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초비상 과천 신천지 강제조사 경기도가 지난 25일 과천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에 진입해 강제 역학조사를 벌여 도내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3만3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과천교회 신자 9천930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경기도 내 거주 신천지 신도 명단 3만3천582건, 지난 16일 대규모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명단 9천930건을 확보했다”며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신천지 교회 및 유관시설 353개소 대상 방역 중이며, 3월 8일까지 일시적 강제폐쇄 및 집회금지 처분을 내렸다”며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2차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 참석자, 3차로 신천지 경기지역 전체 신도에 대한 역학 전수 조사를 3일 이내에 마치겠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도 공무원 40명과 신천지측 210명이 함께 진행하며, 도내 7곳의 장소에 분산해 진행되
경기도는 2019년도 쌀 변동직불금으로 6만7천9곳 농가, 5만6천89ha에 총 206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쌀 변동직불금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시에 의해 정해지는 수확기(2019년 10월∼2020년 1월) 쌀값(80㎏당 목표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차액의 85% 가격에서 고정직불금을 제외하고 지급하는 보조금이다. 2019년도 쌀 목표가격은 80kg 당 21만 4천원으로 확정됐으며, 변동직불금 지급단가는 5천480원으로 정해졌으며, 농가당 평균 31만 4천원이 지급된다. 도가 지급하는 변동직불금은 총 지급액은 206억 원으로, 2018년 100억 원 대비 106억 원 증액됐다. 쌀 변동직불금은 2019년도가 마지막이며, 올해부터는 공익직불제로 개편된다. 정부는 제도 변경에 따른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한 자동시장격리 등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기종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쌀 변동직불을 통해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예정이다”며 “2019년산 변동직불금은 농지소재지 농협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26일 도내 지역 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연계하는 희망이음 프로젝트 중 하나인 유튜브 채널 ‘출근맛집’을 공개했다. ‘출근맛집’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홍보대사인 박서휘 아나운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신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알아보고, 청년층을 위해 직무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특히 ‘맛집’이란 표현은 대기업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중소기업이 ‘일할 맛’ 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사용했다. 박서휘 아나운서는 ‘출근맛집’ 1화에서 식품업계 품질 관리직에 도전한데 이어, 2화에서는 사무용 의자 디자이너 직업에 도전했다. 하수진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사업본부장은 “유튜브 채널 ‘출근맛집’ 개설은 경기지역 기업과 청년 간 교류 및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출근맛집’을 통해 경기지역의 우수기업을 더욱 많이 알리고 청년들이 경기도의 다양한 우수기업에 취업하여 미래를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그동안 ‘눈먼 돈’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공공기관 연구비 지원사업(R&D)의 투명화를 위해 경기도가 제도개선에 나섰다. 경기도는 26일 R&D 사업의 불공정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R&D사업 평가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기술개발사업 운영요령을 일괄정비 하는 등 공정성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술개발 및 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 방안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R&D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5대 분야 10대 추진방안 등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오는 4월24일까지 2개월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평가위원 후보단을 공개 모집한다. 현재 1천200명인 인력풀을 2천명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위원 인력풀이 정체돼 있어 급속도로 빨라지는 기술 발전을 따라잡지 못해 R&D사업 평가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방안이다. 평가위원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선정된 평가위원에게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2년의 임기가 끝나면 역량강화 교육 실시와 평가 이력 전산화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자격을
경기도 북부청 소속 한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자가격리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가톨릭성모병원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청 소속 A팀장은 지난 24일, 근무 도중 갑작스레 기침 및 몸살기운을 호소, 북부청 내 의무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에 A팀장의 배우자인 B씨와 소속 주무관 등 직원 20여 명이 25일 출근을 하지 못하고 각각 자택에서 자가격리돼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A팀장은 같은날 오후 1시쯤 나온 코로나 확진 검진결과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팀장은 지난달 28일 중국을 다녀왔으며, 신천지 교인은 아닌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2천800명의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25일 밝혔다. 명단공개 사전안내 대상은 지방세 체납기간이 1년이 넘은 1천만원 이상의 고액·상습체납자로 개인 2천67명, 법인 733개다. 체납액은 개인 786억원, 법인 367억원 등 총 1천154억원에 달한다. 도는 최근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단공개 사전안내 대상을 확정했으며, 사전안내를 시작으로 납부촉구와 함께 6개월간의 소명기회를 부여한다. 사전안내문을 받은 체납자가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하거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징수유예 처분 또는 회생계획의 납부일정에 따른 성실 분납 중이면 명단공개에서 제외된다. 도는 오는 10월 중 납부확인 및 접수된 소명자료를 기초로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공개 대상자를 최종 확정 후, 11월18일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의환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는 물론 출국금지, 관허사업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재산 압류, 가택수색, 강제공매 등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고의적 재산은닉, 포탈 행위자에 대해서는 조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생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가 추진해온 버스 준공영제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 버스 운행을 시작하려던 7개 시·군 8개 노선(버스 53대) 가운데 김포와 용인 등 2개 시 3개 노선에 대해서만 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천·연천·양평·파주·의왕 등 5개 시 5개 노선(버스 34대)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버스 제작이 늦어지며 버스 운행이 보름가량 늦어지게 됐다. 5개 노선은 모두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하는 버스를 운행한다. 그러나 다음 달 9∼31일 예정된 양주와 이천 등 7개 시·군 8개 노선(버스 67대)은 차질 없이 예정대로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부품 공급 차질로 버스 제작에 문제가 생긴 노선은 모두 현대자동차가 제작하는 버스”라며 “이들 노선에 대해서는 운행개시일을 다시 공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가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노선 입찰제는 버스 노선을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노선 입찰제가 도입되면 영구면허 형태로 운영되는 기존 수입금 공동관리 방식
자활복지도우미 성추행 사건 담당부서, 피해자 뜻 왜곡 등 공공연하게 사건 은폐 시도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퇴사 가해자는 의원면직 처리 도, 기관경고·4명 징계 요구 자활사업 참여자를 수차례 성추행한 동장을 별도 조사 없이 의원면직 처리하고 사건을 은폐한 시 공무원들이 경기도의 특별조사로 중징계를 받게 됐다. 경기도는 자활복지도우미를 성추행한 의혹이 있는 동장을 부당하게 의원면직시킨 A시에 대해 기관경고를 하고, 사건 은폐에 가담한 공무원 4명을 징계 조치하도록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A시 B동장은 동장실에서 자활복지도우미 C씨(당시 21세)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3회에 걸쳐 C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A시 담당부서에서 이를 처음 인지하며 성희롱 예방 담당부서에서 피해 상담절차를 진행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C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지역자활센터로 근무지를 옮긴 뒤 지난해 12월 퇴사했으며 B동장은 사직서를 제출, 의원면직 처리됐다. 이에 A시 공무원노조에서 감사와 총무부서에 피해사실을 재차 제보했고, B동장의 퇴직으로 은폐의혹이 불거지자 경기도 공익제보 시스템과 헬프라인에도 제보가
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와 공무원 수십여명이 경기 과천시 별안동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강제역학조사를 위해 진입했다. 25일 경기도와 경찰에 따르면 도는 역학조사관 2명과 지원인력, 공무원 등 45명을 동원해 시설에 진입했으며, 과천예배에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천지 시설 진입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예배에 참석했던 경기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명단확보를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날 진입에서는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도는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감염검사와 격리 등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도내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글로벌 AI클러스터로서 판교의 잠재력을 분석한 ‘글로벌 AI클러스터, 왜 판교인가?’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전쟁의 시작, 글로벌 인공지능 동향, 한국 인공지능기술의 정책 및 시장 환경, 국내외 인공지능 클러스터 현황, 판교의 AI클러스터 성장 잠재력, 시사점으로 구성됐다. 먼저 경과원은 오는 2030년까지 AI로 인한 세계 GDP 증가 규모를 13조 달러로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 가치도 AI가 좌우하는 시대가 됐지만 한국의 기술은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중국과 비교하면 뒤처지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주요 AI기업은 초기 제품·서비스의 도입이후 기술 확산 단계로 진입했으며, 핵심 사업자를 중심으로 하는 R&D 투자 확대와 플랫폼 기반 AI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단계이다. 이에 경과원은 AI 기반의 혁신성장을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판교를 ‘글로벌 AI클러스터’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 이유로 판교는 수도권 고급인력 유입이 용이한 입지적 환경과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자본이 풍부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췄으며, 1천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