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동두천시지부(지부장 안영일)는 지난 29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 400포를 시에 기탁했다. 안영일 지부장은 “유난히도 추운 겨울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했다”며 “모든 이웃들이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창 시장은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천사들이 있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매년 설날과 추석 때마다 기탁하는 쌀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실질적으로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되고 있다.
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개소 한 달여만에 200여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양주경찰서(서장 권기섭)는 지난달 28일 경찰서 상황실 내에 개소한 관제센터를 통해 강력사건, 미귀가자 수색, 교통사고 등 200여건의 사건을 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관제센터는 관내 765대의 방범용 CCTV와 주·정차단속·재난감시·버스정보시스템 CCTV 543대를 휴일에도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4일과 15일 양주시 백석 및 고읍 일대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 160여만원 상당을 훔친 피의자를 인근에 설치된 CCTV를 이용해 신속하게 검거하기도 했다. 관제센터 내에는 주간 병행관제 직원 1명과 공익요원 1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상황실 요원 3명이 실시간으로 CCTV 영상을 검색할 수 있어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경찰서와 시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양주시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올해 28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 방범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125여개소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권기섭 경찰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 개소로 인해 신속한 사건대응이 가능해 졌다”며 “양주시민
“언니, 오빠처럼 멋진 대학생이 되고 싶어요.” 동두천시 두드림희망센터에서 지난 25일 로타리클럽 회원, 고려대학생, 대상 아동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윈터스쿨(winter school) 종강식이 열렸다. 윈터스쿨은 동두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로타리클럽이 후원해 관내 다문화가정 및 일반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멘토-멘티를 맺어 진행된 윈터스쿨은 어린이들이 방학동안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대상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고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아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줬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한 참가자는 “윈터스쿨에서 대학생 형에게 중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수학과 영어를 미리 배워 자신감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평소 자주 어울리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아이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두천시는 올해 71개 사회단체 78개 사업에 대해 5억5천70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74개 사회단체로부터 공모된 87개 사업, 11억3천100만원에 대해 사업타당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1, 2차에 걸쳐 심사했으며, 지난 28일 사회단체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주요사업 분야는 지역경제살리기, 시민의식개혁 추진사업, 문화·예술 등 시정 주요시책 추진사업이다. 자체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나 시 예산에 편성된 사업, 단순 1회성 행사, 소모성 경비 부분, 사회단체의 설립 취지와 성격에 맞지 않는 행사를 추진한 단체는 배제됐다. 또한 지난해 사회단체보조금의 사업비 집행 및 효과성 등 정산실적 사업평가를 통해 집행실태를 점검하고, 우수단체에는 보조금을 증액하는 한편, 미흡단체에는 전년대비 보조금을 삭감했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전용시스템을 통해 사회단체의 집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투명한 회계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와 관내 기업, 봉사단 등이 설을 맞아 소외이웃을 위해 만두와 떡국을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를 가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오세창)는 지난 26일 한마음가족봉사단 70명과 동두천요리학원에서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등 50가구에 전달할 설맞이 만두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김치와 잡채 등을 정성껏 다져 맛있게 소를 만들고 각자 개성을 살린 가족봉사단의 예쁜 만두가 만들어졌다. 처음 만드는 아이들은 엄마아빠의 코치를 받으며 다른 가족과 서로 경쟁도 하면서 즐겁게 만두를 만들었다. 또 이날 동두천 관내 기업인 무궁화드림153(대표 유성준)에서 떡국 떡(2㎏들이) 50개를 후원했다. 이날 만두와 떡국은 아모레사랑봉사단(회장 정계순)이 독거어르신 31가구, 수호천사 가족봉사단이 10가구, 정신보건센터에서 9가구를 각각 방문해 친절한 미소와 함께 전달했다. 봉사단의 한 관계자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에 하루동안의 수고가 모두 보상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만두만들기 행사가 더 큰사랑 더 큰 나눔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긴 자살기도자를 신속한 수색을 통해 발견,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들이 화제다. 양주경찰서 광적파출소 이병국<왼쪽> 경장과 강무근 순경은 지난 26일 오전 6시40분쯤 신고를 접수하고 자살기도자의 위치를 파악, 세심한 수색을 펼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 경장과 강 순경은 자살을 시도한 A씨(51)가 아내의 휴대전화에 ‘할아버지가 계신 곳에서 죽겠다’는 문자를 남긴 것에 착안, 신속하게 할아버지 산소 일대를 수색했고, 차안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던 A씨를 발견했다. 이 경장은 “신고자가 남편의 위치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줘서 착안점을 가지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해 매우 보람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지난 24일 공연한 실종유괴 예방 인형극 ‘빨간모자 꼭꼭이’가 20개 어린이집 어린이와 교사 등 1천여명의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표이사 박창래) 경기지역본부 주관으로 이날 오전·오후 두 차례 공연된 인형극은 4~7세 아동들이 ‘실종유괴예방지침’을 익힘으로써 신속히 보호자에게 돌아가고 나아가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경기지역본부 윤미래 담당자와 6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이날 공연은 막대를 이용한 인형극으로 어린이와 교사가 같이 무대와 호흡을 맞춰 구호를 외치며 호응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해오름어린이집 김미희 교사는 “취약층 어린이들에 대한 공연교육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기대이상 교훈적이고 즐거운 공연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어린이재단에서는 공연참가 어린이집에 실종유괴예방 교육 이수증을 전달했다.
동두천시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및 시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생활민원 등에 대한 안내 및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월1일부터 ‘365 언제나 외국인 안내센터’를 개설한다. 외국인 안내센터는 평소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전문적인 민원해결 및 특화상담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경우에는 18개 외국어로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콜센터(☎120)·BBB 코리아(☎1588-5644)와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65 언제나 민원센터는 주말 및 공휴일에도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 본인서명사실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제증명 발급 및 생활불편사항 상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한편 시는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직장에 다니는 외국인 등에게 한국의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양주시가 ‘대모산성’ 일대의 국가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대모산성은 신라가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매초성으로 추정되는 유적지다. 1993년 경기도 기념물 제143호로 지정됐다. 양주시는 최근 대모산성 일대의 국가 문화재 지정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백석읍 방성리 789번지 일대 문화재구역 3만3천106㎡와 보호구역 2만4천636㎡ 등 총 5만7천7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