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면세점 운영사인 ㈜현대디에프와 손잡았다. 시는 지난 8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박장서 현대디에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시의 관광자원과 면세 유통망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기반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촉진을 위한 관광상품 공동 홍보 ▲지역 관광자원과 면세점 마케팅 협력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시는 현대면세점과 연계한 국가·지역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 특산물 홍보 전략을 마련해, 관광 수요를 다층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개통 예정인 ‘서해안 황금해안길’, 에코팜 테마파크 개장,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정식 개관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명근 시장은 “2026년은 화성특례시 관광 체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화성특례시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미만 잦은 전보로 인한 행정 전문성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화성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미영 의원(국민의힘, 진안, 병점1·2동)은 8일 제24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민선 8기 들어 급증한 인사 이동 문제와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민선 8기 이전 연평균 97명이던 1년 미만 전보자는 민선 8기 이후 196명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만 230명이 전보돼 2021년 대비 2.4배 수준에 달했다. 17개월간 1년 미만 전보자는 138명이었지만, 민선 8기 40개월 동안에는 653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공무원 인사 교류 법적 허용 한도인 10%에도 근접한 9.7~9.9%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증원 인원 32명보다 많은 85명이 전보되어, 단순 조직 개편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향후 구청 출범을 앞두고 수백 명의 추가 전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32개 직위에 최소 3년 근속을 원칙으로 하는 전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속가능발전·버스운영 등 핵심 부서 전문관이 공석인
화성시 정남면행정복지센터는 정남면자율방재단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해 라면 50박스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보다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기부된 물품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한주 정남면자율방재단 대표는 “지역에서 늘 도움을 받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하 정남면장은 “지역단체의 따뜻한 손길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 물품은 필요한 곳에 책임감 있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남면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복지물품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지역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8일 국방부 앞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국방부에서는 수원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이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앞두고 있었다. 범대위는 이 면담이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압박하고 강행 의지를 드러내는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범대위는 “해묵은 수원군공항 이전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지정 철회 및 전면 백지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이상환 범대위 위원장은 “화성시 동의 없이 수원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수원시, 그리고 이에 화답하듯 예비이전후보지를 화옹지구로 일방 지정한 국방부의 과오가 이번 면담을 통해 반복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와 국방부는 선거철마다 되풀이되는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국방부는 화옹지구 지정을 철회하고 이전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의 확장 속도와 달리 행정·재정 시스템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화성특례시의회 전성균 의원(개혁신당, 동탄4·5·6동)은 8일 제264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재정의 기초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전방위적으로 짚었다. 전 의원은 먼저 화성시가 상급기관 감사에서 전국 최다 지적을 받았고,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도 동일 그룹 최하위권에 머무른 점을 언급하며 “외형 성장과 행정 역량 사이의 괴리가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인구·도시 규모 급증에 비해 관리 시스템 개선이 뒤따르지 못했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째 같은 문제점이 반복되고 있는 구조적 정체를 지적했다. 조직관리, 인사, KPI 구축 등 기본 행정 역량과 직결되는 항목조차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시가 실시한 2025년 공정 채용 전수조사에서도 출신학교 노출, 채용공고 누락 등 절차적 공정성 훼손 사례가 다수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명근 시장도 반복 지적의 존재를 인정하며 조직 관리 체계 개선 필요성에 동의했다. 남양읍 임시청사 이전 과정에서 6,600만 원의 중개수수료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을 계기로 반도체 혁신도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연구·제조 거점이 본격 가동되면서, ASML·ASM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지도를 화성으로 끌어오는 시의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SM 코리아가 새롭게 구축한 혁신제조센터는 총 1,350억 원 규모, 연면적 31,577㎡ 규모의 대형 연구·제조 복합시설이다. 핵심은 차세대 웨이퍼 증착 장비인 PEALD(플라스마 원자층 증착) 연구·개발 기능이다. 반도체 미세공정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증착 장비는 경쟁력의 핵심 장비로 꼽힌다. 이번 준공은 ASM이 한국 내 기술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한국 반도체 공급망 내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행사에는 히쳄 엠사드 ASM CEO,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화성의 글로벌 반도체 산업기반으로서 위상을 강조했다. 히쳄 엠사드 ASM CEO는 “화성시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이 준공을 가능하게 했다”며 향후 기술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화성시는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한 공장 신축이 아니라 연구 중심의 고
화성특례시 오산동 주민들은 인근 오산시와 같은 이름 때문에 우편물 오배송과 행정 혼선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법정동 명칭 변경 의견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산동 명칭을 유지할지, 새 명칭인 ‘여울동’으로 변경할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주민들은 ▲여울동(명칭 변경) ▲오산동(명칭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후보명 ‘여울동’은 동탄의 한자어 ‘동탄(東灘)’ 중 ‘여울(灘)’의 의미를 반영한 것으로, 현재 오산동 내 여울공원, 여울초등학교 등 관련 시설명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후보안은 앞서 진행된 '오산동 명칭 변경 설문조사' 결과와 명칭 조정 협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조사는 공동주택 단지별 여건에 따라 전자투표 또는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독주택 지역은 통장단 방문조사를 병행한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는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법정동 명칭 변경은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조례 개정안 마련과 시의회 심의 등 절차에 반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순
다가구주택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와 제도적 한계를 점검하고, 현실에 맞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화성시의회가 연합회와 머리를 맞댔다. 화성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최근 의회 대회의실에서 다가구주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다가구주택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방식이 현장에서 발생시키는 문제와 제도의 실효성 확보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계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수·박진섭·오문섭·유재호 의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다가구주택연합회 회원 10여 명도 자리해 제도 운영 과정에서 겪는 여러 애로와 부담을 직접 설명했다. 연합회는 먼저 ‘1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이라는 구조적 특성상 원상복구가 제도 설계처럼 작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집중 제기했다. 세입자의 동시 퇴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대수선 비용이 신축 수준에 달하는 탓에 실질적 원상복구는 “제도상 가능하지만 현실상 불가능한 조치”라는 것이다. 또한 2019년 건축법 개정으로 이행강제금 부과 횟수 제한이 폐지된 점을 문제로 꼽았다. 반복 부과가 장기화되면서 사실상 ‘지속적 부담 구조’가 만들어졌고, 일부 지자체의 가중 부과 사례까지 겹쳐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진안중학교에서 ‘청소년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 운영학교’ 현판식을 열고 학생들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현판식은 2025년도 한 해 동안 또래상담자들이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기울인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중앙 현관에 ‘또래상담 우수 운영학교’ 현판이 부착되자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센터장과 실무자, 학교장, 교직원, 또래상담반 학생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187개 초·중·고교 중 유일하게 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된 진안중학교는 연중 지속적으로 또래상담 프로그램, 상담 역량 강화 교육, 등굣길 캠페인 등 학생 참여 중심의 폭력예방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이 스스로 또래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을 돕는 역할을 주도하며, 상담 문화가 학교에 정착하면서 건강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순덕 센터장은 “학생들이 주도하는 또래상담 활동은 학교폭력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중학교 송기태 교장은 “이번 수상
화성시환경재단은 최근 ‘2025 화성시환경재단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한 해 사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환경 정책 발전을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는 사업 전반 성과 보고, 초청 공연과 특별 강연, 탄소중립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참여형 퍼실리테이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올 한 해 재단과 시가 함께 만든 성과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시민 참여 기반 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 파트너십을 확대해 탄소중립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