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15일 갈월샘텃밭(갈산근린공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갈산1동 주민,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텃밭 경작물 수확 체험을 실시했으며 수확한 작물(배추 755포기, 김장무 750kg, 알타리무 425kg)은 갈산1동 부녀회, 부평구 노인복지관, 푸드마켓1·2호점에 기부했다. 갈산1동 부녀회는 기부 받은 배추와 무를 16일 진행하는 ‘2021.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사용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텃밭 경작물 수확체험과 더불어 부대행사로 토종씨앗 3종(청방배추, 청근대, 괴산찰토마토)나눔과 도시텃밭 활동사례 사진전을 진행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정성껏 기른 작물들을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드리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좋은 일을 하니 날씨도 도와준 듯 맑고 포근해서 행사를 수월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 계양2동 주민자치회가 최근 개최한 제1회 임학스마일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학스마일축제는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계양2동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미소가 넘치는 행복한 마을, 찾고 싶은 마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임학스마일 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 전시와 함께 달고나 체험, 지끈 공예,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을 운영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거리공연 구역을 설치해 계양산을 등산하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었다. 또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전국대상을 받은 청휘무용단과 함께 대북공연, 서도소리, 구립교향악단, 메가로돈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비롯해 진시몬 등 초청가수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최원 계양2동 주민자치회장은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계양2동을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계양2동장은 “마을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한 하루였고
인천시 부평구청 볼링선수단 소속 전예란 선수가 15일 세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 3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 선수는 3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1 IB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 가윤미, 백승자, 양수진 선수와 함께 여자 3인조 결승전에서 과테말라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예선을 3위로 통과하고 본선 8강에서 스웨덴, 4강에서 싱가포르 등 강팀을 차례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4월 2021년 볼링 국가대표로 발탁된 전예란 선수는 “볼링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항상 노력하는 체육인으로서 부평구의 이름을 알리고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내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부평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평구는 1992년 직장운동경기부 실업 볼링팀을 창단한 이후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체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평생학습관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한·중 수교 29주년 미술 교류전–한·중 중견작가 그룹전’과 꼴갑의 ‘글꼴을 노래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먼저 16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나무에서는 한·중 수교 29주년 미술 교류전 ‘한중 중견작가 그룹전’이 열린다. 인천(한국미협 인천지회, 계양구 예술인회, 서구 예술인회)에서 활동하는 박진이, 신은섭, 이성미 작가와 중국 산둥성(웨이하이시, 가오미시)의 중국 서예가협회, 가오미시 문화예술 교류협회, 웨이하이시 미술가협회, 산둥성 미술가협회 등에서 활동하는 栾明知(난명지), 李静(이정), 李宝义(이보의), 姜桂晓(강계효), 乔旸(교양), 郭海珍(곽해진), 李长江(이장강) 등 모두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인천)과 중국(산둥성)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중견작가 10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양 국의 수준 높은 수묵화, 유화, 민화, 서예, 전지공예 등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어 17~25일 갤러리 다솜에서 꼴갑의 ‘글꼴을 노래하다’ 전시회가 개최된다. 꼴갑은 ‘글꼴 중에서 갑’의 약자로 고주정, 심명숙, 정소라, 최춘숙 등 참여 작가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캘리그라피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5일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여성 학생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 동참했다. 독립유공자 명패를 받은 유족 강성중씨는 1929년 11월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1년 광복절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여성 학생 독립운동가 고 이정 애국지사의 자녀다. 도성훈 교육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를 위해 순국선열의 뜻을 담은 명패를 달아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마음속에 애국심이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숙 인천보훈지청장은 “학생 독립유공자를 위한 이번 예우 행사에 교육감이 참여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보훈 예우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남극의 한 빙하에 인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인천시는 영국 남극지명위원회가 서남극 갯츠 빙붕(Gets Ice Shelf)에 연결된 빙하 9개 중 1개의 이름을 '인천 빙하(Incheon Glacier)'로 명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서남극에서 이름이 없는 빙하 9개에 최근 주요 기후회의 개최 도시 9개의 이름을 붙였다. 인천시는 2018년 10월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를 개최한 인연으로 빙하 이름을 받게 됐다. 남극지명위는 인천 외에 제네바·리오·베를린·교토·발리·스톡홀름·파리·글래스고 등 모두 9개 도시 이름을 서남극 빙하 9개의 새 이름으로 명명했다. 올해 2월 한국 극지연구소를 포함한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 9개 빙하는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출간된 논문에 따르면 이들 빙하를 포함해 서남극 14개 빙하의 경우 남극 바다로의 이동 속도가 1994년과 비교했을 때 25년 만에 23.8%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빙하' 속도는 그나마 25년 간 2.9% 빨라지는 데 그쳐 14개 빙하 중 변화폭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남극해의 환경변화는 심각한 것으
극지연구소가 주최한 북극 해빙 예측 AI경진대회에서 북극연구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팀이 최고 93%의 정확도로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극지연구소가 북극 해빙(바다얼음) 예측연구에 인공지능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약 7개월 간 인공지능 플랫폼 데이콘에서 진행했으며, 158팀이 경쟁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지난 40여 년 간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빅데이터를 제공받아 올해 7~9월 북극해빙의 면적을 예측했다. 상위 3개 팀의 예측 결과 오차는 10% 안팎이었고, 이 가운데 2팀은 북극이나 해빙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이었다. 우승자인 성균관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김동훈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북극 해빙과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극해빙은 북극으로 유입되는 태양빛을 반사해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북극해빙의 면적은 관측이 시작된 1970년대 말과 비교해 여름철 기준 40% 넘게 줄어 북극 온난화와 이로 인한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접근이 어렵고 변화양상이 복잡해 관측과 예측이 쉽지 않다. 연구소 원격탐사빙권정보센터는 지난해부터
인천시 게임산업 진흥과 이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해 인천시와 ㈜크래프톤, (재)인천테크노파크가 힘을 모았다. 시는 15일 ‘인천시 게임산업 진흥과 이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3년 간 ㈜크래프톤의 주요 행사 인천 개최를 위한 협력 사항 등 인천의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상호간 협력을 약속했다. ㈜크래프톤은 국내 1위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소유한 게임 대표업체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PUBG Invitational, PUBG Nations CUP, PUBG Global Championship 등의 글로벌 게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기업이다. 시와 크래프톤, 인천테크노파크는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대회’를 통해 인천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21년 3월 개최한 Invitational 대회와 오는 11월 19일 개최되는 Global Championship 대회 같은 국제대회의 개최지를 모두 인천으로 결정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과 이민호 ㈜크래프톤 이스포츠 총괄(VP)은 앞으로도 양 측의
경선 규칙 논란에서 시작된 인천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의 균열이 가시화되고 있다. 탈정치·탈이념을 표방하지만, 교육계 보수 인사들로 구성된 단체가 꾸려져 새롭게 보수교육감 단일화 작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인천미래교육연대는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현재 인천의 교육을 '표류하는 난파선'에 비유하며 목표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인천의 교육지표는 참담하다. 우수학생 유출도 인천 발전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인천 교육을 걱정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안을 찾기로 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탈정치·탈이념·탈구태를 표방하기도 했다. 연대는 "교육정책이 보수와 진보 등 정치색으로 오염되면 안 된다"며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고, 과거의 학습환경을 더이상 대물림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인사들이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총체적으로 연대해 미래지향적인 인천교육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탈정치·탈이념을 말하지만, 사실상 또 하나의 보수교육감 단일화 기구를 만들겠단 선언이다. 구성원들을 보면 더 그렇다. 공동대표는 모두 6명이다. 지난 선거에서 보수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던 이
SNS와 가상화폐를 이용해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해 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경은 이들에게 범죄집단 구성 혐의를 적용했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은 범죄단체를 구성해 텔레그램·가상화폐 등을 통해 약 1100명에게 마약류를 판매한(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 등으로 A씨 등 14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 총책 3명은 지난해 6월 '오방'이라는 텔레그램 그룹방을 만들었다. 이들은 올해 3월까지 1억 원 상당의 마약 밀수와 1억 4000만 원 상당 마약 판매, 약 200회 마약 광고, 범죄수익 5억 1791만 원을 가상화폐로 자금세탁하는 등의 혐의를 받았다. 또 B씨 등 중간판매책과 환전책, 인출책 12명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 사이 오방에 가입해 마약 밀수와 매매, 무상 교부,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세탁 등의 혐의를 받았다. 검경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마약 그룹방'은 간단한 검색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약 거래 전용 단체방이다. 이 그룹방은 운영자(총책)와 딜러(중간판매책), 환전책(가상화폐 구매대행업자) 등이 조직적으로 가담해 회원(구매자)들에게 마약을 팔고 자금을 세탁했다.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