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 컴퓨터때문에 속 터집니다. 차라리 손으로 쓰는게 낫겠습니다" 도내 대다수 일선 시.군이 본청은 컴퓨터 전용 회선을 기가급으로 설치한데 비해 산하 사업소와 보건소, 읍.면.동사무소에는 처리용량이 크게 모자르는 메가급 전용 회선을 설치해 민원인들이 일을 처리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전용 회선 용량 부족으로 인한 서버의 잦은 다운과 PC고장으로 일선 민원부서 공무원들이 업무가 가중되고 제때 일처리를 하지 못해 지자체가 정부의 열린 전자정부 구현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수원, 화성, 안양 등 도내 지자체들에 따르면 각 지자체들은 행정업무의 신속한 처리와 효율적인 행정관리를 위해 내부 행정정보망을 구축,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동사무소나 보건소, 지자체 사업소 등의 컴퓨터 전산망이 툭하면 서버가 다운되거나 간단한 민원서류 발급에 몇 십분씩 걸리는 등 행정업무가 지연되면서 민원인들의 불편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사무소에 전입신고와 차량등록신고를 하러 온 김모(40)씨는 동사무소 전산망이 느려 무려 20여분을 기다려서야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김씨는 "전입신고와
수원중부경찰서가 지난해부터 국도 1호선 지지대고개~동수원사거리간 5km 구간에 중앙분리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수원시가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사진은 수원중부서 관내 중앙분리대 설치 지역인 국도 1호선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앞 .
경찰대학 이상업 학장이 정기적인 교류를 맺고 있는 중국인민공안대학으로부터 명예교수직을 수여받았다. 24일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 학장은 지난달 26일 중국인민공안대학 별관에서 중국으로 졸업여행을 떠난 경찰대학 4학년 학생 120명과 중국인민공안대학 학생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교수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경찰대학은 지난 1998년부터 중국인민공안대학과 정기적으로 교류를 맺고 있으며 외국인으로서 이 대학의 명예교수직을 수여받은 것은 이 학장이 처음이다. 이 학장은 수여식에서 "양국 경찰교육기관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명예교수로 위촉된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수여식을 계기로 양국 경찰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대학교육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명예교수직을 수여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검토중이다.
"중앙선 침범 등 대형 교통사고 막을 수 있다" (수원중부경찰서) "도시미관 침해하고 예산 너무 든다" (수원시) 하루 수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국도 1호선 수원시 장안구 지지대고개~팔달구 동수원사거리 경수로 구간(5km)내 중앙분리대 설치를 놓고 경찰과 지자체간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수원중부경찰서는 중앙성 침범 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 방지와 잇따른 민원 발생으로 중앙분리대 설치를 지난해부터 수원시에 요구하고 있으나 시가 도시미관 침해와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설치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24일 수원시와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원중부서는 이날 관내 국도 1호선 지지대고개~동수원사거리간 5km여 구간에 걸쳐 중앙분리대 설치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수원시 도로과와 장안.팔달.권선구 건설과에 보냈다. 수원중부서는 이 구간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말 중앙분리대 설치비를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그러나 수원시가 예상 사업비가 10억여원에 이르는데다 도심을 가르는 국도상에 중앙분리대 설치는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설치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원중부서 관내 국도 1호선에 중앙분리대
이천경찰서는 23일 가짜 경기미를 유통시킨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쌀 유통업자 박모(36)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모(45)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이천시 신둔면에서 I농산을 운영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쌀 720t을 한가마(80㎏)당 16만여원에 구입해 '여왕님표 이천쌀', '여왕님표 여주쌀' 등의 경기쌀 상표를 부착한 뒤 가마당 2만원 비싼 18만여원씩 모두 12억7천여만원 상당을 서울과 경기지역 양곡상에 판매한 혐의다.
옛 애인과 말다툼을 하던 20대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새벽 0시 48분께 수원시 팔달구 J아파트 10층 오모(23.여)씨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오씨가 뛰어내려 숨진 것을 옛 애인 양모(32)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양씨는 "재결합 문제로 찾아가 다투던 중 '같이 죽자'고 말하자 오씨가 말릴 틈도 없이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씨의 진술 내용 등으로 미뤄 오씨가 말다툼 도중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애인 양씨에 대해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사건 정황 등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사기도박을 신고하겠다고 협박,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6.무직.수원시 영통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28일 오전 11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모 오피스텔에서 사기도박을 하던 김모(30)씨 등 4명이 사용한 몰래 카메라와 이어폰 등을 1회용 사진기로 찍은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판돈 500여만원을 빼앗고 5천만원의 현금지불각서를 받아 낸 혐의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2일 특수 제작한 갈고리 형태의 도구로 차량 문을 연 뒤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절도)로 이모(50.무직.수원시 영통구)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4시께 수원시 영통구 모 유원지 주차장에서 김모(47.회사원)씨의 승용차 열쇠투입구에 특수 제작한 갈고리를 집어넣어 문을 연 뒤 현금 180만원이 등 가방을 꺼내가는 등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25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차돼 있는 차량의 경우 차 주인이 언제라도 올 수 있음을 감안, 주차장을 지키고 있다 막 주차된 뒤 주인이 떠난 차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도구는 드라이버 끝부분을 'ㄱ'자 모양으로 구부려 납작하게 만든 형태로 열쇠투입구에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차 문이 열린다"며 "순식간에 문이 열리기 때문에 차량 1대를 터는 데 단 몇 분이면 충분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에 허위로 물품광고를 낸뒤 차명계좌(일명 대포통장)를 이용해 물품대금만 받아 가로채는 인터넷 물품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고소사건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대포통장이 이같은 인터넷 사기의 주요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으나 현행법상 대포통장의 양도를 막을 규제장치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2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일선 경찰서 등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기는 모두 9천1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452건에 비해 7.8%인 663건이 늘었다. 유형별로는 게임사기가 5천690건, 물품사기가 3천425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몇달 사이 인터넷 사기 피의자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포통장을 이용해 물품이나 아이템구입 대금 등을 받아 챙기고 잠적하면서 일선 경찰서마다 이와 관련한 고소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수원 K대학 1학년생인 김모(19)군은 지난 8월 20일 인터넷 쇼핑몰 D사이트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시중가보다 10만원 싼 30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광고에 적힌 신모(32.대전시)씨의 통장 계좌번호로 30만원을 입금했다. 김군은 입금한지 1주일이 지나도 물품이 도착하지 않은데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수원은 20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최종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던 수원은 이로써 승점 23(7승2무3패)으로 전남(승점 22)을 제치고 후기 우승을 일궜다. 수원이 우승을 맛본 것은 지난 2001년 컵대회 이후 3년만의 일이다. 마르셀, 나드손, 김대의의 '삼각편대'가 인천의 골문을 세차게 공략했으나 전반 25분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무사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을 뽑지 못했던 수원은 후반 골키퍼 이운재가 김우재 등의 위협적인 슛을 잘 막아 우승의 쾌거를 맛봤다. 그러나 대다수 2군이 출전한 성남 일화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인저리타임때 이따마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0으로 패했다. 전남은 전.후기 승점 합계 37로 통합 성적 차순위를 확정,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써 다음달 5일 단판 승부로 벌어지는 플레이오프는 전기 우승팀인 포항과 통합 성적 최상위인 울산, 후기 우승팀인 수원과 전남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