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의원을 지낸 A(62)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8월 7일 백석동에 있는 땅 3435㎡를 19억 6000만 원에 매입해 30억 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땅을 사들인 시기는 서구 한들도시개발사업지구 개발계획 발표 2주 전이다. 그는 또 지목이 밭인 이 땅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16억 8000만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초 A씨 집과 인천시청 도시개발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실, 서구 일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2곳 등에서 각종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내년 인천시장 후보 경선의 전초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경선 분위기가 유례없이 뜨겁다. 사실상 이학재 현 시당 위원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싸움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5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시당 위원장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6일 후보 등록, 17~19일 선거운동, 20일 오후 8시까지 투표인단 1000명의 모바일 투표로 진행한다. 예비후보는 4명이다.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옹진군), 유정복 전 시장, 이원복 남동을 당협위원장, 강창규 부평을 당협위원장이다. 이 가운데 현역 배 의원과 유 전 시장이 인지도 등에서 비교적 앞선다는 평가다. 많은 당원들은 이번 시당 위원장 경선을 내년 시장 후보 경선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경선에 이학재 현 시당 위원장과 유정복 전 시장의 참여가 예상된다. 이번 시당 위원장은 지역에서 내년 대선을 지휘하고 지방선거 경선이 있을 4~5월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이 기간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고, 국민의힘이 대권을 잡아 선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는다면 시장 경선에서도 가점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시
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2명 늘었다. 인천시는 현재까지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622명이라고 밝혔다. 입원자는 전날보다 67명 늘어 724명, 퇴원은 22명 늘어난 6800명,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누적 6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52명은 무더기 감염 사례에서 10명이 늘었고 31명이 확진자와의 접촉, 1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시작된 서구 게임장 무더기 확진 사례는 밀접 접촉차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15명이 누적 확진됐다. 미추홀구 인주초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5명(학생 2명, 가족 3명)이 늘어 모두 71명(학생 41명, 교직원 1명, 가족 29명)으로 늘었다. 학생 1명과 외부 강사 2명, 강사 가족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서울 등에 살아 다른 지역 확진자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3일 2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운영하는 8곳 503병상 가운데 323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64.2%의 가동률을 보였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1병상 가운데 22병상을,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병상 가운데 16병상을 이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 가장 먼저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선거의 당내 경선후보로 등록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국회 본청 227호에 마련된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후보등록사무실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2030세대의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해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더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박감이 저를 이 자리까지 서게 만들었다”고 경선후보 등록 소회를 밝혔다. 안 전 인천시장은 “일자리 도시를 건설해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유휴농지 중 3억 3000만㎡(약 1억 평)을 전국 5대 권역으로 나누어 첨단산업단지와 주거가 복합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가적 예산편성 없이 자체적으로 조성비용을 충당, 일자리 도시를 건설할 수 있으며 첨단산업단지는 2030세대 창업자들에게 무상장기(30~50년) 임대해 30만 개 첨단 스타트업기업을 육성, 파생되는 일자리 200만 개 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99㎡(30평) 기준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제8회 환태평양외상학회(PPTC 2021)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팀은 ‘초기 절단술을 시행한 중증사지손상환자에서 단계적 수술법의 임상적 결과' 연구를 통해 단계적 수술 치료법이 중증사지손상환자에서 골의 염증, 연부조직의 괴사 등의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임을 밝혔다. 윤 교수는 “중증 사지 손상에서 절단술은 생명을 살릴 수 있고 예측이 가능하며 구제술에 비해 비교적 짧은 치료기간을 가지는 효과적인 치료법임에도 절단술 치료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단계적 수술 치료법을 통한 치료 경과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결과를 얻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윤용철 교수는 정형외과 외상 및 골절 치료 전문의로 지난 4월 개최된 제47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원위 경골 골절 치료의 새로운 외고정법’을 소개한 논문이 올해의 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15일부터 구 평생학습관 펼침터에서 ‘남동글벗학교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시화전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마련한 ‘2021년 성인문해시화전’을 앞두고 학습자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시화, 짧은글 등을 모아 선보이는 것이다. 삶의 애환과 배움의 즐거움, 가족을 향한 마음을 담은 시화 47점과 짧은글 15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어르신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오랜 세월 가슴 속에 품어온 생각과 감정을 써내려간 섬세한 글귀는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글벗학교는 정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구민대상 초등학력인정과정으로 평균 연령 70대 어르신들이 늦은 배움에 대한 희망과 꿈, 열정을 펼치며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동글벗학교는 한글을 익힌 어르신들의 글과 그림을 실은 ‘내 삶의 늦은 빛 온 세상을 비추다’를 주제로 시화집을 발간하고,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문해교육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행정부문에 ‘인천 도서지역 경관형성 및 관리체계 구축’으로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대전은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 사례를 평가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경관학회 등이 후원한다. 공모는 일반과 특별, 경관행정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국토부는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총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고 인천시는 지난 2017년(경관위원회 운영), 2019년(도시경관아카이브)에 이어 세 번째로 대상인 장관상을 받아 경관행정부문 대한민국 최고의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수상작은 ‘풍경가도(風景佳島) 168의 가치를 찾다’라는 주제로 인천 도서지역 168개 섬에 대한 경관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경관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도서지역에 대해 경관형성사업과 경관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성과로, 타 지자체에 수범이 되는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그 동안 도서지역은 천연기념물, 지질자원, 향토유적 등 우수한 경관자원과 해양관광에 대
인천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째 90명대가 나왔다. 이달 들어 증가세가 두드러져 인천도 4차 유행이 본격화한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인천시는 14일 오후 5시까지 누적 확진자가 75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90명 늘어난 수치다. ▶ 관련 기사 15면 증가세도 뚜렷하다. 시에 따르면 이달 날짜별 확진자는 1일 22명, 2일 18명, 5일 18명, 6일 52명, 7일 62명, 8일 84명, 9일 81명, 12일 79명, 13일 91명으로 집계됐다. 10명대 안팎이었던 확진자는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튿날부터 50명대를 넘어섰다. 7일도 인주초 관련 확진자가 14명이 나왔고, 연수구(9명)‧서구(9명)‧남동구(8명)‧계양구(7명)에서도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자들이 대거 양성 판정을 받아 6명을 넘어섰다. 8일은 서구 주점 확진자가 12명 추가됐고, 미추홀구 어학원에서 무더기 확진이 시작되면서 80명대를 돌파했다. 12일까지 70~80명대가 유지되다가 13일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인주초, 부평구 산곡남초, 서구 주점 등에서 접촉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아 90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인주초는 누적 확진
“할머니 목소리에 힘이 너무 없어요. 집으로 가볼께요.” 인천시 부평구가 취약계층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올해 초부터 배포한 돌봄플러그의 이상 감지 반응이 온 직후 가까스로 전화에 연결된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난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마음이 다급해졌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A(75·여)씨의 집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달려가는 이주현 주무관과 하정옥 주무관의 마음은 조급하기만 했다. 집에 도착한 이 주무관은 앙상하게 마른 다리로 옴짝달싹 못하는 A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의료기관에 이송했다. A씨는 약 한 달 전부터 건빵으로 겨우 식사를 이어오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넘기지 못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A씨는 방에 들어서는 이주현 주무관의 손을 꼭 잡으며 “이렇게 와 줘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4일, 일가친척 하나 없이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뻔 했던 A씨는 담당 직원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기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부평구가 적극적인 통합 돌봄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있다. 부평1동은 올해 초부터 지역 위기가정 10곳에 구로부터 교부 받은 돌봄플러그를 설치했다. 돌봄플러그는 실시간 전력량이나 조도변화 감
1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65명 늘었다. 인천시는 현재까지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545명이라고 밝혔다. 입원자는 전날보다 67명 늘어 657명, 퇴원은 29명 는 6778명,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누적 6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5명은 무더기 감염 사례에서 10명이 늘었고 38명이 확진자와의 접촉, 해외 유입 2명, 1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 인주초는 학생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6명(학생 39명, 교직원 1명, 가족 26명)으로 늘었다. 학생 1명과 외부 강사 2명, 강사 가족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서울 등에 살아 다른 지역 확진자로 집계됐다. 8일 시작된 미추홀구 어학원에서도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7일 시작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와 경기도 부천시의 색소폰 동호회 관련 무더기 감염도 5명이 늘어 18명으로 집계됐다.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구 주점에서도 확진자와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12일 시작된 부평구의 산곡남초는 누적 20명으로 전날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