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촉구공동추진위원회는 31일 성명서를 내 “안양권 100만 시민의 염원을 송두리째 무시한 안양교도소 현 위치 재건축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총리실 행정협의 조정위원회는 지난 30일 회의를 열어 안양교도소를 다른 곳에 이전하지 않고 현 위치에서 재건축하도록 결정했다. 또 교도소 인근 주민들의 불이익을 감안해 주민편익시설을 전체부지의 30% 이상을 확보하도록 권고했다. 공동추진위는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 행정협의 조정위원회가 안양시 호계동에 있는 안양교도소를 이전하지 않고 현재 위치에 재건축하기로 결정한 것은 100만 안양권 시민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공동추진위는 “법무부가 안양교도소 재건축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알고, 안양시민들의 반발을 알면서도 상식에 벗어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공동추진위는 이어 “110만 안양권 시민은 온몸으로 교도소 재건축 결정에 대해 결사 반대할 것”이라며 “안양교도소 이전을 통해 안양교도소 땅을 안양권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재건축과 이전을 놓고 갈등양상으로 전개됐던 안양교도소 이전문제가 법무부가 주장해온 현위치에 재건축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무총리실은 30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현실적으로 교도소 이전이 어렵다고 보고, 현재의 자리에 재건축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전을 주장해 온 안양시와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안양교도소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조정위 협의 결과 교도소를 재건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다만 교도소 인근 주민들의 불이익을 감안해 기존 법무부 부지 가운데 30.8%를 주민 편의시설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은 안양시가 불참한 채 이뤄졌다. 재건축 결정이 나자 안양시는 즉각 불만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오늘 국무총리실이 안양교도소 재건축 조정결정을 냈으나 법무부가 재건축 협의를 요청해오더라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자치법 시행령상에 분쟁조정위의 조정결정은 해당기관이 따라야 한다고 돼 있지만 이에 따르지 않더라도 강제할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가 국무총리실의 조정결정을 근거로 재건축협의신청을 해오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교내 폭력을) 당당하게 밝히는 교장을 칭찬해 줘야 학생들이 (피해 사실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안양시에 있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인 위(Wee)센터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들과의 대화’ 간담회에서 “학교장은 나쁜 이미지 때문에 (교내 폭력을) 감추고 선생님들은 바쁘다”면서 “(바빠서) 피하게 되고 결국 오늘날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학교가 자꾸 숨기려고만 하는데, 학교는 아이들 장래를 위한 기관이지 등급을 잘 받기 위한 기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학교 폭력에 시달려본 학생들의 경험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격려한 뒤 상담활동을 하는 또래 상담학생, 학부모, Wee센터 상담전문교사 등과 함께 학교 폭력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설립된 위센터는 안양·과천지역 초·중·고 재학생으로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연 2천500건에 달하는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시는 안양교도소를 만안구 박달동으로 이전 추진했다는 지적과 관련, 26일 “법무부가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실무관계자 회의에서 재건축에 대한 유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결정되지 않는 후보지의 위치를 공개해 광명시민 반발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장경순 안양만안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도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안양교도소 이전을 안양권 밖이 아닌 같은 안양시내 만안구 박달동 이전을 추진하고 있음이 법무부 문건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실제 법무부가 지난달 21일 광명시장에게 보낸 ‘안양교도소 KTX광명역 주변이전에 대한 의견조회’ 공문에 따르면 안양시장이 건축협의를 거부하고, 안양교정시설부지 및 이전적지 개발 타당성 용역을 통해 안양교도소를 만안구 박달2동 산 100번지 일원 40만2천929㎡로 이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시는 “현 부지에 교도소를 재건축하려는 건축협의를 3차례 반려하자 법무부가 재건축을 주장하며 국무총리실에 행정협의 조정 신청을 했다”면서 “법무부는 이 과정에서 현부지 재건축주장과 시의 교도소 이전요구가 팽팽히 대립하자 시에 이전 대체부지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식산업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인 안양시 인덕원역 주변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안구 인덕원역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와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설 명절이 지난 뒤 개발행위제한지역 고시가 이뤄지면 동안구 관양동 141-3번지 일원(19만1천835㎡)의 각종 개발행위가 최장 3년 동안 제한을 받는다. 금지되는 행위는 건축물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토석 채취 및 토지분할, 물건적재, 화원 설치, 수목식재 등 보상목적의 일체 행위다. 인덕원역 일원에는 오는 2016년까지 도시지원시설과 주택, 준주거, 공공시설 등이 포함된 지식산업주거복합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3월부터 조사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극단 하땅세의 초소형 미니어처 인형극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가 26일부터 28일까지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된다. 안데르센 동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몇 가지 요소를 빼고는 원작 그대로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저주받은 왕자가 추한 개구리가 되고 공주를 만나 도와주지만 공주가 약속을 깨고 개구리를 내치며 벌어지는 일들이 그대로 펼쳐진다. 하지만 공연의 진가는 무대에 있다. 공연의 주 무대는 70센티미터 정도의 평범한 어항. 그 어항 속과 밖의 작은 세계는 손으로 직접 만든 수공예품으로 마치 요술이라도 부리는 듯한 만물상자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멀리서는 보이지도 않을 듯한 이 작은 세계가 카메라를 통해 무대 뒤의 커다란 스크린에 확대돼 나타나 무대 앞의 작은 어항과 함께 거대한 우물 속을 여행하고 어항의 물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음향효과를 내기 때문에 관객은 마치 정말 우물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덕분에 더욱더 개구리왕자와 실감나는 우물 속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효과들은 관객들에게 작은 마이크로 어항 속 세계의 아름다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현실과 환상의 공존을 통해 더 넒은 체험을 제공한다. 배우와 인형, 카메라를 통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8일 서류를 위조해 20억원대 대출사기를 벌인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김모(5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안양농협에서 등기권리증을 위조해 대출을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 등은 위조된 등기권리증과 타인 명의 주민등록증 등으로 광주시 송정동 소재 토지 3필지를 담보로 20억원을 대출받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교도소이전촉구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는 19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안양교도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교도소 이전을 요구했다. 공추위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안양권 시민들로부터 안양교도소를 안양권 밖으로 이전촉구하는 주민 서명을 받은 결과 안양시민 16만6천명, 군포시민 8천600명, 의왕시민 5천900명 등 총 18만5천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대위는 일주일 만에 안양권 100만 시민중 18만명이 넘게 서명에 참여한 것은 현재는 3개시로 분리돼 있지만 생활권과 경제권이 같고 역사적으로 한 뿌리인데다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통합열기가 높은 안양권 시민들이 안양교도소 부지를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아름답게 조성해 후손에게 물려주고픈 염원이 표출됐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또한 공추위는 안양교도소 앞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교도소 안양권 밖 이전촉구 결의대회와 함께 가두행진도 실시했다. 공추위는 결의대회를 마친 후 18만명이 넘은 시민들이 참여한 주민연서부와 안양교도소 안양권 밖 이전촉구 공동대책 추진위원회의 건의문을 김황식 국무총리와 권재진 법무부장관에게 전달할 것임을 강하게 피력했다.한편 안양권
안양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경쟁력 강화 그리고 복지향상을 2012년 한 해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무식에서 올해 추진할 6대 시정방향에 대해 밝히고, 경제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서도 1천7백여 공직자와 함께 힘을 모아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시의 2012년도 분야별 시정방향은 다음과 같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광명역세권 도시지원 시설용지에 5만5천469㎡(1만6천808평)규모로 조성 중인 ‘안양 석수스마트타운(가칭)’과 관양동 523-40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21만4천㎡(6만4천735평) 규모의 지식산업 주거복합단지를 예정대로 진행시키게 된다. 지난해 사업유치에 성공한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사업을 본격화해, 스마트센터 개소와 함께 올해에만 스마트콘텐츠를 보유한 1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오는 2015년까지 300개 기업유치를 통해 1만8천여명의 일자리와 1조5천억 원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기육성자금을 1천200억 원으로 늘려 단기운전자금과 어음할인대출 지원을 신설하고, 지역으로 이전 또는 사업확장을 꾀하는 지역 소
안양에서 버스 충돌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당했다. 11일 오전 10시 15분께 안양시 만안구 성수동의 한 아파트 앞 버스전용 도로에서 안양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와 군포에서 서울로 가던 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안양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 운전자 이 모(53세.남) 씨가 숨졌고, 버스 승객 2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버스가 불법유턴을 하던 중 충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