6월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정 의원은 “이번 앙코르전은 지난 프랑스 앙굴렘 전에서 일본의 집요한 방해공작에도 1만7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며 “할머니들이 바라시는 것은 배상이 아닌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분노를 용서로 마무리 하고 일본의 변화를 이끌어 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 대상을 총자산 2조원 이상 공기업 및 준 정부기관에서 모든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확대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8일 새누리당 전하진(성남분당을·사진) 의원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의 부채관리를 통한 경영정상화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 대상을 총자산 2조원 이상 공기업 및 준 정부기관에서 모든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확대하도록 하고, 중장기재무관리계획 작성 시 부채 종류별 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이에 대한 이행 여부를 경영실적평가에 반영, 공공기관의 부채관리를 보다 엄격히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8일 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중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이석기 제명결의안과 이석기 방지법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권 연대를 주도해 체제 전복세력이 (국회에) 침투하게 한 민주당도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장 진보당이 28억 원의 지방선거 비용을 타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진보당의 정당 해산도 지방선거 전에 결론 내도록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석기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것은 민주당의 ‘묻지마 연대’ 덕분”이라며 “민주당은 19대 국회 개원 당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음에도 온갖 핑계를 대면서 차일피일 도망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인천 남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 민주당은 더 이상 종북세력 언저리에서 서성대서는 안 된다”면서 “국회 윤리특위에서 이석기 제명안 심사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창조경제는 민간이 주도할 때 더 성공적이고 지속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창조경제 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창조경제가 확산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야 하며 특히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다양한 역량과 창조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창조경제 구현과 확산에 핵심역할을 하게 될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과 창조경제혁신센터부터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며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지원을 펼쳐나가는 일에 집중을 해서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량을 사업화로 연결시키고 지역주도의 창조경제구현에 핵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방송통신서비스 분야와 관련, “최근 휴대폰 보조금과 개인정보보호 등 이동통신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5선급 이상 여야 중진들이 17일 통일, 개헌 등 국가적 미래 의제 형성을 위한 초당적 기구 형성 마련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회동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 김무성·서청원·이인제·정몽준·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문희상·이석현·정세균·이미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동 직후 여야 중진 모임 간사인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브리핑을 갖고 “통일헌법, 개헌, 복지 등 대한민국 미래 비전 현안에 관해 여야가 협의하는 기구를 조만간 구성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위원회나 협의체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미래비전에는 복지나 통일준비 및 통일헌법, 권력구조 문제를 포함한 헌법 문제 등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통일을 포함해 보다 나은 헌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진들이 역할을 하자는 것”이라면서 “많이 나온 얘기가 개헌 얘기”라고 전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최고위원은 17일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한 카드 3사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금융위원회의 조치를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태산명동서일필(예고만 떠들썩하고 실제 결과는 보잘 것 없음) 격”이라면서 “과태료가 최고 수준이라고 하나 너무 적은 액수여서 처벌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영업정지라고는 하나 카드 회원 신규모집만 중단될 뿐 기존 카드 관련 영업에 아무런 영향이 없어 솜방망이에 불과하다”면서 “하루 빨리 관련법을 개정해 앞으로 금융사의 잘못이 재발될 경우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강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사진) 의원은 17일 ‘2014 경기도 새마을문고 정기총회’에 참석해 작은 도서관 사업을 통해 책 읽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정 의원은 이날 “새마을문고 운동은 1951년 새마을 운동과 함께 시작돼 창설자 엄대섭 회장님이 지역 내 무료도서관을 설립하고 탄환상자 50개를 이용해 순회문고를 시작한 것이 그 기원”이라며 “새마을문고 운동은 지난 시간 대한민국 독서문화 확대의 구심점과 지역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감당 해왔다. 앞으로 새마을운동에 뿌리를 둔 작은 도서관 사업을 통해 책 읽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도내 1천300개에 달하는 작은 도서관에 양질의 도서를 지원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이들이 PC방이 아닌 도서관에서 미래의 꿈을 찾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조정훈기자 hoon77@
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후반전에 접어들었지만, 여야가 법안 처리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요 쟁점에서 여야 간 입장차가 팽팽한 가운데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도권 싸움이 전개, 양측이 어느 정도 법안 처리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오는 7월 시행이 목표인 기초연금 도입은 여·야·정 협의체가 본격 가동됐지만 입법 논의에서는 공회전만 거듭 중이다. 정부와 여당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매월 10만~20만원을 차등 지급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소득 하위 80% 노인에게 매월 20만원씩 일괄지급하자고 맞서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원격진료와 의료법인의 자법인 허용을 위한 입법도 민주당 등 야당이‘의료 영리화’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도 정치개혁특위를 중심으로 2라운드 협상에 들어갔지만 여야가 한 치 양보 없이 자신들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타협점에서는 오히려 멀어져가는 흐름이다. 국정원 개혁특위 역시 2단계 개혁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난항 중이다. 새누리당은 통신비밀보호법·사이버테러방지법에, 민주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사진) 의원은 “국회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및 생사확인, 서신교환 등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정 의원은 최근 여주에서 이산 상봉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이선향 할머니를 만나 “오래 기다리신 만큼 더 뜻 깊은 상봉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도에 살고 계신 이산가족 수는 2만1천여명이고 이 중 50% 가량이 80세 이상 고령자임을 감안하면 이산 상봉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강조하고 “이번 상봉이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도약시키고 남북관계 정상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