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와 함께 도내 최고 10cm의 눈이 내리면서 26일 오전 도내 곳곳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와 함께 출근길 교통혼잡을 빚었다. 26일 경기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지역에 내린 눈은 남양주 9.8cm를 비롯, 평택 8.5cm, 파주 8.3cm, 수원 6.9cm 등으로 평균 5.9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면서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교통사고와 함께 교통혼잡을 겪었다. 이날 오전 6시50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종합운동장 옆 지하도로 입구에서 H물류회사 직원 정모(57) 씨가 몰던 경기80아45XX 2.5t 화물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경수로 양방향 2개 차로가 막혀 출근길에 나선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인근 도로가 1시간 40여분가량 마비됐다. 이어 오전 9시 40분쯤에는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용담대교에서 서울에서 강원도 홍천군 방면으로 운행하던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반대편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와 승객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채무자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실종된 60대 남성<본지 2월20일자 6면 보도>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실종된 이모(61) 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마지막으로 전화가 연결됐던 지점인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한 야산에서 지난 22일 유골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씨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씨의 유골에서 총에 맞은 흔적을 확인했으며 현장 주변에서 다른 소지품이나 유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쯤 A(52) 씨에게 빌려준 돈 1억7천여만원을 받기 위해 외출한 뒤 연락이 끊겼으며 가족들은 16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채무자 A 씨는 지난 16일 친구들과 함께 사냥에 나섰다 전북 장수군의 한 야산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A 씨에게서 확인된 총상이 비슷한 것으로 보여 같은 총기에서 발사된 것인지 여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며 “이 씨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외출했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사건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시민사회단체가 18대 총선을 위해 시·도의원직에서 사퇴한 전직 의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안산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와 안산참여예산네트워크는 2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권혁조, 박선호 전 경기도의원과 김석훈, 김교환 전 안산시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하는 소장을 접수했다. 원고는 전직 의원들의 선거구민 중 소송인단으로 참여한 주민 309명이다. 소송 참여 주민들은 이들의 사퇴로 치뤄질 보궐선거의 선거비용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포함해 원고 1인당 40만원씩 모두 1억2천360만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원고들은 소장을 통해 “피고들은 지방자치법에 의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 의무에 따라 의정활동비와 여비, 월정수당을 지급받음에도 개인적인 목적과 안위를 위해 자신들의 의원직을 사퇴했다”며 “피고인들이 모두 한 정당의 예비후보에 등록한 사실은 직무수행의무를 저버린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안산경제정의실천연합 김경민 사무국장은 “이번 소송을 계기로 총선을 위해 지방의원직을 저버린 의원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소
23일 오전 11시25분쯤 시흥시 거모동 A아파트 앞에서 이삿짐을 싣기 위해 18층으로 올라가던 5t 화물 운반용 사다리차의 53m 길이의 사다리가 강풍에 의해 갑자기 옆으로 넘어졌다. 사다리가 넘어지면서 인근 고압선을 건드려 이 일대 상가와 주택 2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3시간 동안 중단됐다. 또 사다리차 옆을 지나던 이모(73) 씨 부부가 사다리차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놀라 넘어지면서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넘어진 사다리는 인근 5층 건물에 걸쳐져 이삿짐 업체 측에서 사다리 회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갑자기 사다리가 쓰러졌다”는 사다리차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도내에 설치된 과속차량 단속카메라와 다기능 무인교통단속카메라 362대의 설치장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홈페이지(www.ggpolice.go.kr)를 통해 공개한 무인단속카메라는 과속용이 281대, 신호위반 및 과속을 단속하는 다기능용이 8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과속용의 경우 고양시가 18대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시와 성남시, 이천시가 각 14대, 평택과 용인이 각 13대 등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에 13대의 과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11대, 서해안고속도로 8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6대, 영동고속도로 3대 순이었다. 신호위반과 과속을 동시에 단속하는 다기능용 카메라는 고양시 8대, 과천시 7대, 안양시와 수원시 각 6대, 평택시와 성남시 각 5대가 설치돼 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내에서 무인단속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은 총 94만693대로 집계됐으며 경찰은 지난해 과속용 카메라 51대와 다기능용 카메라 15대를 추가 설치했다.
공판중심주의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경찰의 진술녹화시스템 활용이 탄력을 받고 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도내 각 경찰서진술녹화 이용실적은 총 2천356건으로 진술녹화실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경기청으로 235건 이었으며 부천중부서가 2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수원중부서(177건)와 일산경찰서(157건), 안산단원경찰서(137건)가 이틀에 한 번 이상 진술녹화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밀양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 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방법 개선에 따라 확대·실시된 진술녹화시스템은 이후 경찰조사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인권보장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점차 활성화됐다. 또 지난달 1일 시행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따른 공판중심주의 강화, 진술녹화동영상 자료 활성화로 기존 법정 진술을 통해서만 인정됐던 조서의 진실성이 영상녹화물이나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조서의 진정성립이 가능해지면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진술녹화에 따른 영상녹화물은 조서의 진정성립을 인정하는 증명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조사과정 중 가혹행위나 진술 강요 등을 막아 경찰 수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것도
기간통신사업자인 온세텔레콤이 전화 사용을 해지한 지 1년이 넘은 해지고객에게 미납요금이 있다며 법적조치예고 통고서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온세텔레콤이 보내온 통고서의 요금이 해지 이후에 발생한 요금이어서 온세텔레콤이 해지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통고서를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직장인 이모(42) 씨는 얼마 전 집으로 날아온 채권추심업체의 법적조치예고 통고서를 받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6년 10월 해지한 전화번호 앞으로 1만1천180원의 전화요금이 미납됐다는 내용 때문이다. 게다가 미납요금이 발생한 기간도 이 씨가 전화를 해지한 이후인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로, 이 씨는 요금납부를 독촉하며 미납시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 등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법적조치예고 통고서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전화를 해지할 당시 사용요음 전액을 정산한 이 씨는 온세텔리콤의 일방적인 법적조치예고 통고서에 적힌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 담당자와 통화했지만 “온세통신 측의 자료에 미납요금이 남아있으니 궁금하면 온세텔레콤 쪽으로 알아보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다시 수화기를 든 이 씨는 통화폭주로 연결조차 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21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4ㆍ9 총선에서 안산 상록갑구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이화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총 경기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현재 경기본부 의장인 이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16개 지역 지부 및 16만 조합원이 힘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본부 산하 수원지부가 지난 14일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안산지부는 오는 26일 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17대 대선으로 미뤄진 경찰인사가 오는 25일 대통령취임과 발맞춰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어청수 청장 취임 뒤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인사는 전국 시·도간 경감급 인사교류로 오는 25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 지방경찰청도 시·도간 경감급 인사교류에 맞춰 경감 이하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2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5일 발표될 예정인 시·도 간 경감급 전보인사에 따라 26~27일 사이 지방청 경감 인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한 뒤 이달 안에 경위 이하 근속 승진에 맞춰 경위 이하 인사발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지휘부 인사는 새정부의 내각구성에 따라 오는 3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현재 치안정감이하 경찰지휘부의 인사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경무관과 총경급 승진대상자에 대한 심사를 벌이고 있으며 3월 중순까지 지휘부 인사를 마감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의 경우 현 김상환 경기청장의 인사이동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치안감으로 승진, 경기청으로 부임한 김중확 차장은 새정부의 치안비서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차기 경기청장에는 이명규 부산지방경찰청장(간부후보 25기)과 김도식 경남지방경찰청장(간부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진 선출 과정에서 이사진에 당선된 전교들이 담합해 견본 투표용지를 각 지역전교들에게 배포하는 등의 사전 선거 운동을 했다며 일부 전교(지역 향교 대표자) 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전교들은 “이사진에 당선된 전교들이 선거 일주일 전 견본투표용지를 우편으로 각 전교들에게 배달했으며 투표용지에는 현 이사장과 친분있는 전교들의 실명이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향교재단은 19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재단회관에서 전교(지역 향교 대표자) 25명이 모여 이사진(이사 9명, 감사 2명)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 앞서 일부 전교들은 투표 일주일 전 후보자들의 실명이 거론된 견본투표용지가 각 지역 전교들에게 배포된 것에 대해 항의하는 등의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 이들 전교들은 현 이사들이 진행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며 투표 참가를 거부했고, 결국 임시의장이 선출된 후 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투표 결과 지역 전교들에게 배포된 견본투표용지에 실명이 기재된 전교들이 당선되면서 일부 전교들이 사전 선거 운동 의혹을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견본투표용지에 실명이 기재된 11명 중 8명이 이사로 당선되고, 2명이 감사로 당선된 것.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