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전국체전인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인천에서 개막했다. 인천시는 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오는 29일까지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기업 현장의 품질개선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298개팀 4천여명이 참가한다. 품질분임조는 현재 9천261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약 5만6천개가 등록돼 있으며 활동인원은 56만명에 달한다. 또 매년 10만건의 현장품질문제를 개선해 2조7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회는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상생협력, 기계금속 등 13개 부문으로 나눠 5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국가품질망을 통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조현경기자 chk@
㈜DCRE 지방세를 세입으로 책정한 인천시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시의회와 시가 공방을 벌였다. 2012년 DCRE에 부과된 취·등록세 및 가산금 1천689억원이 현재 소송 진행 중에 있어 ‘징수시기가 불확실하다’는 지적과 ‘올해 연말까지 분할해서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맞붙은 것이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토의’를 열고 시집행부와 추경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손철운 의원이 추경예산안 부적절성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손 의원은 “DCRE가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은 돈을 안주기 위해서 한 것 아니겠느냐”며 “DCRE 지방세 징수시기가 불확실함에도 시가 세입으로 잡은 것은 예산편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꼬집었다. 올해 시는 토지매각수입 등을 세입으로 계산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이 지연되면서 세입 예측이 틀어진 바 있기 때문이다. 이어 이영훈 의원은 “DCRE 지방세를 예산에 넣지 않으면 시 부채비율이 40%를 넘기기 때문에 무리해서 넣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부채비율이 40%를 넘으면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돼 정부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 그러나 시는 “올해 연말까지 지방
인천시가 203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 시민계획단 100명을 선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는 계획 수립에 있어 시민참여 확대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것이다. 시는 시민계획단 선정을 위해 지난 6월16일부터 8월17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여기에는 총 217명이 접수했다. 시민계획단 선정은 총괄 MP(계획가) 진영환 청운대 교수외 박흥렬 인천의제21 사무국장 등 자문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들은 오는 9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시의 미래비전과 핵심이슈, 산업·경제·주택·교통·문화·복지·환경·안전 등 전반적인 부문에 대해 토의하게 된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파견 준비 등과 관련된 남북 협의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북한이 보내온 입장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적어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며 “서면 협의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주초에는 문서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은 지난 22일 우리측에 273명의 선수단을 이번 아시안게임에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날 선수단 파견과 관련된 실무적인 문제는 문서 교환 방식을 통해 협의하자고 제의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북한올림픽위원회는 판문점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문서를 주고받으며 선수단 이동 및 숙박, 체류 비용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북측은 같은날 우리 측에 대한 통보에서 응원단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응원단 파견 규모 등의 문제도 서면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하고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협의했으나 북측이 우리측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일방적으로 퇴장해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조현경기자 chk@
산업도시 부평을 문화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장현근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1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화도시 인천과 대중음악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장 의원은 “부평3동 미군부대 부지 맞은편 구도심지역을 대중음악마을로 지정해야 한다”며 “공연장과 연습장, 악기판매점 등 음악 관련 사업을 총집결해 음악인뿐 아니라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의원은 “1960년대 캠프마켓을 중심으로 30여개 클럽이 밀집돼 있는 등 부평이 대중음악 발상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새로운 축제의 요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 젊은층들이 이탈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근대적 군사도시로서의 고유한 모습을 최대한 활용, 대중음악박물관과 전근대 군사박물관 등을 만들어 대중음악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인천문화의 한 축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울증 경험 비율에서도 인천시민이 7.5%로 전국 1위를
인천시가 인천AG·APG와 관련해 주요기관장을 모아놓고 고위정책간담회를 열었지만 생색내기용 행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21일 ‘2014인천AG·APG 고위정책간담회’를 개최해 관중확보 대책, 북한참가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기관별 협조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이 직접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노경수 시의회의장, 이청연 교육감, 김성일 APG조직위원장, AG사무총장, 국정원인천지부장, 인천지방검찰청검사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시는 관중확보와 관련해 ‘경기 입장권 선물하기’, ‘1시민 1단체 1경기 이상 관람하기’, ‘시·도 공무원, 산하단체 경기 관람하기’, ‘학생 및 교직원 단체 관람하기’ 등의 대책을 내놓은 뒤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대책들은 그간 꾸준히 나왔던 것으로 대회를 코앞에 둔 시점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한 위원은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위한 생색내기용 간담회일 뿐”이라며 “관중확보를 위한 별다른 대책이 없다. 공무원들이 일을 안 한다”고 꼬집었다. 북한 참가 지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시는 인천AG 북한 참가에 관한 논의를
인천시는 22일 제11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35분간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소등행사는 여름철 전력피크 억제 및 범국민적 에너지절약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에너지의 날에 실시하고 있다. 소등시간은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5분까지 35분간이다. . 또 소등행사에 앞서 시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은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행사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절약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생활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현경기자 chk@
2010년부터 지난 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월미은하레일 사업이 ‘운행 불가’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회 김금용 건설교통위원장은 20일 월미은하레일사업 2차 보고회를 마친 뒤 “28일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인 ㈜한신공영 책임자를 불러 입장을 들어본 뒤 결정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신공영이 출석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은 “한신공영에서 책임자가 나와 보수·보강을 마친 뒤 안전성을 책임질 수 있다고 서류상으로 보장하면 사업을 맡기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출석하지 않거나 서류상으로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면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운행불가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신공영의 출석여부를 떠나 시의회 건교위는 보수·보강에 또다시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운행 불가로 의견을 모았다. 인천발전연구원 용역결과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을 정상적으로 운행할 경우 연간 44억원, 20년 동안 880억여원의 적자가 발생한다. 김 위원장은 “인천 재정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보강에 또다시 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일 수는 없는 일”이라며 “시와 시민을 위해 재정을 낭비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2014 제17회 인천AG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2만3천명이 참여한다.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인천AG는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된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 스포츠 통해 ‘평화’를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북한의 대회 참가 의미는 깊다. 북한은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 종목별 조추첨 행사에 참가하기로 통보,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지난 18일 인천AG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사무국은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 및 종목별 조추첨 행사에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참가한다고 알려왔다. 조직위는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21일 종목별 조추첨 행사, 22일 종목별 경기장 시찰을 진행한다. 북한이 대회 참가를 확정했지만 응원단 참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 남북공동응원, 공동입장 논의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북한이 아시안게임 참가 실무접촉을 다시 제안하는 신호를 조만간 보낼 것”이라 낙관하며
〈속보〉인천 시·군·구 공무원의 승진인사가 편중돼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 공무원에 비해 군·구 공무원의 승진이 어려워 승진불균형과 인사적체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것(본보 8월8일자 7면 보도)이다. 이에 따라 인천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8일 옹진군청에서 회의를 갖고 ‘시·군·구 상생을 위한 인사운영 개선 건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기존 ‘시, 군·구 통합인사 운영지침’을 수정하고 적극 이행할 것을 건의하고, 5·6급 승진요인 중 20%를 군·구에 할당하는 내용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협의회의 지적이다. 지난해 시, 군·구 기술직 5급 승진현황(지난해 7월1일부터 1년간)을 비교해 보면 시 공무원의 경우 정원대비 승진비율이 11.3%였지만 군·구는 2.3%에 불과했다. 따라서 협의회는 향후 시 직제개편 및 증원에 따른 대규모 기술직 5급 승진요인이 발생될 시 40%를 군·구에 할당해야 한다고 건의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과 함께 인사운영에 관한 논의를 다시 할 필요가 있어 건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오는 29일 ‘시·군·구 합동 정례회의’를 열고 군수·구청장들의 건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