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점용료 부과대상에서 누락된 채 도로·공원 등을 점용하고 있는 지하매설물 등을 찾아내 약 3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2021년 상·하반기 대규모 개발사업지구 내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부과·징수 이행실태 기획점검을 실시해 누락된 재원 약 29억 3000만 원(변상금 포함)을 발굴·세입조치 완료했고, 이와는 별개로 올해부터는 매년 3억 2000만 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점검은 인천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는 점에 착안, 기반시설 완료공고 절차 이행된 사업지구와 일부 준공된 사업지구의 기반시설(도로·공원·하천 등)의 점용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점용료 부과·징수 이행실태 점검을 위해 추진됐다. 관련 법에 따르면 공작물·물건, 그 밖의 시설을 신설·개축·변경 또는 제거하거나 그 외 사유로 도로(도로구역 포함)를 점용하려는 자는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도로관리청은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도로를 점용하는 자로부터 점용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공용 개시된 사업지구 기반시설 내 점용 중인 지하매설물(전력, 통신, 열배관, 가스관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인천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의 경제 재도약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14일 인천 중구 더꿈빌딩을 찾아 "인천은 가장 먼저 산업화가 시작됐고 경공업부터 중화학공업이 인천의 지역경제를 이끌었다"며 "이제 인천은 대전환,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인천 경제 재도약과 인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섯 가지를 약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 경제 재도약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영흥화력 현안 해결 ▲인천내항 재생과 함께 인천을 남북 평화경제와 국제협력 관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강화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인천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생산 인프라가 구축돼 송도가 K-바이오 랩허브로 지정된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이어 "도심을 양분시키는 경인전철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다. 지하화를 통해 지상에 공원 등 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을 배치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겠다"며 "교통 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도 조기 추진하겠다"고 했다. 수도권매립지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와 '친환경매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에 사는 농업경영인 윤선씨는 지난 14일 (재)인천시 계양구 인재양성교육재단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윤선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계양구의 미래가 밝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노경 인재양성교육재단 이사장은 “장학사업을 통해 계양의 우수한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계양농협영농회장단도 3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육성에 동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삼산1동 통장자율회는 최근 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역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한 용돈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삼산1동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취약가정 중에서 품행이 바르고 모범이 되는 학생 4명을 선정, 각 50만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숙희 삼산1동 통장자율회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용돈 장학금이 작은 희망과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균 삼산1동장은 “삼산1동을 대표하는 자생단체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하는 삼산1동 통장자율회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경찰창청은 올해 상반기 인사에 따라 일선 서장 3명이 새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추홀경찰서장에는 이종무(53, 간후43) 인천청 경무기획과장이 임명됐다. 1995년 경찰에 입문한 뒤 인천청 경비교통과장과 계양경찰서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 10월 총경으로 승진했다. 강석현(58, 간후38) 인천청 형사과장은 부평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 입문해 인천청 홍보계장·외사과장과 서부서장 등을 지냈고, 2018년 8월 총경으로 승진했다. 삼산경찰서장에는 김민호(53, 경대7) 인천청 과학수사과장이 임명됐다. 1991년 임관해 충북 진천경찰서장과 인천 미추홀경찰서장, 인천청 경비교통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3월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각 경찰서 업무를 시작한다. [ 경기신문 = 최태용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물양장 매립을 다시 추진한다. 하지만 당초 입주업체들에 이전 부지로 제시한 남항 서부두는 이미 다른 곳에 임대를 준 상태여서 협상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IPA는 조만간 연안부두 물양장 북측부두 1만 7000㎡ 매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1973년 준공된 연안부두 물양장은 시설이 낡다 보니 매년 안전 문제가 지적돼 왔다. IPA는 2019년 정밀점검에서 안전등급 C등급이 나와 노후화된 부두 시설을 아예 매립하기로 했다. 그런데 물양장을 매립하려면 입주업체들의 이주 대책이 필요하다. 이곳엔 현재 선박과 어구 수리·제작, 수중공사 등 19개 업체가 입주해 길게는 3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IPA는 당초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제대로 된 이주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입주업체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IPA가 처음 제시한 이전 부지는 근처 옹진수협 주차장으로, 업체마다 컨테이너 1개 넓이의 땅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입주업체들엔 사실상 나가라는 통보였다. 이들이 매립 반대에 나서자 항구를 이용하는 어민들과 환경단체까지 힘을 보탰고 착공은 해를 넘겼다. IPA는 다시 이전부지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박남춘 인천시장에 날을 세웠다. 시당은 13일 논평을 내 "300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이라면 설익은 게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시민들 앞에 솔직히 인정하든가 아니면 입을 다물었어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세부 정책에서는 설익은 것들이 보인다"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전날 '서울, 인천 구별 없이 살아왔던 시절에 쓰레기매립지를 인천에 뒀다'는 윤 후보 발언을 놓고 "인천에 대한 이해나 친환경 정책으로서 매립지를 바라보는 시각에 부족함을 느꼈다"고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0일 인천을 찾아 인천 공약을 발표했다. 모두 8가지였는데 수도권매립지의 대체지 조성도 약속했다. 매립지 인근 주민들과 인천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단 내용으로 생태공원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친환경 고부가가치산업 유치 등을 약속했다. 시당은 "박 시장은 앞으로 야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가볍게 입을 놀리기에 앞서 자당 대통령 후보가 인천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식견을 가졌는지 등을 심사숙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인천시 부평구는 12일 제1회 부평구청장배 전국 우수중학교 동계 스토브리그 축구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리그는 오는 28일까지 삼산월드체육관과 부평동중학교 축구장에서 동시에 열리며 부평동중을 비롯한 인천지역 4개, 세일중 등 서울지역 4개, 과천문원중 외 경기지역 3개 등 모두 12개 학교가 참여했다. 경기는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진행하며 리그전을 통해 저·고학년부별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부평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회식을 진행하지 않고 대회 참가팀 전원의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했으며, 대회 기간 중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시간대별로 선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최소한의 참여인원으로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동계 스토브리그가 지방에서 주로 개최돼 그간 수도권 학교들이 참가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부평에서 리그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향후 지방 우수팀들의 참가 유치를 확대해 선수 기량향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학교들이 전국 대회 4강 이상의 실력을 갖춘 팀들로, 비시즌에 전국 우수팀 간 교류전을 통해 참가선수들의 기량을 향상하고
(재)인천문화재단은 평화총서 제1집 ‘평화를 향한 예술, 그리고 인천’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인천형 평화예술프로젝트 전반을 돌아보기 위해 평화총서 제1집을 기획했다. 총서는 지금까지 재단이 추진했던 평화 관련 예술프로젝트(평화미술프로젝트, 서해평화예술프로젝트 등)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돌아보고, 향후 인천형 평화예술프로젝트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평화 관련 예술프로젝트 사례를 분석했다. 총서는 크게 4부로 나뉘어 현황과 경과, 점검과 평가, 국내·외 사례 분석 및 시사점, 과제와 전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국내 유사 사업에서는 경기 북부 마을아카이브, 강원도 DMZ 문화예술 삼매경, 제주도 4·3미술제, 강원도 철원의 리얼 DMZ 프로젝트 및 캠프 그리브스의 DMZ 피스 플랫폼(DMZ Peace Platform) 프로젝트 사례를 분석했다. 해외의 경우 유럽의 평화예술 사례와 영국의 카운터포인트 아츠(Counterpoints Arts), 오키나와 사키마 미술관, 타이완 진먼다오(金門島)의 사례를 분석해 다양한 국내·외 평화예술 프로젝트 내용을 담았다. 재단은 평화총서 제1집이 인천형 평화예술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올해 인천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최근 5년 대비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건설 중인 공동주택 현황 분석을 통해 올해에는 4만 2000호가 입주, 2017~2021년까지 입주물량 대비 역대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주택공급통계시스템(HIS)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2017년 1만 9686호에서 2018년 2만 720호로 비슷했지만 2019년 1만 3679호, 2020년 1만 1429호로 감소했다가 2021년 2만 88호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4만 1943호로 전년 물량의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검단신도시, 재개발, 재건축 등에서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주택공급속도 제고를 위해 올해 공공부문의 3기 신도시(계양)와 검암역세권에서 사전청약 3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도시개발사업, 민간분양, 공공주택 등에서 활발히 주택공급을 진행해 2023년 38단지 4만 5000호, 2024년 33단지 2만 8000호, 2025년 53단지 7만 호 등 2025년까지 18만 5000호 이상 주택을 공급하고 오는 2030년까지 인천의 주택 수 152만 호를 목표로 40만 5000호를 꾸준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