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경찰이 20일 오전 9시부터 7일 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19일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해 20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경찰에 비상근무와 경계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비상근무기간 동안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치안활동을 강화하며 모든 경찰관에 대해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해 돌발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방경찰청과 산하 전 경찰서는 24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갑호비상 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선출마를 위해 지방의원직을 사퇴한 전직 의원들을 상대로 시민사회단체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총선을 준비중인 도내 정치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와 안산참여예산네트워크는 18일 소송취지문을 공개하고 지방의원직에서 물러난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2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위해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소송취지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김석훈 안산시의회 전 의장이 사임한데 이어 권혁조 도의원(선부3동·와동)과 김교환 안산시의원(부곡·월피·안산), 박선호 도의원(반월·본오1,2)이 줄줄이 사퇴, 총선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배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단체는 또 “의원들의 중도하차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혈세가 또 다시 낭비될 것”이라며 “선거비용을 포함한 유권자들의 정신적 피해보상과 선거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등 사회적 비용을 해당 의원들이 전액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소송을 진행할 변호사를 선임하는 한편 해당의원들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25일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손해배상청구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경민 사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이 경과돼 면허가 취소되는 운전자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총 6만1천440명으로 이중 24.4%인 1만4천997명이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면허가 취소됐다. 지난 2006년에는 전체 운전면허 취소자 4만9천836명 중 8천853명이 적성검사 미필로 인해 면허가 취소, 1년 새 17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1종 면허 소지자의 경우 매 7년(65세 이상은 5년)에 한 번, 2종은 9년에 한 번 적성검사를 받고 면허를 갱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적성검사 기간에 면허를 갱신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해 1년간 3개월 단위로 2만원에서 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과태료 처분을 실시한 뒤 1년이 경과하면 면허를 취소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적성검사 미필로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시민들이 많아 경찰청과 각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적성검사 무료알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고 면허를 갱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성이 바르고 실력있는 글로벌 군포어린이’를 교육지표로 삼고 있는 군포초등학교.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개교해 8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55개 학급, 2천184명의 어린이가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군포초등학교는 글로벌 인재육성프로그램과 학교사회복지실, 특기적성수업 ‘이룸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으로 명품학교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와 틈새학교, 사회 복지실 운영으로 지역교육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명품학교로의 새로운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군포초등학교의 특색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재능을 살리자 ‘특기적성 이룸이’ 프로그램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특기적성 이룸이’ 프로그램은 19개 부서에 1천여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하고 있다. 학기 중 뿐만 아니라 방학기간에도 운영되고 있는 이룸이 프로그램은 체육과 음악, 미술, 교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과목이 개설돼 있다. 이 중 군포초등학교의 리듬체조부는 학교의
8살 난 딸아이를 둔 직장인 김성민(37) 씨는 지난달 아이의 이름을 ‘슬기’에서 ‘지현’으로 바꿨다. 딸아이가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됐을 때 ‘슬기’라는 이름을 쓰기에는 다소 어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슬기이라는 이름보다 지현(志賢)이라는 이름이 아이의 장래에 보다 좋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초등학교 입학 전 개명허가를 받았다. 이처럼 최근 초·중·고등학생들의 입학을 앞두고 김 씨와 비슷한 이유로 아이의 이름을 바꾸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시 권선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접수된 개명신고건수는 모두 70건이었으며 지난달에도 법원의 허가를 받은 64건의 개명신고가 접수됐다. 영통구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총 130명이 개명허가를 받았으며 팔달구에서는 지난해 총 432건으로 한 달 평균 36명이 이름을 바꿨다. 이처럼 ‘보라’, ‘슬기’, ‘한솔’과 같은 순 한글이름 대신 비교적 사용하기 무난한 한자이름으로 개명신청을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성장한 뒤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꾸기 위해서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지나치게 개성적인 순 한글이름으로 인해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해 놀림감이 될 수 있다
40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화재참사는 공사기간단축과 비용절감을 위한 건축주의 공사강행과 소방안전의식의 실종, 감독관청의 감독소홀 등이 빚어낸 인재로 결론났다. 화재 발생이후 40일간 수사를 벌인 경찰은 사건 일체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으며 냉동창고 내 13~14냉동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직접적인 화재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경기청 2부장)는 이천 코리아2000냉동창고 화재참사와 관련, 현장 방화관리자 2명을 업무상중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회사대표 공모(47)씨와 소방공무원, 소방설비업체 대표 등 1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와 뇌물공여, 직무유기,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속된 현장소장 정모(40) 씨와 방화관리자 김모(42) 씨는 지난달 7일 이천시 호법면 코리아2000냉동창고 공사 중 작업편의를 위해 방화셔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수동 조작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코리아2000냉동 공무팀장 김모(47) 씨와 전기과장 김모(37) 씨는 하청업체로부터 각각 130만원과 25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으며 모 전기감리업체 박모(41) 씨 등 3명은
지난달 15일부터 ‘구간단속’에 들어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에서 하루 평균 66대의 차량이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 과속단속은 단속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에 단속카메라를 설치, 평균속도를 산출해 속도위반을 적발하는 방식으로 서해대교에는 남단과 북단에 각각 3대의 단속카메라가 설치됐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5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서울방면 9.07㎞ 구간에 ‘구간단속’ 과속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단속을 시작, 지난 14일까지 31일 동안 모두 2천53대의 과속 차량을 적발했다. 이는 하루 평균 66.2대에 달하는 수치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설치된 다른 과속단속카메라에 하루 10여대 내외의 차량이 적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구간단속에서는 5~6배나 적발되는 셈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승용차의 경우 시속 110㎞이고, 시속 130㎞ 이상이면 단속대상이다. 지난 3일 오전 평균 시속 164㎞로 서해대교를 돌파한 외제차 포르셰가 최고 '총알 승용차'로 기록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초기 하루 80대에 가까운 차량이 적발됐으나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30~4
일상생활에 대한 부적응으로 심리상담을 받는 어린이 중 절반이 폭력적인 성격과 낮은 자존감 등 정서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아동상담실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및 일상생활 부적응으로 상담을 받은 13세 이하 어린이는 총 489명으로 이중 절반가량인 216명의 어린이가 불안전감과 열등감, 죄악감, 적대성 등의 정서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와 선·후배, 부모 등 주변사람들과의 대인관계 문제로 상담을 받은 어린이들은 125명(26%)으로 뒤를 이었으며 비행으로 인한 상담이 11%, 가정문제와 학업문제, 도벽에 대한 상담이 각각 6%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서적 문제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경우 대부분 적대적인 폭력성과 자존감 결여로 인한 위축감, 우울증 등으로 인해 고민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서적 문제가 대인관계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인관계 문제로 상담을 받은 어린이 중 상당수가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스스로 고립돼 인터넷과 컴퓨터 중독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심리전문가들은 정서적 문제의 주원인이 가정 내 불화로 인한
18대 총선과 관련해 경찰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본격 가동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 단속과 질서유지를 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이날 김상환 청장과 김확중 차장, 2부장, 수사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내에서 현판식을 진행했으며 관내 34개 경찰서에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78일간의 선거관련 사범단속에 돌입했다. 수사와 형사, 정보 합동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금품, 향응제공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행위 ▲후보비방, 허위사실유포행위 ▲지방자치단체장 및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 ▲사이버공간 불법 선거운동 ▲당원 매수 및 당비 대납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현판식에 참석한 김상환 청장은 “불법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단속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선거사범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이날까지 총 10건의 각종 선거사범 신고를 접수해 13명에 대해 조사 중이며 지역구민에게 10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을 돌린 혐의로 광명시 출마예정자 A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13일 이천 냉동창고 화재참사와 관련해 시공사 코리아냉동 현장 총괄소장 정모(41) 씨와 현장 방화관리자 김모(44) 씨 등 공사책임자 2명을 업무상중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지난달 7일 이천시 호법면 코리아냉동 지하창고 냉동설비 공사를 하면서 작업 편의를 위해 방화셔터와 스프링클러, 비상벨 등 소방시설을 수동 조작함으로써 4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화재 참사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총괄소장 정 씨의 경우 우레탄 유증기를 제대로 환기시키지 않고, 가스감지기 등을 설치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한편 사고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경기청 2부장)는 코리아냉동 대표 공모(47·여)씨 등 공사 관련자와 뇌물을 챙긴 이천소방서 정모(37)소방관 등 10여명을 불구속입건, 오는 15일 검찰에 일괄송치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송치와 함께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천 화재참사 당시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유증기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검증은 ‘우레탄 발포작업 후 지하 냉동창고에 찬 유증기가 폭발해 대형인명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