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동두천지점 관내에 전신주의 전선을 훔쳐가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도난방지에 비상을 걸었다. 특히 전선원재료인 동(銅)가격 상승과 함께 장기 경기침체와 맞물려 전선도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표적이 되고 있는 대상이 농사용 전선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이어지면서 영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25일 한국전력 동두천지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건에 전선길이 1천388m에 이어 2006에는 22건에 길이 6천991m(피해액 1천921만7천원)에 불과하던 전선 도난건이 2007년 11월 현재 19건에 전선길이 5천587m(피해액 2천183만6천원)로 증가 추세로 발생하고 있다. 발생지역은 주로 양주시 은현면, 남면, 회천 등 관내의 농경지역으로 주로 야간에 전선도난이 발생하고 있다. 한전은 농사용 전기인 관계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은 겨울철에 전선도난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 동두천지점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간은 물론 야간선로 순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절도범 신고시 최고 3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현수막 20여장을 곳곳에 내걸고 경찰서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전선도난 예방을 위한 적극적으
새로이 창단한 동두천시립 이담풍물단이 공설운동장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동두천시가 이례적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인 풍물놀이를 통해 시립예술단을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립이담풍물단 구성을 마치고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보존회 사무국장 남기문(49)씨를 꼭두쇠(연희자의 우두머리)로 위촉하고 동두천정보산업고등학교 민속반 지도교사 김흥래씨를 포함, 총 15명의 단원에 대해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풍물단 창단은 지난 2004년 시립합창단 창단에 이어 두 번째로 시립예술단을 창단하게 된 것으로 현대와 전통이 조화된 문화도시 동두천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농악부문에서 경쟁이 높은 우수한 문화 자산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방전후부터 동두천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계승·발전되어 온 ‘이담농악’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담풍물단의 이번 창단은 지난 1989년부터 시작된 동두천정보산업고등학교 민속반 활동과 1997년부터 시작된 이담풍물놀이보존회의 열정적인 민간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동안 이담풍물(농악)은 대한민국 농협 창설기념일 창덕궁 공연을 시작으로 150여회에 걸친 크고 작은 국·내외 초청공연과
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이 한국토지공사의 양주시 옥정지구 추가확대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정성호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옥정지구 추가편입과 관련, “원주민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교부와 토공이 전향적인 자세로 의견수렴과 대책마련에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또 “토지공사가 추진일정에 맞춰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식으로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지난 3년간 옥정지구 인근지역 주민들은 신도시 입지라는 주변환경 변화에 맞춰 정주여건 개선과 재산권 행사 등 계획적 삶을 영위해 왔다”며 “이번 토공의 추가편입 추진은 그야말로 주민생활에 불의의 타격을 준 청천벽력같은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년간 함구와 모르쇠로 일관하던 토공이 지구모양을 추가편입의 근거로 예고도 없이 주민들에게 불쑥 들이미는 행태는 절차상 설득력이 없다”며 “행정재량에 의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소지가 다분하고 ‘예측가능한 행정구현’이라는 정책방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정 의원은 “옥정지구와 회천지구는 1년 6개월의 시차를 두고 지구지정,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수립 등
동두천시의회가 의정비 과다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 여론을 의식해 내년 의정비를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액수보다 5.7% 낮춰서 조정했다. 그러나 의회의 의정비 인상안 조정안 대해서 지역 시민단체가 “눈가리기식 ‘소폭 인하’”라며 반발하고 나서 의정비 인상안에 대한 파장은 당분간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시의회는 제1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임상오 의원의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한 수정발의를 받아들여 당초 의정비심의원위원회 결정한 의정비를 4천200만원에서 3천960만원으로 240만원 낮췄다. 이에 따라 시의회 의원의 내년 의정비는 올해 2천292만원에서 72% 인상한 셈이 됐다. 이날 시민단체 회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와 시의회가 의정비 인상안 수정발의 내용을 가결하는 동안 ‘민의를 무시한 의정비 인상은 전면 무효다’라는 소형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으며 급기야는 “의정비 3천960만원에 대한 확정 근거를 설명하라”며 고함을 치다 시의회 직원들에게 쫓겨 나갔다. 동두천시민연대 강홍구 대표는 “월정수당 20만원을 낮춘 의정비 소폭 인하는 주민을 우롱하는 ‘숫자놀음’에 불과한 처사”라며 “시민들의 민의를 저버린 시의회
두천시내 구 보산초등학교 및 수년간 흉물로 방치돼 온 건물들이 청소년의 탈선과 불법체류자 및 노숙인들의 거주지로 이용되며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동두천시 보산동 370에 위치한 구 보산초등학교와 송내동 595의 한북관광 차고지 및 생연동 585-131 등의 주택들이 관리가 허술한 채 수년째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날 현장확인 결과 보산초 운동장에는 생활쓰레기인 쇼파, 양변기통, 각종 가구 등 건축폐자재들이 곳곳에 버려져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는 동남아시아 불법체류자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영어문구와 청소년들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음란한 내용의 낙서들이 교실 벽면에 도배돼 있었으며 빈 막걸리통, 맥주병, 소주병, 캔맥주 등 각종 술병과 담배갑이 쌓여 있었다. 심지어는 감기약의 일종이지만 먹으면 환각작용이 있어 청소년들의 사용을 금지하는 ‘코리시딘’(Coricidin)의 빈껍데기도 눈에 띄었으며 자극성물질로 청소년들에게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공예용 ‘니스’도 보여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폐교에서는 그동안 학생들이 집단 구타를 당하고 청소년들이 남녀함께 혼숙을 하는 것이 목격돼 경찰이 출동한 적도 여러번 있었던 것으로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 및 지역 사회단체와 봉사단체가 날씨가 쌀쌀해지는 초겨울과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손길과 온정이 이어져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나서 지역사회가 훈훈해 지고 있다. 최근 정성호 국회의원과 오세창 시장은 직원 40여명과 함께 동두천 연탄은행(대표 오성환 목사)을 방문, 연탄 1만1천500장을 기증했다. 정 의원 등은 겨울을 맞아 저소득층 및 영세가정 20가구에 100장씩 총 2천장의 연탄을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몸소 배달했다. 이날 연탄은행에 기증한 성금은 시청 직장금고에서 지난 2년 동안 구내식당에서 남은 반찬을 직원들한테 판매해 얻은 수익금(200만원)과 도 브랜드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포상금(200만원) 등 400만원이다. 기부된 연탄 1만1천500장은 연탄 구입이 어려워 냉방에서 추위와 힘겹게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세대당 100장의 연탄일 전달 될 예정이다. 이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두천시지회(지회장 안호진)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1일 회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연탄 1만1천100장을 구입해 동두천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이날 동두천시지회는 전달한 연탄 일부인 4천장을 상패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에 다량의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것으로 확인돼 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상패동 모 자동차공업사 부지에 생활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이 매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일부 지역을 파본 결과 폐기물 매립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굴착기 1대를 동원해 30분간 진행된 현장 발굴조사에서 비닐과 건축폐기물, 자동차 범퍼 등 3t 가량의 폐기물이 발견됨에 따라 공업사 부지에 더 많은 폐기물이 매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시는 수 년 전 이곳에서 공장 등을 운영하던 업체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폐기물 매립량과 매립경위를 파악한 뒤 경찰 수사의뢰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양주시내 포병훈련장 부근의 공장허가와 관련, 업체와 허가 관련자들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31일, 11월 1·2·6일자 8면> 군부대가 군동의 허가권을 가지고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동두천시의 군사동의 관련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까지 공장 신설과 주택 증측, 사무실 이전 등을 위해 해당업체들이 밀물부대에 군 동의 처리를 요구했으나 모두 부동의 처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밀물부대가 시에 부동의 처리한 통보내용은 군동의 심의과정이 원칙도 없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주먹구구식 처리로 군동의 허가 관계자들의 결탁내지는 ‘입맛’대로 처리한 것으로 보여져 물의를 빚고 있다. 동두천시 상패동 628-2 소재의 ㅊ산업은 사무실이 노후돼 비가 오면 누수로 인해 이를 사용할 수 없어 사무실 이전, 신축하고자 지난 7월 20일 군동의 처리를 신청했다가 군부대로부터 ‘관측으로 인해 군사작전시 사계 제한을 받는다’며 부동의 통보를 받았다. ㅊ산업이 사무실을 옮기면서 신축하려고 하는 사무실 장소는 군부대가 말하는 사계지역과는 약 50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밀물부대는 교통호를 빌미로 군동의
동두천시 시민단체 추천으로 의정부심의위원회에 참여했던 한 의정비심의위원이 “심의에 문제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나섰다. 동두천시 의정비 심의위원 A씨는 5일 동두천시민연대 홈페이지에 자신의 심의 경험을 토대로 현행 의정비 심의의 제도적 한계와 절차상 하자 등의 문제점들을 일일이 지적하는 기고문을 실었다. A씨는 “의정비는 지역 주민의 소득 수준,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 물가상승률,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지자체의 재정능력을 감안해 결정하도록 돼 있지만 충분히 검토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의에 필요한 의정활동 평가의 객관적 기준 부재, 시의회 의장과 시장이 각각 5인씩 추천하도록 돼 있는 심의위원의 구성, 이에 따른 위원들의 전문성 결여와 평가 의지 부족 등을 제도적 문제점으로 꼽았다. A씨는 “실제 심의과정에서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은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돼 묵살되기 일쑤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또 공신력있는 기관을 통해 하도록 돼 있는 여론조사를 민원실에 비치한 설문지로 대충한 점, 4차례 회의동안 단 한 번도 회의록이 작성되지 않은 점 등을 절차상 하자로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심의과정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
최근 경원선 전철 연장 등 교통 여건 개선으로 동두천시 소요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요산입구는 물론 평화로 일대가 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되면서 소요산 철길 건널목이 대형 교통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시는 이같은 사고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주민 등과 함께 범시민 차원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건설교통부에 소요산 건널목에 대한 입체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이들 기관은 관련 법 규정만 내세운 채 서로 책임 떠넘기기와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맹비난을 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경원선 전철이 의정부에서 소요산까지 개통함에 따라 소요산 건널목이 문제점으로 부각되면서 원활한 교통과 안전을 위해 고가입체화를 협의 했지만 아직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오세창 시장을 비롯 정성호 국회의원(동두천·양주), 형남선 시의장, 지역사회단체, 주민 등이 소요산 철길건널목 개선에 대한 방안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건설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시공단과 건교부는 서로 책임회피에 급급한 가운데 애꿎은 지역주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이에 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