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2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계획’을 수립해 각 학교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행 계획에는 고교학점제 교과 전담 순회 교사 운영과 교·강사 인력풀 구축 등 현장 지원 방안이 담겼다. 또 학교가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안내서를 제작·배포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실무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로 찾아가는 밀착 지원 계획도 포함됐다. 현장 지원 외에도 ▲꿈두레 공동교육과정 학기 당 200강좌 개설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 2022년 기준 62교로 확대(2024년 모든 일반고 학점제형 교육과정) ▲지역 연계 교과융합 진로탐구활동 프로그램 확대 ▲진로·학업설계 지도 연수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 연수 ▲학생 선택과목 교수학습 역량 강화 연수 등 모든 교원이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의 성공 여부는 학교 교육과정의 민주적 운영에 달려 있다”며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하도록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고교학점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극지 사진 전시회 ‘사진으로 떠나는 극지탐험’을 15~16일 양 일 간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남·북극의 생생한 현장 사진 전시를 통해 극지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관심을 높이고 극지 중심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극지의 동·식물과 빙하의 자연환경, 극지연구 활동 등 남극과 북극의 생생한 현장 사진 50여 점과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극지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지닌 공간이며 최대 현안인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역이다. 세계적으로 극지에 대한 과학연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남·북극 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 극지연구시설을 운영하는 극지연구소를 품고 있는, 국내 극지 과학연구의 중심도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의 끝인 남·북극과 시민들 사이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극지 환경 및 연구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가정사로 아내와 다투다 경찰에 체포되자 지구대에서 바지를 벗고 소란을 부린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특수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판사는 또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올해 6월 5일 오후 10시 27분쯤 인천시 서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B(38)씨와 육아 문제로 다투다가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하는가 하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목을 손으로 때리고 팔을 긁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지구대 사무실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데 수갑을 풀어주지 않았다"며 경찰관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어 특정 부위를 노출하기도 했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후 체포되고도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웠다"며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경찰관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고보선 인천교육과학정보원장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원장은 11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따뜻한 교실, 민주적 학교, 혁신교육 정책으로 인천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 원장의 주요 공약은 '교육격차 해소,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이다. 그는 "빈부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아이들을 보살피고, 민주적 학교문화 속에서 삶과 연계된 체험중심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혁신교육으로 교육패러다임을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고 원장은 "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동아시아시민교육은 정체성이 모호하다"며 "18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난정평화학교 설립 등 납득되지 않는 사업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도 교육감의 경선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혁신적 미래교육은 진보적 교육만이 실현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기 위해 도성훈 교육감이 참여하는 경선이 실현돼야 한다"고 했다. 또 "도 교육감의 정책은 참교육 정신에서 크게 벗어났다. 교육감으로서 위기 상황"이라며 "스
인천시 계양구는 10일 박형우 구청장, 김대기 노인지회장, 김백수 효성1동 경로당 회장,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립 효성1동경로당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념사·축사,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많은 지역주민들은 초청하지 못하고 제한된 인원으로 열렸다. 효성동 168-4에 자리한 구립 효성1동 경로당은 효성마을재생사업의 하나로, 기존 경로당의 노후한 시설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연면적 267㎡,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됐다. 건물 1층에는 실버카페, 2~3층에는 경로당을 설치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각종 편의시설과 장애인 겸용 화장실과 비상벨 등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해마다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대비해 노인여가복지시설을 매년 확충하고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대한노인회 계양지회장은 “경로당 건립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활기차고 화목한 경로당 운영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후정초등학교와 맞닿은 후정공원에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가 만들어졌다. 부평구는 10일 ‘후정공원 생태(참여)놀이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놀이터 조성과정에 참여한 후정초등학교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잘랐다. 생태놀이터 조성은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 사항으로, 구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놀이환경을 제공하고자 민선7기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태놀이터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공사의 전 과정에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 지도교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뛰어 놀 놀이터의 주제를 정하고, 전문가 등은 생태 스토리텔링을 거쳐 친환경 자재들로 놀이터를 조성하게 된다. 후정공원 생태놀이터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조성됐으며, 여름에는 폭포가 떨어지는 등 물놀이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놀이터 조성과 함께 후정공원의 노후된 경관과 시설물을 개선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터뿐만 아니라 후정공원의 노후한 경관 및 시설물을
경인교육대학교(총장 김창원)는 10일 청운교회(담임목사 강대석)로부터 대학 발전기금 1500만 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청운교회는 2014년부터 경인교육대학교 발전기금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 기획처장, 대외협력센터소장, 기획과장, 청운교회 강대석 담임목사, 부목사, 장로 등이 참석했다. 청운교회는 2014년 이후 경인교대 발전기금 약 9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우수 교원 양성 및 대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한국 최초 세계여행가 김찬삼 동반車 ‘우정 2호’를 기탁 받고 11일 시립박물관 1층 로비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한 제막 행사와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우정 2호’는 김찬삼 선생이 세 번째 세계 여행 때 동반했던 차로, 1970년 독일 여행을 하고 있을 때 친분이 있던 올가 여사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다. 이후 한국에 들여와 1982년 운행을 마친 뒤 2013년까지 세계여행문화원에 있었다. 세월의 흔적으로 노후한 우정 2호는 (사)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지원을 통해 복원 후 새롭게 전시됐으며, 시립박물관은 기탁자와 아침을 여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의 소중한 추억을 기탁해준 김서라님과 차량 복원에 아낌없이 후원해준 아침을 여는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시민들이 우정 2호를 관람하고 김찬삼 선생님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 이후 우정 2호는 박물관 1층 로비에 상설 전시되며,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유물관리부(☎440-674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공석이 된 국민의힘 인천 동·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출마 1순위에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하는 자리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4일 이곳 당협위원장이었던 전희경 전 국회의원이 사퇴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9일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사고당협이 된 동·미추홀구갑 차기 당협위원장 후보군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거론된다. 우선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와 인천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강인덕(65) 국일정공 회장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일찌감치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체육총괄특보를 맡았다. 인천시 행정심판위원과 시장 인수위원을 지낸 김충래(60) 변호사도 당협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조만간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공무원 출신으로 인천시 경제정무부시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을 지낸 조동암(67) 전 부시장도 거론된다. 그는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 최측근이다. 새 얼굴로 심재돈(55) 변호사가 거론된다. 선인고 출신인 심 변호사는 1995년 검사로 임관해 인천지검과 서울중앙지검,
인천시 계양문화원이 주관하는 ‘도전! 위패를 구하라’ 프로그램이 부평향교에서 총 4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됐다. 해서초등학교 학생들과 일반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 부평향교(시 유형문화재 제12호)의 위패를 지킨 역사적 인물 ‘송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부평향교 유생들을 가르쳤던 송윤은 병자호란 당시 불에 탄 대성전에 뛰어 들어가 성현들의 위패를 구했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양산 아래에 위패를 숨겨둔 설화 속 인물이다. 조선시대 유생들의 명단인 ‘청금록’에 제1호로 등재돼 있을 만큼 뛰어난 공적과 숭유정신을 보였다. ‘도전! 위패를 구하라’ 프로그램은 향교 해설, 위패 구하기 게임, 대성전 자개 열쇠고리 만들기, ‘부평향교와 송윤’ 마당극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과, 조선시대에 유학을 공부했던 명륜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과거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했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전통체험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관객 참여형 공연을 통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