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약수터 10곳 가운데 1곳이 ‘마실 수 없는 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구리,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파주 등 북부지역 6개 시의 약수터 161곳에 대해 수질 검사를 한 결과 10.6%인 17곳이 수질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질기준 초과현황을 살펴보면 초과된 17개소 중 총대장균 등 미생물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17개소(100%)이고 색도, 탁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이 초과된 시설이 1개소(5.9%)이다. 특히 동두천시 운정, 의정부시 선돌·뱀골, 파주시 고인돌 등 6곳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먹을 경우 설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인체에 유해한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원은 “미생물 항목이 초과된 약수터에 대해 살균 시설을 설치하고, 애완동물 출입 통제 및 등산로 조정 등을 주문” 할 것을 발표해 이에 대한 조치가 미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무등산 약수터 검사 후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곳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고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관계자는 “처음 검사라 부적합 판정이 많은 것 같은데 지속적으로 재검사를 했을
경기도가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도로입양사업’을 국내 최초로 10월에 시작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시범사업방식으로 추진되는 도로입양사업 대상지는 도시지역인 의정부, 도농복합도시인 화성, 농촌지역인 양평군 등 3개 시·군이 대상이며 5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로입양사업은 일정구간의 도로를 시민단체나 학교·회사·관공서 등에 위임해 1년간 자율적으로 청소 및 잡초제거 등 환경관리를 맡기는 사업이다. 도는 사업 추진에 앞서 9월 중 공모 절차를 진행하며,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관할 시·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입양구간 선정은 신청단체의 능력 등을 고려해 관할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결정된다. 도는 도로입양사업자로 선정된 단체에 청소에 필요한 기본도구 지원, 해당구간에 단체명·입양기간·입양길이 등이 새겨진 표지판 설치, 자원봉사자 재해보장보험도 개인별로 가입해 줄 계획이다. 이 외에 도로입양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봉사점수 확인서를 발급하고 활동우수단체는 연말에 포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로입양사업이 도로환경미관 개선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 및 지자체 청소예산 절감, 자원봉사 활성화 계기 조성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
9월 10일 ‘세계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경기도내 자살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수는 지난해 전국 1만 2천858명으로 전년에 비해 5%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자살율도 2005년 2천517명, 2006년 2천211명, 2007년 2천433명, 2008년 2천69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 자살율은 남자가 여자의 1.8배여성 이상 높으나 도내 자살증가율은 남성사망자가 2005~2008년까지 40여명 늘어난 것에 비해 여성사망자는 143명으로 최근 여성사망자가 3배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혼자의 자살률은 유배우자에 비해 4배나 높고, 80대 이상이 20대보다 5배 이상 높아 노인 자살율이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도내 자살율은 전국 평균 27.6명보다 낮은 24.1명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하루 평균 35명이 자살하는 등 ‘자살’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경기도에서도 노인자살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OECD국가 중 헝가리, 핀란드 및 일본에 이어 4번째로 자살율이 높으며 1998년 경
경기도가 도내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공제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공제회 설립 준비팀을 경기복지미래재단 내에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제회 설립은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에 대한 의지를 도 정책의 일환으로 반영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안양호 행정1부지사가 대독한 지난 8일의 ‘제1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사에서 ‘사회복지공제회의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및 500여명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도가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도는 앞으로 공제회 설립을 위해 경기복지미래재단에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공제회 설립 추진으로 사회복지종사자의 생활안정 및 근로의욕 고취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해 연간 5천여 명이 수강하는 한국어 어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외투기업 임직원과 내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어학 프로그램을 운영, 언어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온라인강의는 9월말 현재 4천200여 명이 수강을 신청해 전년도 수강인원 260여명에 비해 무려 16배나 증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도는 외국어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 내 어학강좌, 한국어 강좌도 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업에서 자체 어학강좌를 개설할 경우 강사료의 50%를 연간 6개월간 지원하고, 일본인 임직원 및 가족의 참여가 가능한 한국어 강좌는 초·중급 2개반으로 나눠 매주 1회 수업을 하고 있다. 외국어 프로그램은 경기도외투기업지원센터 e-Learning Center(www.gafic.or.kr)를 통해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 외국어와 회화·문법·비즈니스 등 약 180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도내 외투기업에 종사하는 사람 모두 참여 가능하다. 한편 김용문 도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장은 “어학능력은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높여주는 밑거름인 만큼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차별
11일에서 1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디자인페스티벌’이 ‘서울디자인 올림픽’ 행사 따라가기란 지적과 함께 공무원들조차 관심이 부족, 예산낭비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디자인페스티벌은 도시경관, 옥외광고 분야를 전시하고, 공공기관, 수원시 등 22개 시·군 및 50여개 기업이 참석해 약 400여 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며 도는 총 18억의 예산을 들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시관외에 프로그램이 3~4가지 밖에 되지 않고, 참가업체도 소수에 불과, 홍보활동도 전무하는 등 지난해 열린 ‘서울디자인 올림픽’에 따라가기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시군관 등 공공기관 23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실제 40여개의 업체만이 참여하며, 서울 행사에 홍보비 9억이 소요된 것과 비해 경기도는 무가지 2회 등(3천만원 미만)을 제외하고는 홍보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공무원은 “도내 공무원들도 행사에 대해 잘 모른다”며 “행사 개최지인 고양시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서울에서 한달 후 비슷한
최근 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에서 활약 중인 윤지민, ‘왕과 나’의 고주원, 영화배우 이화선 등이 ‘2009 대한민국 뷰티디자인 엑스포’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뷰티 전도사’로 나선다. 경기도는 국회 디자인코리아 국회포럼과 함께 오는 18~20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는 ‘2009 대한 뷰티디자인 엑스포’ 홍보대사로 탤런트 윤지민, 고주원, 이화선씨를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3명의 홍보대사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 미용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의 높은 미용 기술의 홍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 뷰티디자인 엑스포는 해외 바이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국제헤어컬렉션’, ‘국제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쇼’ ‘2009 박준 패밀리데이’ 등으로 꾸며진다. 부대 행사로 네일아트, 피부미용, 속눈썹 등 뷰티산업 체험 및 전시행사와 고등학생·대학생 5천여개 팀이 참가하는 뷰티디자인콘테스트, 관련 분야 취업 및 창업설명회가 열린다. (행사문의:02-716-0626. www.beaudex.com)
내년 6월2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가 주최하는 몇몇 대규모 행사가 선거일 전후로 배치돼 현역 단체장에게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도 선관위가 특정일·특정시기에 개최하지 못할 경우 행사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일 60일 이전에는 행사를 주최할 수 없다는 조항에 대해 애매모호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도는 내년 5, 6월에 예정된 행사를 강행키로 해 이를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8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도가 계획중인 행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열린 행사들이 내년에도 그대로 열릴 경우 선거전 60일에 해당하는 건수는 4월 17건, 5월 19건, 6월 12건이나 된다. 이는 연간 전체 124건 중 월평균 10건 비해 상대적으로 4~6월에 집중 편중된 셈이다. 특히 도의 핵심행사인 ‘2009 국제레저항공전’과 ‘경기국제보트쇼’의 경우 굳이 선거 직전에 개최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 올해와 같은 시기에 행사를 고집하는 것은 현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함으로서 (현 단체장 재출마시) 선거전에서 홍보효과를 노리기 위
경기도는 8일 안산 소재 삼화페인트공업㈜ 등 에너지 대규모 소비 사업장 79곳과 에너지 절약 자발적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자발적 협약은 에너지를 생산·공급·소비하는 기업이 정부 또는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 각자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공동으로 에너지절약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기반을 구축해 나아가는 비규제적 제도이다. 협약에 따라 각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앞으로 5년간 5%이상 자발적으로 줄여 나가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해당 기업들이 연간 모두 1만4천302TOE(석유환산톤:석유 1t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에너지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발적협약을 체결한 기업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시설자금을 업체당 250억원 이내 8년간 2.75%로 저리융자 지원한다. 또 에너지절약 시설 설치 시 투자금액의 10% 감면 및 에너지진단을 통한 기술지원 등으로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방침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Methyltransferase 유전자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플라보노이드화합물의 생물학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은 주로 식물에 존재하는 생리활성물질로 최근 항염, 항산화 효과 등이 알려져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합성이 어려워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발표된 연구성과는 플라보노이드 중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소람네틴(Isorhmanetin-진해, 항이뇨, 항결핵 효과), 크리소에리올(Chrisoeriol-지질농도 저하 활성), 트리신(Tricin-혈액순환개선효과와 항염증 효과) 등을 대장균을 이용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콩, 토마토에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 생합성 유전자를 탐색·분리한 후 유전자를 대장균에 삽입해 생리활성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연구결과를 응용한 특허출원을 실시해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경기도의 지적재산권을 확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