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원도심의 홀몸노인과 기초생계급여 가정에 따뜻한 겨율나기를 위한 이불이 전달됐다. 인천 서구 지역 유지들과 기업인들의 모임인 서화회(西和會)는 15일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 홀몸노인과 기초생계급여 200세대에 1000만 원 상당의 이불과 마스크 3000장을 전달했다. 마스크는 인천 부평구에 있는 생활용품 제조업체 웰크론헬스케어가 지원했다. 서화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담요등 5억 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해왔다. 서화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회원들과 함께 소외계층이 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과 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2017년 초연 이후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며 칠레APEC 기념공연과 특별공연 등에서 부분만을 선보여 왔던 ‘만찬–진, 오귀’가 창단 40주년을 맞아 전막 재공연으로 한국 관객에게 돌아온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판 명부 판타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무속의 진오귀굿을 모티브로 창작한 무용극 ‘만찬-진, 오귀’는 몰아치는 타악 비트에 얹힌 격렬하고 시원한 춤 한 판으로 코로나로 응어리진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며 공연을 통한 카타르시스의 진수를 전한다.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 이야기, 이집트신화의 오시리스 신 이야기, 바빌론신화의 이슈타르 이야기... 누구나 가게 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인간은 두려움과 호기심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왔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이 자신 있게 내보이는 대표작 ‘만찬–진, 오귀’는 한국 전통의 저승신화를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이원적 세계를 무대에 배치하고 두 세계가 만나는 어딘가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신의 이야기를 무용극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전통 굿 의식의 현대적 변용으로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되는 무속 고유의 상징성과 기호성,
인천시교육청은 바다쓰레기를 줍고 분류하는 과정을 통해 관련 문제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생각하는 ‘바다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영종도 남단 갯벌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도성훈 교육감, 함께그린이(가족실천단) 15가족, 인천시 환경특별시 추진단, 인천녹색연합과 저어새와친구들이 참여했다. 이날 수거한 바다쓰레기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업사이클 예술 활동과 물새 탐조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또 바다쓰레기 문제의 핵심을 플라스틱과 비닐이라 인식하고 모든 참가자는 각자가 마실 물을 개인 보온병(또는 물통)에 담아 왔고, 간식도 참가자가 준비한 용기에 나눠주는 등 쓰레기 없는 행사로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민 모두가 같이 노력한다면 바다쓰레기 걱정이 없을 것”이라며 “함께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와 사회를 바꾸는 일은 정말 의미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13일 굴포천에서 ‘2021년도 하반기 굴포천 자연형하천 대청소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봄·가을 2회씩 열리는 굴포천 자연형하천 대청소 행사는 굴포천, 청천천, 갈산천 약 3.6km구간을 대상으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의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쓰레기 줍기, 수질정화를 위한 미꾸라지 방류 등 다양한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행사다. 반월놀이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행사는 굴포천 네트워크 봉사단체들과 ‘1사1하천’ 기업들, 부평구 주민들, 공무원 등이 참여했으며 굴포천에 대한 애착심을 강화하고 건강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다. 차준택 구청장은 “우리 구의 자연형 하천을 위해 애써주신 구민들과 봉사자들, ‘1사1하천’ 기업들에 감사하다”며 “쾌적한 하천으로 거듭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문화재청의 국비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생생문화재사업,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계양문화원이 주관하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슬기로운 향교생활’이라는 주제로 전통교육 기관인 부평향교의 가치를 살려 다양한 연령대의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까지 운영한 ‘부평향교 인생학교’에서는 관내 초등학생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향교 문화재 해설, 아로마 천연제품 만들기, 좌우명 쓰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오는 19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삶의 활력을 주기 위해 ‘달빛 가득 부평향교’라는 주제로 전통공예체험마당과 야간 전통음악회를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다채로운 역사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 유산을 마음껏 누리고, 부평향교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이 대한민국 공정무역 최초 도시에서 최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아 11월 15일부터 2023년 11월 14일까지 2년 간 공정무역도시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시는 2017년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도시로 인증을 받고 2021년 1차 재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해 2차 재인증 도전에도 성공해 공정무역도시 5년차 도시로 우뚝 섰다. 공정무역도시는 지방정부(광역, 기초)가 한국마을위에 인증을 신청하면 심사절차를 거쳐 인증도시 자격이 부여되며 2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는다. 한국마을위는 ▲공정무역 지원조례 제정 ▲공정무역제품 사용 및 판매처 확보 ▲지역 내 커뮤니티 인증 ▲교육 및 캠페인 활동 ▲공정무역위원회와 협의체 구성이라는 5가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충족시킨 도시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인천의 경우 판매처 확보는 물론 송도고교와 더위크앤리조트 2곳이 공정무역 학교와 기업으로 각각 인증 받고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 등 5곳이 추진선언을 하는 등 커뮤니티 확대와 함께 교육영상제작, 공정무역마을 전문가 양성 등 지난 2년 간 펼친 다양한 활동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는 11월 20일 인천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제강 노동자 사택으로 쓰인 인천 부평구의 줄사택이 보존될 전망이다. 다만 돈이 문제다.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12일 줄사택 보존 여부를 논의하는 민·관협의회를 열어 현재 남은 줄사택 4개 동을 모두 보존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논의된 안은 2가지다. 1안은 2개 동을 남겨 문화시설로 활용하고 나머지를 철거해 주차장 25면을 짓는 것. 2안은 4개 동을 모두 문화시설로 활용하고 근처에 새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민·관협은 2안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문제는 돈과 시간이다. 1안은 내년 6월까지 52억 원을 들이면 되지만, 2안은 130억 원이 드는데다 2025년 3월에야 사업이 마무리된다. 구는 1안이 사업 현실성이 있다는 관계부서 의견을 냈으나, 지역의 문화시설 확보와 보다 넓은 주차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어 2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2안은 문화시설 부설주차장 포함 30면의 주차장이 확보된다. 민·관협은 2안의 사업 구상을 더 구체화해 내년 1월 협의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당초 구는 부평2동 환경개선을 위해 줄사택을 허물고 주차장을 짓기로 했으나 2019년 문화재청이 구에 보존요청을 해
인천시가 캠프마켓을 시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 캠프마켓 일원(B구역)에서 인포센터 개소와 개방 확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캠프마켓 일부 개방 이후 조성‧운영 중인 인포센터 ‘캠프마켓 오늘& 내일’과 담장 철거 등 캠프마켓 개방 확대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행사다. 시는 경원대로(160m)와 안남로변(140m) B구역 외곽담장 일부를 철거하고 진입 데크 계단과 아울렛 부근 진입광장 등 진입로 2곳을 추가 설치하는 캠프마켓 개방 확대사업을 11월 중 착공한다. 또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공원 등(17개)과 CCTV(5개) 및 야외 화장실 1곳도 설치해 캠프마켓 개방구역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인포센터 ‘캠프마켓 오늘& 내일’은 앞서 지난 10월 2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캠프마켓 오늘& 내일’은 지난 8월 시민 참여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인포센터의 명칭으로, 연면적 123.18㎡, 지상 1층 규모의 건물에는 안내소와 소통 및 전시 공간,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이곳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
인천시 부평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비건카페를 운영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1년 시장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평동에 있는 카페어울림 본점을 리모델링하고 비건카페로 새단장했다. 비건(Vegan)은 Begining(비기닝)과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Vegetarian(베지테리언)이 합쳐진 단어다. 카페어울림은 리모델링에 맞춰 비건 문화와 가까워지고자 ‘건강& 환경 가치를 먹다’를 슬로건으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국산콩 100% 수제두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만드는 과정에서 유화제나 증점제, 액상과당 등의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착한 먹거리 100%로 국산 콩을 갈아 만든 ‘그대로 두유’를 시작으로 통팥두유, 딸기두유, 녹차두유 등 다양한 종류의 두유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재료로 만든 대파치즈스콘, 고구마빵, 감자빵, 마늘러스크 등을 통해 친환경 디저트 맛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페어울림은 현재 지점 4곳(본점, 산곡문화점, 부평우체국점, 부평국민체육센터점)을 운영 중이고 앞으로는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온라인으로도
인천시 부평구는 12일 ‘부평 원도심 디지털상권 르네상스사업 준비단’ 발족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차준택 구청장과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 부평문화의거리 상인회, 부평테마의거리 상인회, 부평지하상가(부평중앙·신부평·부평역·부평시장로타리)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 설명과 향후 사업 신청 준비 활동계획을 공유하며 결의를 모았다.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온라인 시장 성장으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디지털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공모에 선정되면 오는 2022년부터 3년 간 최대 8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세부 사업은 디지털 결제 환경 확대, 점포 스마트 기술 도입, 온라인 배송 및 판로 개척 등의 디지털 특화사업과 맞춤형 디지털 교육 및 비대면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강화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준비단은 20여 일 남은 기간 사업운영계획 수립, 부평 원도심 상권활성화협의회 구성, 사업 신청을 위한 임대인과의 상생협약, 상인들의 동의를 받는 활동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