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2일부터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제23기 박물관대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코로나 여파로 운영되지 못했던 박물관대학이 대면강의를 통해 시민들을 맞는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인천을 침입한 외세-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사건’으로 흥선대원군이 통상수교거부정책을 하던 시기에 발생했던 세 사건을 통해 19세기 말 조선에서 차지했던 인천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해 알아본다. 당시 외세는 우리나라의 개항을 요구하며 1866년 프랑스와 1871년 미국이 강화를 침입한 병인·신미양요, 1875년 일본이 영종을 침입한 운요호 사건 등을 벌였으며 그 결과 조선은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고 개항을 하게 됐다. 근대의 길목에서 발생된 사건의 장소가 인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을 알고 19세기 말 인천의 지정학적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신미양요 150주년에 맞춰 조선과 미국의 시각에서 당시의 사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대학 강의는 11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 사례1 지난해 8월 18일 오후 5시.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는 긴급담화를 통해 이튿날 0시부터 수도권의 유흥주점과 실내운동시설 등의 영업을 금지시키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A씨(61·여)는 당시 뉴스를 보지 못했고 이튿날 오전 4시까지 가게 문을 열었다. A씨는 결국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불려갔다. 다행히 경찰과 검찰이 상황을 이해해준 덕분에 벌금 없이 기소유예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그런데 문제는 1년 뒤 생겼다. 정부는 올해 8월 자영업자들에게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A씨는 900만 원 정도 받을 것을 예상했으나 1년 전 기소유예가 발목을 잡았다. 기소유예는 처분을 하지 않을 뿐 죄가 인정되는 형사처분이다. 그는 최근 지급을 시작한 손실보상금도 받지 못하게 돼 약 2000만 원을 손해봤다. 억울함을 풀 길도 없었다. 이의신청은 지급 규모에 대해서만 제기할 수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 A씨는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다. 그는 "지금까지의 손해도 억울한데 앞으로의 불이익이 더 걱정된다"며 "미추홀구나 인천시에 하소연했지만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다"고 말했다. # 사례2 인천 중구
백령공항 건설사업 추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인천시는 3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었다. 예타 대상에 선정되면 기재부가 조사기관을 선정해 비용·편익(B/C) 분석 등을 실시하고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예타 조사 기간은 보통 1년으로 내년에 시작해 2023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과거 2017년 국토교통부의 '백령공항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B/C값이 2.19로 나와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B/C값은 1을 기준으로 넘어서면 정책적 타당성과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미치지 못하면 아래면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기재부 예타를 통과하면 국토부의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실시계획 승인 등이 진행된다. 시는 2025년 착공, 2027년 개항을 기대하고 있다. 백령공항은 백령·대청·소청도 등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육지와의 1일 생활권 보장 등을 위해 2014년부터 시와 옹진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대 25만 4000㎡에 사업비 1740억 원을 투입해 활주로 1
인천시가 지역의 근대건축물 등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일 ‘건축자산 보전방안과 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시와 중구·동구 관계공무원, 협력건축가 등 자문단,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인천의 가치창조를 위해 건축자산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고유 공간 환경 조성·관리와 시 전역에 분포한 건축자산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12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7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용역에는 건축자산의 상세한 조사·기록방안, 체계적 관리방안 수립, 건축자산 활용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 마련과 우수건축자산 지정 및 관리방안 수립,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그 동안 건축자산에 대한 기초조사 모니터링을 통해 멸실, 누락현황 및 추가 자산대상 등을 조사하고 우수 건축자산 후보군을 목록화해 누락되는 건축자산이 없도록 재정비했다. 또 건축자산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유형별로 변화과정 실측, 촬영 등 상세조사 매뉴얼을 만들어 인천만
인천시 부평구청소년수련관 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16일까지 청소년 가을 사진 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 가을사진 콘테스트는 2021년 가을을 맞아 부평구의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행사다. 콘테스트는 2021년 부평구에서 볼 수 있는 가을 풍경, 정취 또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청소년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면 무엇이든 응모할 수 있다. 재치 있는 제목 또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첨부하면 우수작으로 선정될 확률이 높다.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부평구청소년수련관장상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 기프티콘을 수여하고, 선정작은 수련관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시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온라인 신청서(네이버 폼)를 작성하거나 이메일로 사진을 첨부해 오는 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거나 영상미디어센터(☎500-2236)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산곡노인문화센터는 3일 구청 대강당에서 회원 140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시대, 도시생존전략’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후위기라는 인천의 현재 상황과 환경특별시의 미래에 대해 함께 하기 위해 마련했다. 장장구 인천시 환경특별시추진단장이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인천의 상황과 환경특별시 방향 ▲자원순환도시, 에너지 순환도시, 물 순환도시의 내용 등을 강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노인은 “환경문제가 심각하고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 실제 나에게 이렇게까지 영향이 있는지는 몰랐다”며 “오늘부터 자발적으로 친환경 전도사로 뛰겠다”고 말했다. 문미자 산곡노인문화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기후변화와 위기에 공감하신 만큼 생활 속 환경실천가로의 활동을 부탁한다”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곡노인문화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기 위해 최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과 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기상청과 기상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날씨경영 우수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날씨경영 우수기업'은 경영에 날씨정보를 활용해 매출 증가, 비용 절감, 부가가치창출, 재해 예방 등의 효과를 창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상청이 선정하는 제도다. 공단은 손실저감형(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 기업으로 매년 동절기, 해빙기, 우기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계절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방재자재관리,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위한 경보 발령 시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박광순 공단 박광순은 “그 동안 공단이 구민 및 고객의 안전을 위해 날씨정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날씨정보를 활용해 효과적인 경영활동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인혜와 함께하는 마을장독대’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을장독대’는 계양구 인재양성교육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계양1동 주민자치회와 인혜학교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사는 즐거운 공동체를 만들고자 마련한 전통 장(醬) 담그기 행사다. 지난 6월 고추장을 담가 숙성기간 등을 거친 뒤 10월 27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추장을 나눴다. 김음전 주민자치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담근 장을 이웃들과 나누게 돼 무척 뿌듯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경철 계양1동장은 “그 동안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과 학생들, 장소를 마련해 주신 인혜학교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따뜻한 계양1동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맞이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소방가족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 메타버스를 활용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믿음으로 지켜내는 안전, 119의 든든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당일 오후 2시부터 인천소방TV 유튜브에서 메타버스 기념식장을 만들고 온라인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주연 아나운서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인천소방의 과거 열악했던 근무환경과 현재의 최첨단 장비, 코로나 활동, 그리고 미래 소방주역의 포부 등을 영상에 담아 시청하고 아울러 퇴직소방관과 현재 구조대원, 미래 신임소방사에게 영웅상을 수여하며 과거·현재·미래를 연계하는 감동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소방행정발전 유공자 포상, 인천소방의 상징성 있는 기관 투어 영상 시청, 소방가족의 비대면 합창 ‘말하는 대로’ 등 다양하고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경품이 걸려있는 퀴즈대회가 준비돼 있다. 퀴즈대회는 3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별 선착순 100명이 참여해 성적우수자에게 캠핑용 소화기, 영웅이 USB 등 상품이 제공된다. 참여방법은 방송 화면에 송출된 QR코
인천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역사를 모두 모아 한 권의 책<사진>으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2호로 발간된 이번 책은 인천의 오랜 역사를 12가지 주제로 정리했으며 사진자료, 지도 등을 수록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역사적 흐름 속에서 각각의 주제를 선정해 흥미롭게 서술했다. 설화 속에 담긴 인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화도 부근리 고인돌과 청동기문화, 한시로 읽는 참성단과 문학산성, 능허대, 조선시대 과거에 합격한 인천사람들, 왕과 왕실가족의 유배지였던 강화도와 교동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현대 인천지역을 옛 지도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더했다. 또 개항 후 인천을 무대로 활동한 문화 예술인과 우리나라 최초의 주안염전, 인천 각지에서 일어난 3·1운동과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의 13도 대표자대회, 해안을 매립한 땅에 들어선 각종 공장들, 주안역에서 남인천역(옛 수인선, 인천항) 사이에 부설됐다가 지금은 운행이 중단된 주인선, 도시개발 속에 변화된 민간신앙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시는 인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인천역사 대중화를 위해 내년에 ‘12가지 주제로 보는 인천역사’ 시민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