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란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문을 열었다. 박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나는 능력과 리더십을 검증 받은 교육자"라며 "인천 교육의 산증인으로서 능력 있는 교육감, 일 잘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초·중·고교와 대학·대학원 모두 인천에서 다녔고, 인천에서만 교육자로 40년을 살아왔다"며 "인천의 전문교육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부패로 얼룩진 인천 교육을 바꾸고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출마선언 당시 학력향상과 인성교육 중심의 '인천발 교육혁명',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지역 안전 시스템과 학교 연결', 교육격차 해소와 개인별 맞춤교육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을 활용하는 '디지털 교육혁명'을 공약했다. 인천여상과 인천교대를 졸업한 그는 인천연화초 교감과 인천신광초 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인천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교총 회장을 맡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학부모들과 지지자, 안상수·유정복 전 인천시장, 지역 교육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김태란 작가의 ‘유토피아 지금, 여기 이곳에’ 전시회가 23일 인천평생학습관 갤러리 다솜에서 개막했다. 청각장애의 어려움을 이겨낸 김태란 작가는 드래곤(dragon, 용)이라는 상상의 형상물을 통해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인 유토피아를 표현했다. 작가가 생각하는 드래곤은 현실을 드러내는 주제이기도 하며 때론 상상 속에서 위안을 얻는 형상물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로 십이지신(十二支神)의 동물을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작품 사이사이에 나타냈다. 김태란 작가는 “상상의 경계에서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들을 드래곤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힘들게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 안에서 마스크 착용과 바닥에 표시된 2m 거리를 지키면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생태계교란 유해식물 제거 기간제근로자’를 공개 채용한다. 채용 근로자는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돼 지역 생태계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큰 야생식물을 제거하는 등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 및 자연환경 보호 활동 업무를 맡게 된다. 모집인원은 2명이며, 채용되면 오는 5월2일부터 7월29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채용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평구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 채용 공고를 확인해 응시원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 및 구비한 뒤 환경보전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sck5870@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또는 환경보전과(☎509-6643)로 문의하면 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지역 생태계 균형에 교란을 가져온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도 보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 보듬우리봉사단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 60매(환가액 60만 원)를 구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봉사에 뜻이 있는 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된 보듬우리봉사단은 계양구 어린이집연합회 소속으로 2013년 창단 이래 저소득가정을 위한 의료비 지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여건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보듬우리봉사단은 이번 계산권역 기탁을 시작으로 향후 효성, 작전, 계양권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을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김은영 단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부된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계산권역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는 23일 ‘제7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 추진된 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남궁형 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위원회는 지난 3년 간 추진된 운영결과 보고, 향후 자치분권이 나아갈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활동결과보고서 채택 등의 결과물을 내고 인천시의회 8대 특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특위는 지역실정에 맞는 ‘인천형 자치분권 활성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향상과 자치역량을 강화해 내실 있는 자치분권 체제를 확립하고자 지난 2019년 1월 구성·운영됐다. 그동안 인천시 자치분권 과제 발굴을 위해 ▲자치분권 개헌에 관한 사항 ▲자치조직권·자치입법권 확대, 의회인사권 독립 등을 통한 자치제도 개편 ▲지방세제·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제도 개혁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 전국 최초로 자치분권 배지를 제작·홍보해 주민참여를 이끌어냈고, 여기에 17개 시·도의회 최초로 의회 개혁 10대 혁신과제 선정, 전국 의회 최초 시민안전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방역지도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개혁에 앞장섰다. 남궁형 위원장은 “지난 3년여 간 특별위원회는 인천형 자치분권
인하대병원은 호흡기내과 임준혁 교수의 ‘폐암 환자의 폐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면역관문억제제 반응 예측’ 연구가 최근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과제는 신진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연구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 교수의 연구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년이며 약 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그는 폐암 환자의 암 조직과 기관지 폐포세척액 검체를 이용해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반응과 연관된 마이크로바이옴을 선별한 뒤 선별한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면역프로파일 변화를 규명하고 마우스모델을 이용해 검증할 계획이다. 임준혁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효과를 예측하고 개선해 개인 맞춤형 의료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현재 면역관문억제제 진료지침의 패러다임 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한국연구재단과 일본폐암학회, 대한폐암학회 등의 폐암 연구 관련 시상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을 맡아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는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인 석남 이경성 선생(1919~2009)의 업적을 기리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의 제9회 수상자로 본상에 미술사가 목수현, 특별상에 모란미술관 이연수 관장이 각각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은 선생 타계 후 후학들의 자발적인 발의로 제정된 상이다. 2013년 미술사학자 조은정을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한 이래 지난해까지 8번에 걸쳐 한국 미술이론의 발전에 업적이 현저한 연구자, 평론가, 미술행정가 등에게 수여됐다. 올해부터 수상자 선정에서 시상식 개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시가 주관하고 직접 운영한다. 시장이 직접 상을 수여하고 본상 수상자에게 처음으로 2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운영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논의를 통해 선정됐다. 본상을 수상한 목수현 미술사가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근·현대 시각문화와 미술, 제도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에 천착해왔으며 최근에 펴낸 ‘태극기 오얏꽃 무궁화’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다. 미술사 연구뿐만 아니라 직지성보박물관 학예실장, 이중섭 카탈
인천시가 캠프마켓 기록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23일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프마켓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공적 활용 방안 모색을 통해 열린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캠프마켓 반환에 따른 문화공원 조성 논의와 함께 캠프마켓 공간과 기능의 변화, 캠프마켓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캠프마켓 기록화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및 사례조사를 실시했으며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방향 제안을 위한 정책연구, 관련 용역 사업비 확보 및 캠프마켓 반환구역 건축도면 해제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아카이브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의 주된 과업은 일제 강점기부터 미군기지 반환시점까지 캠프마켓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일본군 기지, 한국전쟁 후 애스컴시티, 캠프마켓으로 이어지는 연혁에 대한 연구 ▲캠프마켓 및 주변지역과 관련한 공공·민간 기록물의 현황 파악과 정리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에 대한 시기별·단계별 기본계획
인천의 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첫 논의가 각자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다음 논의는 오는 25일이다. 22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보수교육감 후보군 5명이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를 좌장으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허훈 전 인천하이텍고 교장, 박승란 전 숭의초 교장, 권진수 교육포럼 체덕치 대표가 참여했다.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는 나오지 않았는데,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은 이날 보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경선방식을 조율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 앞서 주최 측에 각자 선호하는 경선방식을 제시했다. 100% 여론조사 경선이 가장 많았고,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6대 4, 여론조사와 학부모·교직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8대 2 등의 방법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논의는 서울의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과 비슷하다. 서울 역시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돈희 원로회의 의장을 중심으로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서울은 일부 후보의 이탈로 아직까지 단
서정호(48) 전 인천시의원이 22일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 예비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교육행정직을 교육의 4주체로 놓고 이들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인천교육을 만들겠다"며 "교육 4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본에 충실한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영논리를 벗어나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행동하는 젊은 교육감을 표방하고 있다. 올해 1월 출마선언과 함께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유일한 40대 교육감 후보이자 두 명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학부모와의 직접소통, 현장 교사와 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한 경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학창시절을 모두 보냈고 남인천고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인천 교육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앞으로 인천이 교육특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