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인천연수·사진) 대표는 21일 “정치권의 ‘공멸의 길’인 준예산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조속히 정쟁을 매듭짓도록 특위·특검을 양당이 한 발짝씩 물러나 해결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가정보원 개혁특위와 특검 문제에 있어 여야가 한발 짝씩 양보해 정쟁을 매듭짓고, 조속히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UN 총회가 지난 19일 북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한 것과 관련,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북한인권법을 아직 처리 못하는 것에 대한 세계의 시선이 따갑다”며 “남은 정기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여야가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제1회 국제온라인영화제 수상작 상영 행사가 22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온라인 영화제는 지난달 30일까지 한국전 참전 21개국에서 ‘정전 60주년: 미래세대, 한국전 참전용사와 하나 되는 글로벌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5~10분의 관련영상, 아리랑 뮤직 비디오, 사진 등을 공모, 올해 총 10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미망인을 비롯해 21개 참전국 대사와 국내 유학중인 참전국 대학생들을 특별 초청했다. 원 의원은 “머나먼 이국땅의 전쟁에 참전해 용감히 싸워준 참전 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기억 속 6·25전쟁 등에 대해 들어봤다”며 영화제를 소개했다.
2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경제활성화·경제민주화 정책, 세제개편안 등을 놓고 격돌했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지금까지 여·야·정이 경제민주화 법안 통과에 많은 비중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좀 더 무게중심을 옮겨갈 필요가 있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외국인투자촉진법’,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홍종학 의원은 “가계와 기업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폐기하고 재벌 중심 경제활성화법 등을 추진하며 서민·중산층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세제개편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세수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나 의원은 “부자에게만 증세하는 방법은 이미 누더기가 된 소득세제를 더 누더기로 만드는 것”이라며 “법인세율 인상은 외국과 국내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부좌현(안산단원을)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뒤를 잇는 부자감세, 재벌기업 특혜주기, 빚내서 부동산 투기 받쳐주기 등의 정책을 계속 펼친다면 한국경제는 무너지고 박근혜
경기도 출신의 여야 사무총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바탕 입 대결을 벌였다.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작업과 선거전략 마련 등 당내 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맡은 탓에 그동안 미묘한 신경전과 농도 짙은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21일 나란히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홍-박 양당 사무총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활동 등 영향력에 대해 혹평과 호평을 보내며 설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홍 사무총장은 박 시장의 시정 활동성과에 대해 “그동안 서울시를 운영하면서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제가 보기에는 거의 낙제점으로 60점 미만”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박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과 인지도도 있고 해서 난공불락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최근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흔들리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후보가 가시화되고 서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선 “아직 이 일로 만나 본 적은 없지만 논리정연하고 성실하고 강단이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
내년 1월부터 도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 불법 축사에 대한 이행강제금이 1년간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손톱 밑 가시뽑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현재(하남)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손가위 2차 성과보고회’에서 “경기도 영세 중소기업들의 건의에 따라 그린벨트 내 불법 축사 창고에 대한 이행강제금을 내년 1월부터 1년간 유예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가위’는 그동안 총 68건의 검토과제를 선정해 49건을 해결했으며, 이 중에는 도내 중소기업계가 요청한 ‘GB내 불법 축사에 대한 제도개선 계획’이 포함됐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결산 종합 질의에서 “어려운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빼주고 활로를 열어준다는 차원에서 이행강제금 부과와 납부를 유예해주면서, 적지 이전 등 유도를 통해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당내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이 21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침체되는 부동산, 급등하는 전월세 해법’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남 의원은 이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김경환 국토연구원장이 ‘주택정책 방향 전환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모임 소속 강석호 의원(국토교통위 간사),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을 실시한다. 남 의원은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상반기에 전월세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 전문가들을 통해 전망을 듣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세우는 데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오는 2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상정,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윤리특위 위원인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들이 장윤석 윤리특위 위원장에게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다음 주 중에는 징계안 처리 절차에 들어가자고 요청했다”면서 “28일쯤 윤리특위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바로 징계안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상정해서 윤리심사자문위로 넘기는 것”이라며 “자문위는 약 한 달간 이 문제를 활동하며 논의하게 되는 만큼 결코 성급하거나 민주적 절차를 뛰어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제명안은 윤리특위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만 가결돼 국회 본회의로 넘어가게 되며, 본회의에서도 재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해당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남 의원은 민주당이 애초 징계안의 숙려 기간과 이 의원 제명안의 별건 심의를 문제 삼았던 데 대해서는 “이미 숙려 기간이 지났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포함된 다른 9건의 징계안과 함께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20일 개성공단과 경기도의 접경지역 등 수도권 공단을 연계한 ‘공동자유경제특구’설치를 제안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공동자유경제특구는 남북한의 접경지역에서 호혜와 상생의 남북경협구조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북핵은 북핵 대로 강력히 대응하고 경제, 문화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남북교류는 교류대로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외국 자본이 참여하는 국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성공단의 국제화 관련 투자나 북한의 경제특구에 중국, 러시아, EU 국가들과 공동 투자, 공동 개발하는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 기업이 합작 투자할 경우 5·24 조치의 예외 규정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20일 아파트관리비의 효율적 사용과 투명한 집행을 담보하기 위한 ‘주택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아파트 관리비, 공사·용역 등 자금집행 규모가 연간 10조원에 이르나 올해 6~10월까지 아파트 비리 특별단속 결과 총 581명(164건)이 적발되는 등 아파트 관리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정안은 입주자대표회의 의무 구성 세대수를 현행 300세대 이상에서 150세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주택관리업자 선정부터 용역 및 공사사업자 선정까지 전자입찰방식에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또 관리비와 관련된 회계서류를 5년간 보관하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공인회계사협회가 추천하는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은 정기 운영교육과 주택관리사 보수교육을 받도록 의무화 했다. 심 의원은 “실효성 있는 관리비 절감이 이뤄지기 위해선 주민들의 주인의식에 기초한 세심한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이르면 21일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안전행정부는 지난 19일 오전 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문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공문을 국회에 접수했다. 박 대통령은 청문경과보고서를 20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치지 못하면 대통령은 그 다음 날로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돼 지난 19일로 청문 경과보고서 송부의 1차 시한인 ‘20일’을 넘긴 상태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법적으로 내일부터는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가능하지만 아직 이것(임명)과 관련해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국회 청문절차를 요식행위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전병헌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강행한다면 박 대통령은 제3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