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긴급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에 따른 사상자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30일 인천 중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감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비상연락망을 통해 실종자와 부상자를 파악하기로 했다. 초‧중‧고고생은 학교에서 직접 연락하고, 교직원을 비롯해 시교육청 소속 직원과 직속기관 직원들, 학원과 외국인학교 직원들과 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의 교육원과 학생들의 피해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진행될 행사에서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내 행사는 대피로를 미리 안내하고 진행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체육대회나 체험학습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반드시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를 진행하는 학교는 공사장 주변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며 “방심과 익숙함이 안전사고로 이어지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근처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까지 151명이 목숨을 잃고 82명이 다쳤다. [ 경기신문 / 인천 =
법원이 ‘계곡 살인사건’ 피고인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남)의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이 사건을 8억 원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으로 판단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27일 열린 이 씨와 조 씨 선고공판에서 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은해는) 결과를 예견하고도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목적과 계획적인 범행 의도 아래 보호를 의도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고사를 위장했다. 살인과 동일한 가치가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기소한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가 아닌, 부작위를 적용해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작위는 직접적인 행위로, 부작위는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아 범행을 저지르는 일을 말한다. 조 씨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친한 동생으로 생각했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이였음에도 돋을 뜯었다”며 “보험금을 목적으로 살인을 공모했다. (범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 내내 무죄를 주장해 온 두 피고인은 예상이라도 했는지 중형을 선고받고도 재판장을 바라보는 뒷모습에서 미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들도 6개월에 걸친 1심 재판이 끝나자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의료질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인 ‘1-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총 의료기관 35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8곳이 최상위 등급 ‘1-가’를 획득했고, 인하대병원은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의료기관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인하대병원은 ▲환자안전·의료질·공공성·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에서 1-가 등급 ▲교육수련 ▲연구개발 영역에서 1등급을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기록하며 국내최고 수준의 의료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환자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의 성과에 이어 병원의 의료 수준을 나타내는 의료질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획득해 기쁘다”며 “최고 수준의 의료질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정부가 전국 시‧도교육청 예산을 빼 대학과 평생교육에 지원하려 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교 지원을 줄인단 얘기다. 이를 위해 건드리는 돈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3조 6000억 원을 떼겠단 계획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총액의 20.79%와 국세 교육세 일부로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2017년 11조 3674억 원, 2018년 11조 4769억 원, 2019년 11조 7214억 원, 2020년 12조 780억 원, 2021년 13조 1661억 원, 올해는 8월까지 8조 4634억 원이다. 3조 6000억 원이면 2021년 기준 전체의 30% 가까운 규모다. 인천은 2017년 6583억 원, 2018년 6480억 원, 2019년 7082억 원, 2020년 7154억 원, 2021년 7862억 원, 올해는 8월까지 4554억 원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021년 기준 시교육청의 예산 4조 7000억 원의 16.7%에 해당한다. 돈 나갈 곳 많은 인천교육청…“인천은 교부금 늘려야”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꾸준히 돈 나갈 일이 생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꾸준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학교 설립 승인을 요구
인천시가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백현 전 인천시 환경국장을 임명했다. 신임 백 사장은 시 마이스산업과장, 투자유치과장, 환경국장 등으로 일하면서 실무와 정책기획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2016년 마이스산업과장 근무 당시 전국 최초로 중국 아오란 기업 포상관광객 6000여 명을 인천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2011년 인천도시공사에 통합된 뒤 1기 유정복 시장 시절인 2015년 9월에 재출범했다. 이후 섬‧해양‧원도심 등 특화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 관광 일자리 창출과 관련 생태계 육성, 관광 수용여건 개선 등에 노력해왔다. 특히 대한민국 제1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등 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지방관광공사 최초로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백현 사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등 민선8기 정책과제와 연계한 인천의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직원들은 물론 관광업계와 지역주민과도 적극 소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함께하는인천사람들이 금융위원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함인사는 25일 금융위에서 주관한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소외자의 포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발전유공 포용금융부문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2012년 7월 문을 연 함인사는 인천 영세서민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은행이다. 기존 제도권 금융기관과는 거래가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보증이나 담보 없이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경영지원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단체다. 함인사는 설립 이후 670여 업체에 창업과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해왔다. 재무상담, 창업교육, 노후된 시설의 리모델링 지원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해 자영업 창업자의 자립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인사 관계자는 “고금리대환 지원사업, 한부모가정 대상 무상 긴급생활자금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며 지역 금융소외자와 저소득층의 경제 회복지원 공로를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의 자활과 정착을 위한 안전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민들의 사법접근성 개선을 위해 인천고등법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24일 ‘인천고법 설립 타당성 및 파급효과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우선 고법 설치를 위한 인구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고법 설치를 위한 인구 기준은 500만 명 이상이다. 인천지법은 인천과 경기도 부천‧김포까지 맡고 있다. 이곳 인구는 지난해 기준 424만 명으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37년 432만 명으로 는다. 반면 대구고법은 450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계돼 이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논리다. 실제로 2020년 전국 고법에서 맡아야 하는 인구를 보면 서울이 1894만 명, 수원 864만 명, 부산 787만 명, 광주 578만 명, 대전 554만 명, 대구 506만 명이다. 효율성면에서도 인천고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형사‧행정 항소심 재판은 대개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서울고법이 맡는 인구는 2위 수원고법의 2배가 넘는다. 2020년 기준 사건 숫자도 2만 659건으로, 같은 해 전체 본안 소송 3만 4421건의 60%를 차지한다. 판사 1인당 사건 수 역시 서울이 98.85건으로 수원(88.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치호 직무대행과 김성준 전 인천시의원의 장외 신경전이 뜨겁다. 우치호 직무대행은 24일 보도자료를 내 “인천의 사회복지사 처우를 서울 수준으로 끌어올려 유능한 사회복지 인재들의 이탈을 막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현재 월 5만 원인 인천의 사회복지사 급식비를 10만 원으로 현실화하고, 직책보조비(관리자 수당)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또 처우개선 수당을 새로 마련해 서울에 비해 월 50만~70만 원 낮은 급여체계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우 대행은 또 앞서 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성준 전 시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이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인인 김성준 전 의원이 당선된다면 협회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의원으로 지낸 지난 4년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해 보고 느낀 것들이 많다”며 “이제 협회장이 돼 인천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천을 떠나 서울·경기도로 가는 사회복지사들이 아직 많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의 웰니스 관광지 12곳의 다양한 체험을 최대 67% 할인 판매하는 ‘인천 웰니스관광 상품 기획전’을 오는 11월 30일 까지 개최한다. 24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기획전은 ‘인천 웰니스관광 힐링 캠페인’이란 이름으로 온라인 사이트 “11번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웰니스 관광은 참살이(웰빙, Wellbing)과 건강(Fitness)‧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에 관광이 결합된 개념이다. 건강과 휴식, 치유 목적의 다양한 활동을 뜻한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시장 수요가 급성장했다. 주요 상품은 ▲왕산마리나 현대요트체험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이용권 ▲팔미도 선상유람권 ▲동국명상원 비건밥상&명상체험 ▲더스파앳파라다이스와 더스파하스타 스파체험 ▲경원재앰배서더인천 한정식 ▲강화 전등사 템플스테이 ▲약석원 강화약쑥체험 ▲해든뮤지엄 컬러테라피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이용권 ▲금풍양조장 전통주 제조체험 등 모두 12개사 30여 개 상품이다. 상품은 정상가 대비 10%에서 최대 67% 할인된 가격으로 12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상품은 제외된다. 또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1 시간
인천시교육청이 2기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사업을 추진할 근거를 마련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10개의 조례안‧개정안 가운데 7개가 원안 가결, 2개가 수정 가결, 1건이 부결됐다. 가결된 조례안‧개정안에는 도 교육감 공약 사업도 여럿 포함됐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가정에 입학지원금 2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할 근거가 되는 ‘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수업료‧입학금‧준비물 등의 교육비 지원 대상인 다자녀 학생(셋째 이후 자녀)의 범위도 늘렸다. 기존 유치원생에서 초‧중‧고교생과 평생교육시설 재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다자녀 학생에 해당하면 새학년 1인당 20만 원의 학습 준비비와 수련활동비 10만 원, 체험학습비(초·중 15만 원, 고 28만 원) 등을 지원 받게 된다. 고교생들의 수능 응시료와 국가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을 위한 ‘대학수학능력평가 응시수수료 지원 조례’도 가결됐다. 올해부터 인천의 일반계‧직업계고 학생들의 수능 응시료, 직업계고 학생들의 국가기술·국가공인 자격증 응시 수수료 지원이 가능해졌다.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조례’도 제정됐다. 암이나 중증 심‧뇌혈관계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