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새누리당 이주영(64·4선·사진) 의원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내정자는 국정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 의원으로서 해수부 조직 안정에도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국정 전반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적임자로서 특히 당과 정부의 업무협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1996년 정계에 입문한 뒤 당시 한나라당 원내부총무와 제1정책조정위원장,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정책위의장을 거쳐 현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5선·사진) 의원은 12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하는 등 사실상 6월 경기지사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 선택은 지금 원내대표”라며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도지사) 불출마 선언은 안 할 것이지만 (원내대표 출마라는) 입장의 변화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또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자신의 저서인 ‘시작된 미래’ 출판기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원내대표 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남 의원은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출마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주어진 책무는 박근혜정부가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저를 아끼시는 분들이 아예 가능성의 문을 닫지 말라는 얘길 해줘서 경기도지사 불출마선언은 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정말 당이 누가 봐도 어려운 상황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사진) 의원은 12일 6월 지방선거와 관련,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중진차출론에 대해 “이제는 중진차출론을 서서히 마무리 짓고 주자 육성론, 주마가편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장을 다니는 후보 입장에서는 앞으로 민심이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 말씀을 충정으로 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은 누구든 모두 경선에 참여해 경선을 당당히 하는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된다”며 “문제는 타이밍이다. 이 시기가 너무 늦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거론되는 당사자나 당 모두가 서서히 입장을 정리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12일 열린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서비스 규제완화,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방식의 기초연금 지급 방식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및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과 관련해 민주당은 의료영리화에 해당한다고 반대했으나, 새누리당은 의료영리화와 무관한 의료서비스 향상과 일자리 창출 목적이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원격의료에 대해 “시술이 필요한 중증질환이 아닌 비교적 가벼운 질환을 대상으로 원하는 환자와 동네의원이 실시하는 것”이라며 “자법인 설립은 대형병원이 아닌 지방 중소병원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옹호했다. 김 의원은 “지금 정부의 의료정책이 의료영리화라면 의료법인이 직접 수익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2006년 참여정부의 의료선진화야말로 진정한 의료영리화”라며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자회사를 설립하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박 대통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사진) 의원은 12일 “경기도가 서울 예속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보육을 포함한 양질의 교육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보육정책포럼 초청으로 ‘경기 3.0시대, 한 시간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주제 강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말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와 현장간담회를 통해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겪고 있는 보육료 현실화와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점 및 과도한 규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어린이집을 운영하시는 분들과 보육교사 여러분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행복하다. 제대로 된 교육환경 구축이 경기 3.0 시대 구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은 12일 6월 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을 전면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행 공천심사위원회를 공천관리위로 변경하고, 여기에 국회의원이나 원외 당협위원장의 참여를 제한함으로써 기초단체장 등의 후보자 선출에 영향력을 축소토록 했다. 이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는 유지하되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투명성, 객관성을 강화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장치라고 새누리당은 설명했다. 당 당헌·당규개정특위는 이 같은 지방선거 개혁안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했다. 특위는 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의 실시를 원칙으로 한다’는 문구를 당헌·당규의 후보자 추천 규정에 명문화하도록 했다. 시·도당 공천관리위에는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비율을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외부 인사로 채우도록 했다.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에게는 선거에서 엄정 중립 준수의 의무를 부과했다. 상향식 공천의 방식으로는 우선 ‘국민참여 선거인대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선거인대회 유권자는 당원과 일반 국민 각각 50%로 설정했다. 일반 국민의 의사를 묻는 방법은 선거인단 투표소 현장투표 외에 여론조사도 가능하도록 했고, 이 두 가지를 절충할 수도 있게 했다. 한편,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7선) 의원은 12일 6월 서울시장 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 ‘박심(朴心)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민한 시기에 언론에서 이러쿵저러쿵 보도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사자나 당에 전혀 유익하지 않은 문제가 매일 보도되는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면서 “누구에게 박심이 있다는 식으로 나오면 중요한 시기에 당에 도움이 안 되는 부끄러운 얘기”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특히 본인이 서울시장 후보인 이 최고위원을 측면 지원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내가 어떤 후보에게 사무실을 내주고 몇 명을 지원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그런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다 같이 이런 부분에 대해 조심하고 당직자들도 그런 부분에서 언론에 꼬투리를 잡히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11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오는 6·4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살맛나는 서울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물음을 현실에서 풀어내고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살맛나는 서울을 위해서는 결국은 경제”라면서 “경제가 풀려야 주거, 복지, 문화 등 모든 것을 풀 수 있다. 경제는 아무나 풀 수 없고 경제통만 풀 수 있다”며 자신을 부각시켰다. 그는 “시장자리를 대권 디딤돌로 이용하는 정치시장에 빼앗긴 서울이다.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면서 경제혁명, 안전혁명, 주거혁명, 문화복지혁명, 삶의 질 혁명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 의원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UCLA대(경제학박사)를 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새누리당 19대 총선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냈다./조정훈기자 hoon77@
오는 6·4 지방선거에서부터 가림막이 없는 신형 기표대가 전국적으로 사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비밀은 보장하되 투표소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선거인이 기표소를 이용할 때 가림막을 들어 올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림막 없는 신형 기표대는 앞면과 옆면이 막혀 있으며, 기표대를 기존 방식과는 달리 측면 방향으로 설치하고 기표대 사이에 거리를 둬서 투표 비밀이 침해되지 않도록 했다. 선거 당일 뒷사람이 기표소와 1m 이상 거리를 두고 대기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 신형 기표대에 대해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선거인이 가림막 설치를 원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임시 가림막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하기로 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김정기(59)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와 최윤희(50)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내정했다. 이들은 임기가 만료되는 임채균·강보현 위원에 대한 후임으로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제주지검장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지난 2009년부터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인 법조인으로, 법질서 확립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주변의 신망도 두터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검사와 변호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각종 정부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어 중앙선관위원으로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가 임명되면 현재 중앙선관위의 유일한 여성 위원이 되며, 역대로는 손봉숙, 김영신 전 위원에 이어 세 번째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