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옭아매려는 족쇄인가" 법무부가 지난 14일 약식명령 사건 등 경미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 권한을 검찰 일반직 공무원에게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사직무대리운영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도내 일선 경찰관들이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역행하는 개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법무부와 일선 경찰관들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4일 검찰 수사인력을 강화하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검사는 고도의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중요 사건에 집중 투입하고, 경미한 사건은 수사 경험과 능력을 갖춘 검찰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선발된 검사직무대리가 처리하게 한다는 내용의 '검사직무대리운영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검사직무대리가 맡는 사건으로는 ▲불구속 송치사건 중 약식명령을 청구할 인지 및 고소.고발사건 ▲혐의없음 의견을 제외한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이 해당된다. 그러나 경찰관들은 이 제정안이 검찰 일반직원에게까지 사실상 수사권을 부여해 수사지휘권은 '검사의 고유권한'이라는 형사소송법에 위배되고 경찰의 수사권 독립 움직임에 역행한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 모 경찰관은 "이번 제정안은 한 마디로 경미한 사건에 대해 검찰 일반직에 검사와 똑같은
300여만명의 생활체육동호인이 즐겨찾는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 생체협의회) 홈페이지가 음란.광고성 글들로 넘쳐 나 동호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도 생체협의회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에 따르면 도 생체협의회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 및 동호인간 정보교환을 위해 전용 홈페이지(http://kg.sportal.or.kr)를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부실한 홈페이지 관리로 빈축을 샀던 도 생체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이 이번에는 낯뜨거운 음란성 글들과 각종 광고성 글들로 넘쳐나면서 동호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도 생체협의회 자유게시판 최근 글에는 '24시간 원하는 여성과 은밀하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성인전용 전화데이트를 소개합니다', '오늘도 다시 한번 꾹 눌러 주세요' 등 음란성 용어들과 이용사이트 안내가 버젓이 게재돼 있다. 또 다이어트 제품, 부업 광고를 비롯해 각종 입찰과 공사계약 등을 대행해 주는 업체 소개까지 올라 있다. 심지어 음란사이트를 소개하는 글이 생활체육대회 관련 안내문의 답변 글로 올라와 있는 등 게시판 곳곳에서 음란.광고성 글들이 발견돼 동호인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수원시 인라인 생
21일 오전 1시35분께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진암삼거리에서 경북 81아 63XX호 5t 냉동차량이 전복, 운전자 김모(49.대구시 서구 비산동)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T자형 삼거리에서 김씨의 차량이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 도로 밖 논으로 떨어져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권인택)는 지난 19일 장안구 광교 공직자수련원에서 열린 제2회 수원시 공익요원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집단축구, 족구, 계주, 줄넘기 등 4종목이 열린 이번 대회에서 권선구는 족구와 줄넘기에서 1위에 오르며 종합점수 310점으로 팔달구(290점)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권선구는 지난 4월 수원시 공직자 체육대회와 9월에 열린 제48회 수원시체육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올해 열린 3번의 구 대항 체육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임대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갈취해 온 의경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경기경찰청 기동1중대 소속 최모(20) 수경과 박모(22) 상경을 폭력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같은 기동대 소속 윤모(24) 수경 등 의경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수경 등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같은 중대 소속 조모(20) 일경 등 후임대원 20명을 상대로 청소상태가 불량하다는 등 '군기가 빠졌다'며 상습적으로 얼차려와 폭행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다. 최 수경 등은 또 실수를 한 후임대원들로부터 이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시계를 받는 등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2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감독소홀 및 직무태만 등 책임을 물어 기동대 중대장 최모 경감 등 경찰관 3명을 대기발령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 중징계할 방침이다.
체불임금을 둘러싼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한달이 넘도록 버스운행이 중단된 수원 신원여객 사태에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수원 신원여객 노조에 따르면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존 경영진으로부터 50% 이상의 지분을 넘겨받아 경영권을 확보, 버스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10월달 차량보험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버스운행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 비대위 홍만식 위원장은 "10월분 보험료 6천100만원을 내지 못해 전체 117대의 버스 가운데 80여대의 차량보험이 해지된 상태"라며 "버스운송공제조합이나 주주들과 다방면으로 협상을 벌여보겠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내까지 단속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주민) "통학로 안전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영통구) 수원시 영통구청이 출근시간대 1천여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주정차위반 집중단속을 벌여 입주민들로부터 과잉단속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영통구청과 매탄주공 4단지 주민들에 따르면 구청이 지난달 초부터 1천200여세대(32개동)가 입주한 매탄1동 매탄주공아파트 4단지내 관통도로(편도 1차로.300m)에서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구청은 집중단속에 따라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9시 사이에 같은 구간에서 일주일에 한번꼴로 주정차 위반 단속을 벌여 현재까지 모두 20여건을 적발했다. 특히 구청은 지난 7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가량 매탄주공 4단지 입구~동수원 초교까지 200여m 구간에서 김모(35)씨 등 4단지 주민 차량 6대를 주정차 위반으로 적발했다. 김씨는 "구청이 사전 통보도 없이 아파트단지까지 들어와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며 "하필 출근시간을 골라 단속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주민 최모(33)씨는 "구청에 항의했더니 단속반이 경고방송을 한뒤에 치우지 않는 차량만을 단속한다고 했다"며 "방송하고 불과 몇 분사이에 단속을
"비인기종목인 것도 서러운데..." 축구 등 인기종목과 양궁 등 비인기종목 경기단체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정병국(한나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해 결산액이 533억7천200만원(전체 경기단체결산액 대비 점유율 40.6%)으로 재정 자립도가 96.7%로 경기단체 중 최고치로 나타났다"며 "이에 반해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획득 종목인 탁구와 레슬링, 양궁의 재정 자립도는 각각 9.8%와 9.1%, 5.4%에 불과해 인기종목과 극심한 편차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인기 종목인 축구와 배구, 농구의 경우 연간 회장 출연금이 12억원과 7억원, 5억원에 이른 반면 53개 가맹단체 중 회장 1년 출연금이 1억원 이상인 종목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3년간 등록 선수현황도 축구와 야구는 지난해 2만578명과 6천347명으로 지난 2001년의 1만7천938명과 6천116명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비인기 종목인 양궁과 핸드볼은 2001년 1천531명과 2천110명에서 지난해 1천434명과 2천27명으로 오히려 감소했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와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사무장 등 1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뒤 25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이모(25)씨 등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 신관광파 조직원 27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서울 B정형외과 사무장 김모(35)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28)씨 등 단순가담자 7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폭력조직원 4명은 지난 2월 3일 오후 1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산성역 부근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박모(25.여)씨의 아반떼 승용차를 일부러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평소 알고 지내던 B병원 사무장 김씨로부터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S보험사를 상대로 6백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 2001년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20차례에 걸쳐 보험사 등으로부터 25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다. 김씨 등 병원사무장 2명은 폭력조직원 이씨 등이 일으킨 교통사고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고 장기입원을 시키는 방법으로 2001년 7월부
경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9일 전화방을 차려놓고 여성 종업원을 고용한 뒤 윤락을 알선한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박모(42.전화방업주)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평택과 송탄 일대에 남성전용 전화방 6곳을 차린 뒤 김모(22.여)씨 등 여종업원 7명을 고용, 전화방을 찾은 남성들과 성매매를 알선하고 8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여성 종업원들의 휴대폰과 업소장부에서 남성 150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경찰은 남성들을 소환 조사한 뒤 성관계 혐의가 입증되면 모두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