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최성순과 오민경이 제31회 회장기 전국중고 학생사격대회에서 나란히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최성순은 10일 태릉국제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고부 개인전 공기소총 10m 경기에서 본선(595점)과 결선(102.1) 합계 697.1점을 쏘아 고 훈(대구공고)과 동률을 이룬뒤 추가로 쏜 한발에서 10.5을 기록, 10.0에 그친 고 훈을 누르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한 오민경은 본선에서 576점을 기록한뒤 결선에서 97.8점을 쏘아 합계 673.8점으로 같은 팀의 이현정(합계 667.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줬다. 남중부 50m 권총 경기의 김정국(인천중)도 344점을 쏘아 김의종(서울 영등포중.342점)을 2점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체고는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김상도, 이병욱, 노종수, 이준영이 팀을 이뤄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합계 1천771점을 쏘면서 1천774점의 대전체고에 3점차 뒤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김영록(남양주 금곡중) 등 경인지역 꿈나무 태권전사 5명이 문화관광부장관기 정상에 대거 올랐다. 김영록은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중부 핀급 결승에서 박종민(충북 청주중)과 치열한 난타전끝에 10-7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김영록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1회전을 5-3으로 앞선 뒤 2회전과 3회전에서도 득점을 주고 받는 공방을 벌였으나 효율적인 경기운영으로 3점차 판정승을 거뒀다. 남중부 플라이급의 황인하(부천 부일중)는 이푸름(전북 전주중)과의 결승에서 경기내내 탐색전을 펼치며 2-2 동점을 이뤘으나 감점에서 이푸름보다 1점 앞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웰터급에 출전한 안새봄(인천 강화여중)은 후반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잇따라 득점을 올리며 김민성(청량중)을 10-4로 가볍게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여중부 라이트 헤비급 결승에서는 이지현(인천공항중)이 한주현(인천 강화여중)을 맞아 1회전부터 착실히 득점을 쌓아 나간 끝에 9-6으로 이기며 패권을 거머줬다. 여중부 최중량급 경기인 헤비급에서는 남정수(부천 부인중)가 3회전에서만 무려 10득점하며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며 최보경(송탄중)에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실업과 경제난으로 인한 불안한 심리때문인가" 올해 들어 히로뽕이나 대마, 환각제 등을 공급하거나 투약하는 마약류사범이 지난해에 비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1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마약류사범에 대한 경찰의 집중단속 결과, 모두 664명이 적발돼 81명이 구속되고 329명이 불구속입건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적발된 466명(구속 112명, 불구속 354명)에 비해 42.3%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히로뽕이나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275명, 코카인이나 헤로인 등 마약사범이 244명, 대마초나 해쉬쉬 등 대마사범이 145명으로 나타났다. 향정사범과 대마사범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7%, 52.6% 증가한 반면,마약사범은 2.4% 감소했다.
"활용도 못할 무인좌석발급기는 왜 만들었나" 최근 공공도서관들이 무인좌석발급기를 설치한뒤 주민등록번호 입력을 강요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무인발급기들이 잦은 시스템 에러로 인한 고장과 처리 지연은 물론 대기표 발급이 안되는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공공도서관들은 대기자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좌석 초과시 발급기 이용을 금지하고 있어 예산낭비의 비난마저 사고 있다. 10일 도내 공공도서관들과 이용객들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성남 중앙문화정보센터 도서관 등 10여개 도서관들이 열람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1년부터 무인 좌석발급기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도서관들이 열람실 이용객들의 편의와 이용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무인좌석발급기가 잦은 시스템 에러와 처리 지연때문에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박모(24)씨는 지난 7일 오전 6시께 성남 분당문화정보센터 도서관을 찾았다가 2시간을 기다린 끝에 열람실 좌석표를 받아야 했다. 도서관이 1년전 설치한 3대의 무인 좌석발급기의 처리시간이 2~3분씩 걸리는데다 1대는 아예 고장이 나 사용이 불가능했기 때문. 이 때문에 아침일찍 도서관을 찾은 박씨 등
경기체고가 윈 블리츠배 제2회 전국 중고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기체고는 9일 태백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1천600m 계주에서 경미경,박경민,이선영,박차누리 등이 팀을 이뤄 3분56초70의 기록으로 부산 남성여고(3분58초35)를 따돌리고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남고부 혼성경기에 출전한 권경상(경기체고)은 5천448점을 얻으며 대전체고의 이성화(5천141점)를 300점 이상 앞서 여유있게 금메달을 거머줬다.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포장 이삿짐을 옮기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절도)로 박모(37.수원시 권선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4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용인시 이모(35)씨의 집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중 거실 탁자 밑에 떨어져 있던 2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몰래 가져가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8일 오전 0시17분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N모텔에서 투숙객 박모(44.서울시 중랑구)씨가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함께 투숙했던 김모(41.여)씨가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끝내 숨졌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샤워를 하고 잠을 자던 박씨가 갑자기 가쁜 숨을 내쉬어 인공호흡을 했으나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에도 무호흡증으로 병원 검사를 받았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심장마비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8월의 두번째 일요일인 8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경기지역 유원지와 유명산은 피서인파로 하루종일 붐볐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는 이날 오전 10시께 한계수용인원인 1만5천명이 몰려 일찌감치 입장 제한에 들어가는등 하루종일 2만여명이 입장해 수영을 즐겼다. 수원 원천유원지 파도풀장과 점보수영장에도 가족단위 행락객 2천500여명이 입장, 워터봅슬레이와 인공파도타기 등 물놀이를 즐겼으며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해수욕장에도 수천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양평 용문산에 3천여명의 등산객이 찾는 등 수원 광교산과 의왕 청계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2천∼5천명이 여름산행에 나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한주간의 피로를 풀었다. 이날 오후들어 서울로 돌아오는 행락차량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오산∼기흥 11㎞구간과 신갈∼죽전 3㎞구간,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여주부근 등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보였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이후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종합치안대책의 하나로 기존의 기동수사대를 발전시킨 '광역수사대'가 지방경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지방경찰청에 편성, 운영된다. 경기경찰청은 범죄의 광역화와 기동화 추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사형사 및 강.폭력 형사 등 61명으로 구성된 '광역수사대'를 편성,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2개 이상 경찰서 관할 및 중첩 사건 또는 중요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광역수사대'가 직접 수사함으로써 광역.연쇄범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광역수사대' 운영의 기본 방침이다. 경기경찰청은 현 폭력계장을 수사대장으로 임명하고 '강력팀', '폭력팀', '지능팀' 등 3개 팀제로 편성해 각각 강력사건, 조직폭력, 지능사건을 전담토록 했다. 또 기존의 기동수사대원들외에 폭력계 외근형사 16명과 경찰경력 3년 이상 또는 형사경력 2년 이상인 경찰관 가운데 수사능력이 우수한 형사들을 대원으로 추가 영입했다. 이들은 수원.평택권, 안양권, 성남.이천권, 부천권, 의정부권, 남양주권 등 6개 권역을 나누어 맡아 해당지역 경찰서와 함께 각종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광역수사대'는 9일 오전 10시 경기경찰청 본관 2층 제
전국을 돌며 250여 차례에 걸쳐 빈집만을 털며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절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오피스텔과 원룸 등을 돌며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25.무직.주거부정)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인 이씨 등은 지난 4월 초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Y빌라에 사는 박모(34)씨의 원룸 보일러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 18만원과 여행용 가방 등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5월 초 용인시 역북동 J오피스텔에 사는 박모(25.여)씨 집에 들어가 현금 1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수원, 안산, 용인, 원주 등 전국을 돌며 무려 250여 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사람이 혼자 사는 오피스텔이나 원룸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주로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 등은 범행대상을 물색한 뒤 평균 일주일에 2,3번씩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금품 대부분을 유흥비와 차량 유지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나온 109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또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