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위해 정략적인 이해관계를 버리고 오늘이라도 곧바로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정치 쟁점화가 되지 않고 쉽게 합의할 수 있는 각종 민생·경제·개혁 법안만이라도 여야가 국회 상임위와 법안소위를 열어 합의를 시도할 것을 양당에 제안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한국당은 민생을 쳐다보지 않기로 작정한 듯하다”고 비판하면서 “민생과 경제를 위해 즉시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용기자 wesper@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선거제 개혁 논의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달 관련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원칙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야 3당 지도부는 19일 서울 마포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정개특위 간사인 김성식 의원,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인 천정배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특히 평화당과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당론을 확정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4당이 공조, 한국당을 제외한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자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야 3당 조찬 모임에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을 내놓지 않는 것은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들다는 것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조찬 회동 후 “패스트트랙 지정 시 장단점과 민주당의 의도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답보 상태인 국회 선거제 개혁 논의화 관련,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추진 방침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도 상대방의 의사는 확인이 됐고, 그걸 갖고 이제는 마무리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강력하게 반대하면 법안 처리가 어려워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선거법 개정을 포함한 개혁입법을 패키지로 묶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모든 것을 안 할 수 없는 일이라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이 공조해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해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능한 한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점에 온 것 같다”며 “패스트트랙을 통해 하려 해도 (법안의 정상적 처리는) 2월 임시국회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 불가피하다면 야 3당과 공조해 사법개혁을 비롯한 유치원 3법, 노동 관련 법 등을 처리하려 한다”고도 했다. 금강산 관광 현물 지급 문제에 대해선 “금강산
여야 5당 원내대표들가 19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1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이어갔으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절충점은 찾지 못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회동 후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명분이 충족돼야 열 수 있다는 입장이었고, 나머지 원내대표들은 각 당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국회를 열어놓고 (쟁점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영표·나경원·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 다시 만자 이견을 좁히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일정이 맞지않아 무산됐다. /최정용기자 wesper@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간 대립으로 국회가 장기간 파행되는 것과 관련, 19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문 의장이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의장은 서한에서 줄곧 격앙된 어조로 여야를 질타했다. 문 의장은 “1월 임시국회가 문 한번 제대로 열지 못하고 지난 17일 종료됐고, 여야정 실무협의체도 3개월째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일정조차 조정하지 못하고 국회는 제자리걸음, 개점휴업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정치를 말할 자격을 스스로 잃고, 존재의 의미를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인 저부터 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하루하루 초조하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느 것 하나 국민의 삶과 직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국민의 삶과 마음 앞에서는 이유도, 조건도 필요 없다”며 “국회는 지금 당장, 무조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국회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다음달 7일 전체회의를 열어 계류 중인 국회의원 징계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다만, 계류 중인 26건을 일괄 상정해서 심의할지, 일부만 우선 심의할지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의견이 엇갈려 추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윤리위원장인 한국당 박명재 의원과 윤리위 간사인 한국당 김승희, 민주당 권미혁,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은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 3건의 징계안만 먼저 별도로 다루자는 의견을 냈다. 이에 반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까지 모두 포함하자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미국 뉴욕 출장 중 스트립바 출입 의혹, 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재정정보 유출, 한국당 김석기 의원은 용산참사 당시 과잉진압 논란 부인으로 각각 징계안이 계류돼 있는 등 후반기 국회 들어 최근까지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은 총 8건이다. 박 위원장은 “국회 윤리위는 3월7일 오후 2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공관위 설치와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자료를 통해 밝혔다. 윤호중 사무총장이 공관위 위원장을 맡았고, 소병훈 조직부총장, 김현 미래부총장,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권미혁 원내대변인, 민홍철·전혜숙·백혜련 의원,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민주당은 또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위원장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중앙당 선거 관리위원회(위원장 유기홍 전 의원)도 설치했다. 현재까지 보선이 확정된 곳은 경남 창원 성산과 경남 통영·고성이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보선에서 승리를 위해 최적의 후보를 내기로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번 주 중으로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정용기자 wesper@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8일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이 출마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겨냥, “극우집단의 망언대회로 전락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망언 당사자들은 반성은 커녕 망언을 자기 홍보수단으로 삼기 시작했고, 또 다른 후보는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많다’며 망언 대열에 합류했다”며 “경쟁이라도 하듯 헌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며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 청와대가 임명을 거부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2명을 다시 추천하겠다는 한국당 입장과 관련, “그렇게 한다면 국민의 힘으로 군부독재 동조자들을 퇴출시키고 5·18 위원회의 추천권을 박탈시켜야 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헌법 수호의 선서를 저버린 이들의 국회 퇴출을 거부한다면 한국당이 통째로 국민에 의해 우리 정치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5·18에 대한 왜곡이 당론이 아니라면 한국당은 조사위원부터 합당하게 재추천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추천권 자체를 반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용기자 wesper@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무의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비롯해 ‘5·18 망언 의원 징계’, ‘손혜원 국정조사’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오전 9시 30분쯤 시작된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은 1시간도 채 안 돼 결렬됐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후 “오늘 회동에서 합의된 사항은 없다”며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간 쟁점 사안에 대해선 나중에 계속 논의를 하더라도 일단 조건없이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며 “대화를 계속해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야당은 여당에 합리적 조건을 얘기했음에도 여당이 수용하지 않아 더 이상 논의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이 19일 국회에서 만나 1~2월 임시국회에서 계속 표류 중인 선거제 개혁 논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일 회동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정개특위 간사인 김성식 의원,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인 천정배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 등 총 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이 당 차원의 선거제 개혁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공조해 선거제 개혁안 등을 3월에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원내 관계자는 “내년 총선 때 개정된 선거법을 적용하려면 패스트트랙에 최장 330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 늦어도 3월 10일 이전에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미 대표는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의 방미 일정 중 민주당,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이 한국당이 끝까지 선거제 개혁을 거부하더라도 선거법 개정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