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디지털교육도시, 인천’을 향한 첫걸음으로 2022학년도 중학교 1학년부터 입학 시 노트북을 대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2021년 2차 추경에 34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트북 2만 5693대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들이 가정에서 원격수업과 문서작성 등 과제수행을 할 수 있도록 노트북 대여 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자유학년제 운영으로 학생 중심의 수업 일반화에 따라 스마트기기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학생 개별화 수업, 협업 수업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과 문서 작성 등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위해서는 스마트패드보다는 노트북이 활용도가 높다는 학교 현장의 요구에 따라 결정됐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노트북 사용시 발생 가능한 오류를 즉각 해결하기 위한 콜센터도 운영한다. 파손이나 고장 시에도 통합 유지관리를 통해 조속히 수리 가능한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기찬 시교육청 정보지원과장은 “스마트디바이스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기적으로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기기를 사용하는 1인 1디바이스 교육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인천 교육이 미래교육으로
인천시 부평구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기후변화 발견(기.발.한)’ 공모전 우수작품 20점을 체험관 일원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구민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것으로, 구는 사진과 사행시 두 분야로 나눠 공모한 작품 중 자체 심사를 거쳐 각 10점씩 총 2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작품은 기후변화의 영향과 피해현상,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생태계 등을 담은 사진 10점과 ‘기후위기’, ‘탄소중립’의 2가지 제시어를 활용한 사행시 10점 등이다. 굴포천과 유수지, 생태축 등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일원에 전시된다. 최우수 사진작품인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여름철 태풍이 지나간 후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검은 비닐들과 쓰레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후위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모전에 관심을 보여준 참가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전시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탄소중립 실현의 사회적 공감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운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조광휘 의원이 공동발의 한 ‘인천광역시 영종지역 주민 인천국제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조례안’이 9일 열린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그 동안 인천국제공항철도 전체노선 중 영종구간(영종∼인천공항제2터미널)은 독립요금제로 운영되는 바람에 이 구간을 이용하는 영종 주민들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 혜택을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부담해왔다. 이에 조광휘 의원은 불합리한 요금체계로 인해 받아오던 지역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제8대 의회 개원부터 시정 질문,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시민운동으로 제출된 청원을 시의회에서 통과시키고 영종국제도시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시는 물론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또 시도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고, 지난달 21일 운임 지원 분담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이달 중 ‘영종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합의에 따라 영종지역 주민들의 운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
인천시민의 주거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인천도시공사가 사옥을 십수년 동안 불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인천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설립돼 이듬해 10월 15일 현재 사옥 본관과 별관이 있는 남동구 만수동 1090번지로 이전했다. 현재 이 땅 용도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공사처럼 수익사업을 하는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하지만 2019년 12월 이전까지 인천도시공사 사옥은 불법건축물이었다. 이 땅은 1992년 1월 공공청사용지로 계획됐다. 인천시는 같은 해 3월 이 땅에 건물을 올려 1994년 1월 완공시켰다. 건물은 시 재산으로 경제자유구역 준비기획단 등이 사용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 건물은 시에서 임대하는 형식으로 2004년 10월 15일부터 쓰기 시작했다. 문제는 2008년 생겼다. 시는 2008년 4월 14일 이 땅과 본관 건물 소유권을 인천도시공사에 넘겼다. 현물출자였다. 별관 건물도 사용승인이 난 같은 해 5월 22일 소유권을 넘겨줬다. 그런데 땅 용도는 그대로 공공청사였다. 관련 법률 등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 같은 지방공기업, 즉 수익사업을 하는 기관은 들어설 수 없다. 땅을 사고팔거나 건물을 짓는 일이 주요 업
인천경찰청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 전담반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경과 10개 경찰서에서 모두 72명으로 구성된 선거사범 수사 전담반은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전담반은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 첩보를 수집하고 강화하고, 특히 5대 선거범죄에 대해 선관위와 검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속할 계획이다. 전담반이 중점 단속할 5대 선거범죄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이다. 금품수수는 선거인(당내 경선 포함)이나 상대 후보를 금품 등으로 매수하거나, 금품‧식사 등을 제공하는 행위다. 허위사실 유포는 SNS·언론사 등을 통해 당선 또는 낙선 목적으로 허위사실, 가짜뉴스를 유포하거나 후보자 등을 비방하는 행위다. 공무원 등 법령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대상의 선거운동과 관여‧개입 등도 단속 대상이다. 후보자·선거관계자 등 폭행·협박이나 현수막·벽보 훼손 등도 선거폭력에 해당한다. 브로커, 비선 캠프 등 사조직 기타 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 역시 불법단체 동원에 해당하는 단속 대상이다. 시경의 선거 대응 체계는 3단계로 운영된다. 이번 전담반 편성이 1단계, 2단계는 2
인천 계양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6일 녹색소비문화 확산과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G패밀리봉사단(단장 김정훈)’ 18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귤현웰빙농장에서 농작물 수확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G패밀리봉사단은 함께 땀 흘리며 경작한 배추 350포기와 무 750개를 수확, 계양구 푸드마켓과 계양 푸른빛재가노인지원 서비스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직접 키우고 수확한 작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아이들에게는 나눔과 배려의 참 봉사를 알려줄 수 있어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G패밀리봉사단은 ‘계양구에 거주하는 가족 봉사단’이란 뜻으로, 봉사단이 함께 가꾼 농작물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농한기에는 단원들과 함께 관내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등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구축’, ‘단계적인 교육활동 정상화’, ‘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결손의 적극적인 회복’ 등을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 요소로 정하고 학교 현장의 지원을 본격 시작한다. 우선 안전한 학교 구축을 위해 코로나19 대응매뉴얼을 전면 개정하고, 기존 배치된 방력 인력 외에 학교 방역 인력 약 900명과 학교 주변 방역 인력(학교 생활방역지원단) 약 50명을 추가 운영한다. 또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코로나19 선제 검사(이동형 PCR) 대상 규모를 기존 1만 2000명에서 1만 8200명으로 대폭 늘리고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독감이 학교에서 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전염병 담당자, 내년에는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코로나19 교실 내 확산 위험성을 낮추고자 학교 환경지킴이를 운영해 교실 공기를 수시 환기하고 냉난방 교체공사 시 공기순환기를 설치, 자동 환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전면등교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등하굣길 위험요인 합동점검 및
극지연구소는 오존홀 때문에 남극 빙하의 요오드 농도가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김기태 박사 연구팀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덴마크, 아르헨티나, 스위스, 호주, 미국 등 8개 나라 연구원들로 구성된 다국적 공동연구팀과 남극 돔C 지역에서 확보한 빙하 시료를 분석해 1970년대 이후 요오드 농도가 급감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빙하시료에는 1800년부터 2012년까지 약 212년 간의 과거 기록이 남아 있었고, 1975년 이후의 요오드 농도는 그 이전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오존홀로 인해 유입량이 늘어난 자외선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빙하의 요오드가 자외선과 반응해 공기 중으로 배출됐다는 것인데, 남극 하늘에 오존홀이 나타나기 시작한 때와 시기적으로도 일치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남극 내륙 빙하에 존재하는 요오드 농도가 바다얼음의 면적과 관련 있다는 해석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요오드 농도의 갑작스러운 변화 원인을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로 요오드 농도 기록을 활용해 과거 남극 오존홀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요오드 농도는 극지방에서 오존을 파괴하거나 구름 형성을 도와 기후변화 연구에도 활용도가 높다. 극지연구
인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인천주권찾기 조직위원회'(공동대표 박현숙‧노인자‧김연옥)가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공약을 제안한다. 조직위는 직접 발굴한 정치·경제·환경·교육·문화 5개 분야 각 6개씩 모두 30개 공약을 각 정당과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제안 시기는 대선이 본격화되는 내년쯤으로, 조직위는 그 동안 공약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토론회와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직위가 발굴한 공약은 모두 30개다. 정치 분야는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청·고용노동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고, 선거법을 개정해 시민들에게 공천권을 허용하자는 내용이다. 경제는 인천에 가해지는 역차별 해소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하고,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공공개발로 추진해 해양·항만·수산 분야의 '부산 쏠림'을 개선하자는 내용이다. 환경은 전력·에너지·쓰레기 시설의 인천 집중을 해소하고, 인천이 수소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수도권의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국립인천해양대 설립,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인천국립과학기술원 설립을 제안했다.
인천시가 8일 인천시의회에 '5년 유예, 매매 가능' 조항이 담긴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안의 재의를 요구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20일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대·전매 금지 조항이 담긴 이 조례의 적용을 5년 유예하고, 시가 행정재산인 점포를 매각할 수 있게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시는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자 행정안전부에 법적 해석을 맡겨 5년 유예와 매매 가능 조항 모두 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지난 4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연 시는 결국 재의요구를 결정했다. 재의요구를 받아든 시의회는 다음 달 14일 본회의나 내년 첫 임시회에서 개정안을 다시 의결해야 한다. 여기서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반 결정에 따라 의결 사항이 확정된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번 만큼은 달라 보인다. 시의회는 2019년 12월 이번 건과 같은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가 시 재의요구로 이듬해 초 파기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을 발의한 안병배 의원(민주, 중구 연안·신포·신흥·도원·율목·동인천·북성·송월동)은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발의한 개정안을 별다른 고민 없이 불법으로 규정했다"며 "이번엔 조례가 파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개정안이 재차 통과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