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각종 개발을 제한해온 광교지역 일부분을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그동안 불법행위로 규정돼 단속과 처벌의 악순환을 거듭해온 광교산 일대 원거주민들의 상업행위가 합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시는 4일 상수원보호구역인 장안구 상광교동과 하광교동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종합관리 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 및 마무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준 제2부시장과 광교지역 주민, 종합발전 주민협의회 등 3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제시됐던 친환경 종합관리 방안과 발전 방안을 도출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시는 최종 결론안을 토대로 마련한 환경정비계획안을 경기도에 제출해 협의할 계획이어서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경우 상수도보호구역으로 개발 제한에 묶였던 지역주민들의 재산상 불이익이 일부나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 이번 계획안은 지난 1971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전부터 거주해온 원거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중 20%(30개소)에 해당하는 원거주민에 대해 음식과 주류 판매를 주업으로 하던 음식점을 합법화하는 것은 물론 신·증축에 대한 규제도
수원시는 5일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착한가격업소 지정서 교부 및 표찰 부착, 쓰레기봉투 등을 전달하는 ‘착한가격업소 표찰 부착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한상담 시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해 소비자단체, 주부물가모니터요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표찰을 부착한 ‘춘향골 추어탕’은 지난해 11월 개업 5주년을 맞아 점심 특선행사로 추어탕을 7천원에서 5천원으로 가격인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계기로 올 5월부터 가격을 고정시켜 상시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속되는 물가인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업소 162곳을 경기도와 행안부 심의를 거쳐 지난 달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추천서 발급, 컨설팅우대, 신용보증기금 및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 수수료 0.2% 감면, 금융기관 대출시 0.25~0.5%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시로부터 각종 행정적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착한가격업소를 네이버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수원권 통합 보류 재심의 여부로 관심을 모은 3일 분과위원회에서 특별한 결론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정부주도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다. 3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개편위)와 수원·화성·오산 시민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등에 따르면 개편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구역분과운영위원회를 비공개로 개최, 통추위가 제출한 수원권 통합 재심의 요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과위가 재심절차 등에 대한 법적 근거나 매뉴얼 등이 없어 당장 결정짓기 어렵고 내달 본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동·읍·면지역 연령, 인구수, 성별을 고려해 공정한 조사를 진행한 것만큼 잘못되지 않았다고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과위 회의 이후 통추위는 분과운영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통합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특별한 소득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효근 화성 통추위원장은 “개편위가 일부 단체의 불법행위 등에 지역문제로 단정짓는 등 여러 이유를 들어 수원권 통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채인석 화성
“내춤은 긴 장삼을 날리면서 주변인들의 한을 풀어주고, 사람들의 나쁜 액을 소생시켜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래서 난 춤을 춘다” 오랜 법도로 갈고 닦아야만 나오는 단단한 무쇠같은 흐름과 호흡, 예리한 버선발의 사뿐함, 큰 의식을 거행하는 듯한 절제의 멋 등 기쁨과 슬픔이 한데 배어 있는 전통춤. 가락이 울리면 곱디고운 오방색 복장을 하고 스승의 스승을 거쳐 수대부터 내려온 춤사위가 펼쳐진다. 소멸위기에 놓여있던 기예인들의 흔적을 더듬으면서 전통무용을 체계적으로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인공은 지난 2002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송악 김복련(65·사진)씨. 김씨는 어릴적 서예를 하시는 할아버지를 통해 우리 것을 하나 둘 접하면서 학창시절 한국무용을 배우면서 춤사위를 익히게 됐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후 결혼생활을 시작한 그녀에게 뜻하지 않는 원인 모를 병이 찾아와 15년이라는 장기간동안 병치례를 치러야 했다. “약에 취해 비몽사몽으로 누워있는데 갑자기 어릴적 춤을 추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춤을 추면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rd
수원시가 공원조성을 목적으로 옛 노송로(1번 국도)를 만석공원 부지로 편입시킨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예산난 등의 이유로 개발을 중단한채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가 노송로 일부구간에 건축자재 등을 쌓아 놓은 채 야적장으로 사용하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74년 8월 만석공원을 조성하면서 정자동과 파장동을 잇는 도로인 노송로 360m구간을 공원 부지로 편입했다. 시는 이후 2000년 노송로 구간에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차로를 폐쇄하면서 160m구간을 정조능행차로로 조성했다. 그러나 폐쇄 도로의 나머지 200m구간은 공원 예정지로 묶인 주변 사유지의 부지매입이 예산부족으로 미뤄지면서 10여년간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시의 도로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산책로 조성 등 각종 공원 조성공사 당시 사용된 건축자재들을 쌓아 놓고 방치해 시민 불만이 이어지는 한편 야간엔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장소로 전락돼 접근을 기피하고 있는 상태다. 시민 우모(28·여)씨는 “옛 송죽파출소 옆 도로를 지날 때마다 불량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있고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함께 표시한 18개 가공식품이 시범판매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함께 표기한 가공식품이 전국 대형 유통매장을 통해 판매된다고 2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 제품은 고래밥 등의 과자류, 생칼국수 등의 면류와 소스류 등 18개 제품이다. 시범사업 대상 제품은 매장 내에서는 현행대로 표시된 유통기한까지만 판매가 가능하지만 구매한 소비자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경우라도 소비기한까지 섭취할 수 있다.
“진정한 의회의 모습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성실한 견제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가는 것에 있기 때문에 후반기 의회가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9대 수원시의회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노영관(민주·영통1,2·태장동)의장은 하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문을 열면서 “강력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형식적인 말보다 조례개정이나 예산심의를 실시할 때 의원들이 소신있게 뜻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장은 “시집행부 추진 사안에 대한 의원들의 이해가 첫 번째”라며 “현안 발생 시 시의회 수시 보고로 투명한 공개와 제대로 된 견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의 의정활동 홍보를 확대해 주민들과의 거리를 직접 줄이겠다”면서 “시의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주민들이 시의회 전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강조했다. 노 의장은 “시내 초·중·고가 190여개가 있지만 교육
화성 동탄2신도시 택지조성공사 현장에서 시공사 현장소장과 사업발주처인 공기업 감독관이 업무 지시를 놓고 마찰을 빚다가 폭력 행사로 이어져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해당 공사의 발주처인 경기도시공사는 사내 직원이 전치 6주의 폭행을 당해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음데도 공사의 대외 이미지를 이유로 폭행사건을 덮어두려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직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을 더하고 있다. 1일 경기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와 A건설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 감독관 B씨는 지난달 14일 도시공사가 발주해 A건설이 시공중인 동탄2신도시 택지조성공사 현장에서 미계약 하도급업체의 공사 진행을 발견, 시공사 현장소장인 C씨에게 시정 명령을 내렸다.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다음날인 15일. B씨는 시정명령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사 현장을 돌아보다가 여전히 미계약 하도급업체가 공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을 보고 C씨에게 시정명령 불이행을 따져 물었다. 계속되는 마찰속에 흥분한 C씨는 현장사무실로 찾아가 B씨와 몸싸움을 벌인 끝에 B씨는 팔 골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C씨는 전치 3주의 타박상을 입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격분한 B씨의 동료들은 사건 경위에 대한 확실한 조
수원시의회는 2~17일 후반기 첫 정례회를 열어 ‘2011년도 결산안 및 2012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고 1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제291회 정례회에서 첫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결특위 활동을 벌여 회기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심의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당초 예산 1조7천41억원보다 1천553억원(9.11%)이 증가한 1조8천594억원이다. 시의회는 또 회기 중 ‘수원시 시민감사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 ‘수원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 등 모두 16개 안건을 처리한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달 27~28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290회 임시회을 열고 노영관 의장과 민한기 부의장을 비롯한 5개 상임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주변 일대에 추진중인 신풍지구·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중단된 채 표류될 위기에 처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민 혈세 수백억여원을 들여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조성계획 및 대책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화성행궁 주변을 관광.상업단지로 조성해 주변지역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취지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대상지역은 팔달구 신풍동 일대 3만9천849㎡를 개발하는 신풍지구와 장안구 장안동 2-6번지 일대 1만7천626㎡를 개발하는 장안지구를 포함한 그 주변 땅이다.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이 두 곳에 공연장관 미술관, 쇼핑센터 등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을 조성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상업단지로 만들 방침이다. 그러나 시가 지난 2008년 8월 신풍지구 개발을 위한 지구지정과 계획승인을 거쳐 지난 2009년 3월 지장물 철거공사에 나서 같은 해 10월 보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11월 철거공사를 모두 완료했지만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도 시설 유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안지구 역시 지난 2003년부터 시 예산 450억여원을 들여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