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무의도 큰무리마을 주민들이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부지를 관통하는 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쏠레어 부지는 실미도 해수욕장과 어민들의 생계수단인 어장·양식장으로 통하는 유일한 땅이다. 주민들은 사업이 시작되면 출입이 통제될 것이고 어장과 양식장 등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무의도 큰무리마을 주민들과 어민들은 28일 영종도의 인천 중구청 제2청사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의 청원서를 전달했다. 청원서엔 지역 주민과 어민 66명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인천경제청과 중구청은 '실미도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쏠레어 사업부지 바로 앞까지 도로를 놓거나 기존 도로를 넓히겠단 계획이다. 주민들 요구는 어차피 놓이게 될 도로를 조금 연장해 해수욕장과 어장·양식장까지 이어달란 취지다. 특히 경제청이나 구가 놔야 공사가 시작돼도 쏠레어 측에서 도로를 막지 못할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 큰무리어촌계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되면 쏠레어에서 통행을 막지 않겠나"라며 "시민들의 해수욕장 이용과 어민들의 어장·양식장 이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로 공사를 하니 함께 계획을 세우면 되지 않겠나"라며 "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가 지난 27일 오후 4시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제20기 인천지역 출범식 및 제1차 운영위원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박남춘 시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이정희 민주평통 인천지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평통은 지난 9월 20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하지만 인천지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운영위원회를 겸해 출범식을 치렀다. 제20기 민주평통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목표로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자문 강화 ▲지역의 평화·통일 중심역할 수행 ▲동포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공공외교 선도 ▲청년 세대의 평화·통일 역할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정희 부의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40주년을 맞은 민주평통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 연대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노력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회는 올 하반기 평화통일포럼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스피치 대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찾기 체험교육, 한반도 평화경제 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축사를 통해 "접경지역인 인천시의 시장으로서 평화 없이는 경제도 없다는 것을 깊게 체감하고 있다
앞선 세 번의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후보를 낸 인천의 진보 진영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좌고우면하고 있다. 현역 도성훈 교육감의 존재 때문이다. 27일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조 인천지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인천의 진보 진영에서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앞선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80곳이 넘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와 '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를 꾸려 후보 단일화를 진행했다. 선거를 1년 앞둔 6~7월 논의가 시작됐고, 같은 해 10~11월 추진위가 꾸려져 후보들이 합류한 뒤 이듬해 2~3월쯤 경선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현재 인천의 보수 진영은 앞선 선거에서 단일후보 선출에 실패했던 탓인지 내부 잡음이 있을지언정 내년 1월 단일후보 선출을 목표로 경선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진보 진영은 분위기가 다르다. 과거 단일화 기구에 참여했던 수 많은 시민단체는 물론 경선 기구를 사실상 주도한 민주노총과 전교조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논의 환경이 마련되기 어려운 상황 등 다양한 원인이 지목되는데, 현역 도성훈 교육감의 존재가
인천탄소중립포럼은 26일 한국가스공사와 인천탄소중립포럼 사무실 등에서 ‘수소연료의 미래 진단과 대응’이란 주제로 제3차 탄소중립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가 2030 온실가스 저감목표를 상향 조정해 발표하면서 탄소중립의 실천적 방안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계뿐만 아니라 환경단체들도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가운데 세미나는 온라인 줌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했다. 박성수 한국가스공사 수소인프라처장은 ‘VISION 2030 글로벌 그린 에너지기업을 위한 도약’이란 주제로 먼저 한국가스공사의 탄소저감을 위한 수소사업의 중장기계획을 소개했다. 공사는 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2030년까지 연간 83만 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인 CCUS 기술을 활용해 2040년 이산화탄소 100% 감축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석 한국가스공사 부장은 ‘탄소중립 동향과 수소산업 활성화 필요성’이란 주제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기후변화와 경영환경 측면에서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 부장은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여건과 기술적 특
‘부평 검정사택의 실체 최초 규명’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은 ‘부평 검정사택’으로 불린 일제강점기 노동자 사택의 실체를 최초로 규명한 ‘도쿄제강 사택에 담긴 부평의 시간’ 학술총서<사진>를 발간했다. ‘도쿄제강 사택’은 부평구 청천동과 산곡동에 걸쳐 있는 일제강점기 노동자 주택이다. 보통 사택 앞에는 회사 이름이 붙기 마련인데, 이 사택을 건립한 회사의 내력에 대해서는 그 동안 알려진 바가 없었다. 다만 건물의 외벽 색이 검다는 이유로 ‘검정사택’이라 불러왔을 뿐 학술적인 접근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 학술조사는 역사, 건축, 구술, 사진, 실측, 시료 분석으로 분야를 나누어 진행했다. 역사 분야에서는 ‘검정사택’의 설립 주체가 일본 전범기업인 도쿄제강이라는 것을 규명하고 공장과 사택의 변화 과정을 정리했으며, 건축 분야에서는 도쿄제강 공장의 설립과 사택의 건축적 특징에 대해 조사했다. 구술 분야에서는 거주자 구술을 통해 도쿄제강 사택의 시기별 기억을 채록했다. 또 사진 분야의 경우 철거 이전 도쿄제강 사택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했으며 실측 분야에서는 도쿄제강 사택의 현황 도면을 작성하고 원형을 추정했다. 끝으로 시료 분석 분야에서는 도쿄
인천시 계양구 계산4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주민참여예산사업 ‘따르릉! 동네 한 바퀴’ 추진을 위해 설치한 자전거보관대 주변 녹지대에 맥문동 2100주, 꽃잔디 200주를 심었다. 이날 행사는 ‘따르릉! 동네 한 바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접 상가와 협의해 추진했고, 주민자치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잡초가 무성하고 무단투기가 빈번한 녹지대의 잡초를 뽑고 쓰레기를 치워 화초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따르릉! 동네 한 바퀴’사업은 2인용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11월 중 대여 시작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계산4동 통장자율회도 지난 25일 통장 10여 명이 참여해 무단투기 상습지역인 서부간선로 녹지대에 맥문동 400주를 심고 화분쓰레기, 조개껍데기, 나뭇가지 등 대청소를 했으며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영선 주민자치회장은 “우리동네 곳곳에 지속적으로 도시녹화운동을 추진해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을 조성, 쾌적한 계산4동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송재윤 판사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현욱(22)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접속해 75차례에 걸쳐 도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 번에 1만∼25만 원의 판돈을 거는 등 총 560만 원으로 도박을 했다. 정씨는 사이트 계좌로 현금을 송금한 뒤 받은 게임머니를 이용해 축구와 야구 등 국내·외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예측하는 도박을 했고, 경기 결과에 따라 게임머니를 잃거나 돈으로 환급받았다. 국민체육진흥법 제30조 '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 제한 등'에 따르면 체육진흥투표권 발생 대상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는 체육진흥투표권을 구매하거나 알선해서는 안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야구 규약 제148조 6항을 통해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과 이용행위 등 국민체육진흥법상 금지하거나 제한되는 행위를 하면 KBO 총재는 부정행위 제재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정씨는 두산베어스 선수로 활동하던 올해 초 불법 스포츠토토를
인천시가 미래형 교통버스, I-MOD(수요응답형 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교통부서 담당자와 머리를 맞댔다. 시는 27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I-MOD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교통국 관계자와 노창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손영태 명지대학교 교수,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9개 컨소시엄 수행사가 참석했다. I-MOD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 선정돼 시가 추진 중인 사회참여형 I-멀티모달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신기술 실증을 위해 2020년 10월 영종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올해 7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업단지까지 I-MOD 버스 16대를 운영하고 있다. I-MOD 버스는 고객의 실시간 이동 수요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운행하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로 앱 설치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애플리케이션 가입 회원 수와 서비스 이용자 수는 각각 2만 3000여 명과 12만 5000여 명이며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350여 명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종국제도시의 경우에는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시민의 반응을 얻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I-MOD는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이 ‘내가 지킨 청렴의 첫 걸음, 함께 가는 청렴의 큰 걸음’이란 슬로건으로 진행한 청렴문화 확산 거리 캠페인에 임지훈 위원장이 동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 위원장과 전병식 북부교육장 및 직원 등 30여 명은 부평공원, 부평시장, 문화의 거리 등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청렴 홍보 물품을 나눠줬다. 임 위원장은 거리캠페인에 앞서 북부교육청 사무실을 돌며 부정청탁금지, 청탁금지법 준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병식 교육장은 “오늘 모처럼 부평지역을 돌면서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며 청렴문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말보다는 실천으로 우리 북부가 모범적인 청렴기관으로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지훈 위원장도 “인천교육의 미래를 짊어질 북부교육지원청 교육가족의 청렴문화는 전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함께 더욱 겸손하고 친절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25일 부평구 정부지원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커피 쿠폰 100매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부평구 정부지원어린이집연합회는 코로나19 담당 의료진 및 상황실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기탁한다는 뜻을 전했다. 강성열 연합회장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보건인력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부해준 연합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받은 물품은 부평구 보건소, 부평역·신트리공원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