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인천시 첫 정무부시장 인사간담회가 형식적인 인사치레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성격을 띤 간담회지만 시의회가 내정자의 당락을 좌우할 수 없어 공모로 선발된 배국환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해 시와 시의회가 서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8일 운영위원회에서 기획행정위원장 1명과 기획행정위원 5명, 의장 추천위원 2명과 각 상임위원장 추천위원 4명으로 구성된 인사간담특별위원회를 열고 배 내정자를 직접 검증한다. 내정자로부터 주민등록초본, 재산현황, 세금 납부 및 체납 실적, 범죄 경력 등의 서류와 정무부시장 담당업무, 시정 현안업무 등의 자료를 제출받은 후 도덕성과 가치관, 공직관과 업무수행능력, 자질 등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사간담특별위원회 한 위원은 “상위법이 정무부시장 임명을 시장 권한으로 제한하고 있고 현행 제도상 간담회는 법이 아닌 조례에 따라 진행돼 (간담회 역할에)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간담회를 진행하는 까닭은 시민 알권리 차원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위원은 “간담회가 아니면 정무부시장으로서의 정책비전을 들어볼 수 있는
인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보건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A(47)씨가 치료 끝에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5일 복통 등 증세를 호소해 계양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비브리오 패혈증 및 감염증 의심’ 소견을 받고 당일 부평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혈액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비브리오 패혈증일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관계자는 “A씨가 당뇨병, 간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약하다는 사실과 발병 증세 등을 고려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비브리오 패혈증 잠복기는 최대 48시간인데 A씨가 지난 10일 생선회를 먹은 후 13일부터 발병 증세를 보였다. 또 해당 횟집에서 별다른 의심 정황이 나오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비브리오 패혈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시는 병원 의사 소견과 검진 기록 등을 토대로 비브리오 패혈증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해당 병원에서 보건당국에 의심 신고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조현경기자 chk@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의 대표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 ‘2014 썸머 페스티벌’이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클래식은 지루하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정면으로 돌파한 썸머페스티벌은 잘 짜인 프로그램과 친절한 해설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11년 8천여명, 2012년 5천여명, 2013년 6천여명으로 3년간 1만9천명이 관람했으며 지난해에는 6회 공연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4회를 맞는 올해에도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로 풍성하게 준비했다. 바로크와 고전, 낭만, 민족주의와 같은 시대별 음악들을 2관 편성 이상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오페라 갈라, 피아노 독주 등 색다른 음악회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또 국내외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대거 참여로 클래식입문자와 애호가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탁월한 연주력으로 많은 매니아들을 이끄는 마에스트라 여자경과 프라임필하모닉, 비엔나 폭스오퍼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비엔나 리흐텐탈콰르텟, KBS FM ‘장일범의
인천시가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4급 이상 인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인사 대상자는 승진 4명, 직무대리 2명, 전보 2명, 전출 1명, 파견 2명, 파견복귀 2명, 신규임용 1명으로 총 14명이다. 이번 인사에 따라 그간 공석이던 대변인과 부평구 부구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사업본부장 등의 자리가 채워져 우려됐던 업무공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변인에는 우승봉 전 안전행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임용됐다. 우 대변인은 동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조선에듀케이션 취재기자와 유정복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쳤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6월25일 당선자 신분으로 우 보좌관을 대변인으로 발탁했으나 안행부의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채용절차를 밟아야 했다. 30일 시 인사위원회에서 발표한 대변인 선발시험 결과, 2명의 임용후보자가 추천됐고, 시에서는 최종적으로 우 대변인을 선발했다. 김기형 경제청 차장 직무대리는 부평구 부구청장으로 전출됐다. 김 부구청장은 한양대를 졸업했고 경제청 도시개발본부장과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에 임명된 김응석 건설교통국 건설심사과장은 운봉공고와 서울산업대를 졸
인천시가 인사철을 앞두고 공무원들이 받는 축하난과 화분을 기부하기로 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초 과장급 이상 인사를 앞두고 접수창구를 마련, 승진 및 전보자들로부터 난과 화분을 기부받아 불우이웃돕기 단체에 기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국장급 승진 및 전보시 접수된 축하난 162개를 재판매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바 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 백아도가 탄소제로섬으로 변모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 자립섬 모델로 선정된 백아도에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백아도 탄소제로섬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총 사업비는 42억원 규모로, 국비 50%, 시와 옹진군이 나머지 50%를 분담한다. 백아도는 현재 75㎾급 디젤발전기 3대를 운영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1년 동안 사용되는 디젤이 무려 110t에 달한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디젤발전을 전량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 주민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 에너지 자립과 탄소 제로화를 구현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에 대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설비는 태양광 발전시설 250㎾, 풍력발전 10㎾ 4기와 에너지저장설비 1천125㎾로 구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백아도는 풍부한 햇빛과 바람에서 얻어진 전기를 갖고 직접 수용가에 공급하며, 남은 전기는 ESS(에너지저장설비)에 저장해 야간과 주간 일조량이 부족할 때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덕적군도, 서해5도 등 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형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조현경기자 chk@
인천시가 공금 횡령·유용 및 금품·향응 수수 고발기준을 200만원으로 낮춰 공무원 부정·부패 행위 처벌을 강화했다. 시는 30일 제11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고발 지침 일부개정지침안’을 의결했다. 당초 시는 금품·향응 수수 관련 금액기준을 100만원부터 1천만원 이상으로 정해놓고 단계별로 처벌했다. 또 공금횡령은 200만원(누계금액) 이상, 유용은 3천만원 이상으로 처벌기준을 삼았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200만원 이상 금품·향응을 수수하거나 공금을 횡령·유용(공소시효 내 누계금액)한 경우 고발한다. 또 100만원 이상의 금품 또는 향응을 요구해 수수하거나 200만원 미만이라도 공금 횡령·유용 금액을 전액 회복하지 않은 경우 고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 이내 금품·향응 수수 및 공금 횡령·유용, 업무상 배임으로 징계를 받은 자가 또 다시 수수 등을 하거나 인사, 계약 등 직무수행 과정에서 서류를 위·변조 혹은 은폐하면 고발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범죄혐의 사실을 발견한 공무원의 보고 의무를 소속 공무원으로 확대하고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된 범죄행위사실을 확인한 즉시 고발토록 지침을 고쳤
인천시가 9월부터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30일 시청에서 하나은행,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희망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하운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우대금리 융자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먼저 하나은행은 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출연하고 시도 6억5천만원을 출연해 보증료 일부를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심사 절차를 완화하고 보증료를 연 1%에서 0.7%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하나은행은 대출한도를 5천만원으로 대폭 늘리고 고정금리를 적용해 보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토록 했다. 대출 지원사업은 총 65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대출한도는 업체당 5천만원 이내다. 대출금리는 연 4.5%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4년에 걸쳐 분할상환 조건이다. 백현 시 생활경제과장은 “이번 협약과 기존의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혜택을 보는 소상공인이 2%에서 4%로 확대, 약 6천개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각종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천시가 인천의 미용·문화관광상품을 중국에 알린다. 30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중국 하남성의 의료·미용체험단 20명은 다음달 1일 인천을 방문해 미용·문화관광상품을 체험한다. 이들은 인천 소재 병원을 방문해 간단한 미용, 의료체험 및 진료상담을 받고, 인기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별그대 인천’ 코스 및 비빔밥 체험, 비밥공연 관람 등에 참여한다. 또 차이나타운 및 인천시 화장품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한·중 우호의 현장을 느끼고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상품을 중국 현지에서 구성한 중국 하남강휘여행사 대표는 “인천의 높은 관광서비스 수준과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중국에 알려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에 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인천수목원과 습지원에서 하계특강 ‘매미학교’를 운영한다. 매미학교에는 25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며 5일간의 일정 중 희망 날짜에 참여해 1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인천대공원의 수목원 탐방 및 습지원 생물 관찰, 자연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외에도 인천대공원에서는 같은 기간 동물원 여름학교, 환경미래관, 소래습지생태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여름 시즌을 맞아 사계절 썰매장의 시원한 물썰매, 물놀이장 개장 등 이용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