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은 19일 건설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건설기능등급제’를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건설기능 인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국인 숙련인력이 부족하다. 또 대부분 비정규직 또는 일용직 형태로 근무, 기능자격이 현실적으로 근로자 임금구조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건설기능인 등급제가 도입되면 경력, 자격 및 숙련도에 따라 처우가 개선되는 체계가 마련되는 한편, 청년실업자들의 건설업 진입을 촉진하고 숙련된 건설기능인력 확보를 통한 건설인력 부족과 노령화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심 의원은 보고 있다.
여야는 19일 전날에 이어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과 이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 도입을 놓고 팽팽히 맞섰다. 민주당은 대선개입 의혹을 특검으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새누리당은 분열을 조장하는 대선불복 주장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민주당의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 특별검사제 도입 요구와 관련, ‘절대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의 여러 가지 요구 사항 중에 우리가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생각하지만 아무리 봐도 지금 다시 특검을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새 검찰총장이 곧 임명될 텐데 괜찮은 분이다. 이분에게 힘을 몰아 줘 검찰권을 바로 세워야 하는데 다시 특검을 얘기하면서 지휘권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적절치 않다”면서 “여당으로서는 특검을 도저히 받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과 특위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만이 꼬인 정국을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특위가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재발방지를 위한 것이라면, 특검은 진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도(道) 출신의 여야 의원들은 국가기관과 공무원노조 등의 대선개입 의혹과 특검 도입, 검찰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수사 결과 등 민감한 정치현안들을 놓고 설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노철래(광주)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대정부 질의에서 “박근혜 정부는 국가기관에 대선개입을 요청한 바 없다. 지난 정권에서 한 일을 지금 정권에 연계해 매도하는 것은 대선패배의 분풀이”라면서 “특검 주장은 ‘신 야합연대’의 오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의원은 국정원 댓글의혹에 대해서도 “전 국정원 직원이 내부 자료를 민주당에 넘긴 기밀유출사건으로 봐야 한다”며 “민주당의 대선공작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록 수사와 관련,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수정 보완된 대화록을 이관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했는데 이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사초 폐기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며 문 의원은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이 사건의 핵심은 국정원과 여권 수뇌부가 공모해서 조
새누리당 노철래(광주)의원은 19일 “여야 대치정국을 해소하고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장관’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들이 여야 소통부재와 정치실종의 상황을 두고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여야 강 대 강 대치정국은 청와대의 대 국회, 대 정당, 대 시민사회의 원만한 관계 유지 업무를 담당했던 정무장관의 역할이 상실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정무기능 업무는 크게 정무수석실과 국무총리비서실에서 수행하고 있는데 정무기능의 축소와 분산으로 인해 정부 내 정무기능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며 “국민들은 정무기능을 살려 소통과 갈등 조정자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 정치의 신뢰 회복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해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 한다”며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정무장관 신설을 건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은 ‘아시아문화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18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교육진흥원 창립총회 및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의 회장은 홍 의원이, 고문은 같은 당 박성호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홍·박 의원이 주관하고 교육부, 외교부,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 등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걸정 중국인민정치협상위원회 상임위원, 주연파 중국공상연사립교육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저명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청소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개최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두고 “(야당이 임명동의안 처리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정치적 흥정대상으로 삼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직권상정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사항은 인사청문회법이 특별법으로서 국회법보다 우선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법 9조3항에 의하면 ‘인사청문특위가 정당한 이유 없이 기간 내에 심사 또는 인사 청문을 마치지 아니한 때에는 국회의장이 이를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2014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평화통일 기반구축’ 등 4대 국정기조를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히면서 제때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특히 “경기회복세를 살려나가기 위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며 경제부흥을 위한 경제·민생법안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제조업, 입지, 환경 분야 중심으로 추진돼 온 규제완화를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해 투자 활성화의 폭을 넓혀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의료, 교육, 금융, 관광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의 핵심인 업종 간 융복합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문화와 보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으로 금년보다 12%가 증가한 6조5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외국인투자촉진 법안, 관광분야 투자활성화 법안,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주택 관련 법안,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중소기업 창업지원 법안 등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법안들이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최근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여야 어느 한쪽의 의견이나 개인적인 의견에 따라 움직일 수는 없다. 국회에서 여야간 합의해주신다면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정치의 중심은 국회이며 저는 국회 안에서 논의하지 못할 주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며 의원 여러분들의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대선을 치른 지 1년이 돼가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 한다”며 유감을 표명한 뒤 “정부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국민 앞에 진상을 명확하게 밝히고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는 대
경기도 대선 8대공약 실천을 위한 대토론회가 18일 국회서 개최됐다. ‘1천200만의 약속-경기도 대선 8대 공약 실천을 위한 대토론’라는 제목의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의 핵심 현안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화성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조성(USKR)’ 등 주요 공약사업의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개진했다. 현재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위에서 점검되고 있는 경기도 공약은 GTX 추진, USKR의 차질 없는 조성, 수서발 KTX 노선 의정부 연장,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조성, 수도권 교통대책 추진, DMZ 한반도평화벨트 조성, 경기북부특정지역 지정 등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현수 단국대 교수는 “DMZ 평화 공원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생태평화벨트 사업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DMZ 평화 공원이 착수되면 주변지역과의 연계확산을 위해 생태평화 벨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경기개발연구원 전략연구센터장은 “USKR, 한류 MICE 복합단지, 전곡·시화 해양레저 기반 구축 등 도의 3대 복합리조트 조성으로 19만개의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외국인 관광객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택법’개정(안)이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지난 15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주택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 법안소위에서 심의해 통과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 다만 이날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과 임명동의안 처리에 따른 여야 대치 상황으로 법안 소위 의결까지는 하지 못했다. 여야는 최근 부동산경기 활성화 등을 고려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지난 11일 국토위 법안소위를 열어 주택법 개정안을 가결해 전체회의로 넘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 여당과 대치중인 민주당이 의사일정을 한시적으로 거부하면서 소위는 다시 15일로 연기됐다. 주택법 개정안 처리에 여야가 합의하고도 이처럼 의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꼬일 대로 꼬인 여야의 대치 정국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시정 연설이 있는 18일 이후 여야 대치가 완화될 계기를 찾으면 주택법 개정안 등 각종 법안 의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야 합의대로 주택법 개정안 등 법안들이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