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19일 농·축·어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어촌의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이상기후, 고물가로 인한 자재비 상승 등으로 인한 농어업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농·축·수산분야 기관·단체장으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함께 관내 농업인, 축산업인, 어업인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민생 밀접 지원사업 확대 ▲농어촌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업인들은 고령화로 인한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어업인들은 해양 오염과 어장 축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고, 축산업인들은 가축 질병 방역 강화와 사육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기후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져 농어업인들의 심려가 클 것”이라며 “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어업은 어느 산업보다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어려운 농어업 현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화성 병)이 만년제 복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도비 예산 51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삼미천 인도교 설치 7억 원 ▲만년제 복원 정비 9억 원 ▲병점 제설전진기지 시설개선 3억 원 등이다. 앞서 권 의원은 지역구 출신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협력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2억 7000만 원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권칠승 의원은 "이번 국·도비 확보는 화성시 발전을 견인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의 체계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 지역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있다. 19일 화성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화이트바이오 화장품 개발 지원사업’과 ‘우수 혁신기업 판로 코디네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뷰티 기업들에게 해외 마케팅,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3년 째 이어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우럽을 비롯해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 바이어들과 잇따라 성사시키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주)파인토르테와 오마이바(OMYBA)가 해당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클린 K-뷰티 브랜드 (주)파인토르테 제품은 출시 전부터 인도 유통사의 선 발주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탈리아 볼로냐 및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해 20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며 북미·유럽을 비롯해 홍콩 등 동남아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오마이바(OMYBA)’역시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에 최적화된 ‘ND 젠 스크럽 에센스(OMYBA ND Zen Scrub Essence)’를 개발해 동남아·일본·북미 유통망 확장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실질적
화성특례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후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 쿠폰을 활용한 시민들의 이용 후기 공유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률을 높임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쿠폰 사용 후 영수증과 함께 사용 후기를 사진이나 글로 작성해 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정 온라인 플랫폼에 제출하면 된다. 작성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희망화성지역화폐’ 1만 5천 원을 증정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관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들이 소비 쿠폰을 통해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화성병·국회 행정안전위)이 의료 AI 활용 근거 제도화와 초진부터 넓은 범위의 비대면 진료 허용을 핵심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14일 권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AI 기반 의료 시스템 법적 근거 마련, ▲초진 비대면 진료 허용 원칙 도입, ▲플랫폼 관리·교육 의무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환자 동의 하에 건강기록·복약 이력 등 의료 마이데이터를 진료에 접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진단 정확도와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 초진부터 폭넓게 허용하는 비대면 진료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도입해, 응급환자·보호자 동의 없는 14세 미만 아동·대면 진료 이력 없는 정신·만성질환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 권 의원은 “현행 법체계만으로는 첨단기술과 결합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우리 국민이 충분히 누리기 어렵다”며 “국민건강권 보장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법 · 제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그는 이어 “비대면진료는 6 년째 시행 중인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의 효용성과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가 화성 동탄에서 포착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동탄 도심 공원에 조성한 체험 논에서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쥐방울덩굴은 꼬리명주나비 유충의 주요 먹이식물로 시가 ‘논 산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성한 체험 논 인근 생태교육 공간에 심었다. 시는 “이번 사례는 도심 지역에서도 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꼬리명주나비가 자연적으로 논 주변 쥐방울덩굴을 찾아오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의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는 9월 중 관내 14개 어린이집 유아 400여 명을 대상으로, ‘논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논 생물 탐구, 식물 관찰, 생태계 보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꼬리명주나비 애벌레가 쥐방울덩굴을 먹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김정우 농식품유통과장은 “사람의 손길로 식생을 회복한 체험 논이 도심 속 생태계 복원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1919년 당시 화성은 3·1운동의 불길이 가장 뜨겁게 타올랐다. 넓은 농경지와 염전을 기반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었던 만큼, 일제의 수탈이 극심했기 때문이다. 3월 21일 동탄면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송산·서신·우정·장안·향남·팔탄 등 화성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28일 송산면 사강 장날, 송산·서신·마도 주민 등 약 1,000여 명은 장터에 모여 독립운동가 홍면옥 선생을 필두로 목숨을 건 만세를 외쳤다. 주민들은 일본 순사의 해산 명령에 굴하지 않았으며, 홍면옥 선생이 일제의 총탄에 쓰러지자 분노한 군중이 순사부장 노구치 고조를 끝까지 추격해 처단했다. 이날의 송산 3․1운동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화성지역 항일 투쟁의 결의를 전국에 알린 중대한 사건이었다. 특히, 무장 저항으로 이어진 항쟁은 이후 화성 독립운동의 국면을 전환시키며, 보다 조직적인 투쟁의 기폭제가 됐다. 사흘 뒤인 31일, 발안장터(현 발안만세시장)에는 향남·팔탄 주민까지 합세해 1,000여 명이 집결했다. 발안장 인근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는데, 시위대는 일본인 거주지와 학교를 공격하며 항거했고 이에 헌병대가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팔탄면 출신 이정근 의
화성특례시는 국방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원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를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음 측정 등을 통해 주민 생활권에 얼마나 비행장 소음이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기획됐으며, 오는 2027년도 군 소음피해보상금 지급에 활용된다. 대상 지역은 ▲화성병점 LH행복주택 103동(병점1동) ▲기배동 행정복지센터(기배동) ▲황계동 단독주택(화산동) 등 3개 지점이다.. 조사는 지면에서 1.5m 지점에서 24시간 연속 측정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점의 항공기 운영 횟수와 소음도 등이 기록된다.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는 12월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윤순석 군공항대응과장은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는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로 조사 결과가 향후 피해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된다”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 피해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소비 여력 회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본격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고령자, 장애인, 정보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사전 전화예약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한 절차로 접수가 가능하다. 오는 9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총 765명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관내 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대상 신청 안내 ▲요양원 등 시설 입소자 방문 신청 접수 ▲시설 관계자를 통한 보호자(대리인) 신청 안내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청을 돕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11일 기준 민생
화성특례시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나노기술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11일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첨단반도체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6월 개최한 ‘화성시 반도체 주요기업 간담회’ 시 제기된 기업 건의사항 중 하나인 ‘기술·연구개발(R&D) 인프라 부족 및 장비 이용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협약은 기업들이 기술 검증 시 국가 연구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실증 장비 확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화성특례시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화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한국나노기술원의 연구인프라 활용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약속했다.. 화성특례시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수많은 부품·소재·장비업체가 집적된 국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화성특례시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