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수사와 관련한 송기헌 의원의 질의에 대해 위증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은 “처음으로 이 문제를 보고 받은 시점은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전날이었다”면서 “옵티머스 사건은 이혁진 전 대표와 김재현 대표의 경영권 다툼의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전파진흥원의 직원도 검찰조사를 통해 고소할 일이 아닌데 이혁진 전 대표가 과기부에 민원을 넣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조사를 한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열린공감TV는 단독 입수한 전파진흥원의 수사의뢰서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이 위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8일 방송에서 밝혔다. 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의 김재현 대표와 정영제 옵티머스 대체투자대표, 성지건설 이사이자 MGB파트너스의 박준탁 대표 그리고 펀드의 위탁판매를 맡았던 모 증권사 대표를 수사의뢰대상으로 적시했으며, 이들을 횡령과 배임, 가장납입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를 했다. 또한 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의 자산운용 내역까지도 구체적으로 수사의뢰서에 포함시켰으며 옵티머스의 자금이 투자제한 업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하 사세행)이 옵티머스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의 부실수사와 불기소처분 및 직무유기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8일 오후 1시 30분 공수처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국민이 위임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검찰이 독점 한 채 정작 수사하고 기소해야 하는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검찰조직의 집단이기주의에 반하는 상대에게는 먼지털이식 별건수사와 인권을 파괴하는 강제수사를 총동원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난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전파진흥원으로부터 옵티머스 사건을 의뢰받았던 피고발인 김유철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이었으며 금융범죄수사의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계좌추적도 진행하지 않은 채 무혐의 처분을 함으로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한국전파진흥원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던 부분은 ‘옵티머스-MGB파트너스-성지건설’로 이어지는 수상한 투자흐름에 관한 것으로, 수사의뢰서의 내용만 제대로 검증하고 남부지검과의 공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증거를 수집했다면 막대한 금액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세행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수사 실무를 총괄했던 이두봉 1차장
옵티머스 게이트를 연대해서 취재하고 있는 프로젝트팀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특히 열린공감TV와 고발뉴스TV 등 옵티머스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연대 취재하고 있는 다수의 유튜브 채널들이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옵티머스 게이트 연합 프로젝트팀은 현재 온갖 반칙과 특권을 누리면서 국가 기구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고 민주주의 자체를 무력화 시키려는 악의 카르텔에 대해 하나 둘씩 그 실체를 파악해 나가는 중이다.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는 “열린공감TV를 비롯한 옵티머스 프로젝트팀의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기성 언론들은 아직까지 옵티머스 게이트와 관련한 어떠한 보도도 없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재벌과 언론, 검찰, 금융마피아 등으로 구성된 일부 어둠의 세력들이 댓글부대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우용 교수도 “극소수 특권계층으로 구성된 악의 카르텔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조명된 바 없지만 실제로 극소수의 특권계층은 존재해 왔다”면서 “옵티머스 게이트처럼 부당한 방법으로 서민들의 돈을 갈취해 마음대로 쓰고 돌려주지 않는 소수 기득권 세력의 범죄는 민주주의 사
악의 카르텔 ‘옵티머스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는 열린공감TV의 5번째 이야기가 2월 1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악의 카르텔이자 현대판 밀본으로 추정되는 ‘옵티머스 게이트’ 방송이후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이슈는 물론 HNT 경영권 분쟁, 휴림로봇과 동아일보와의 관계 그리고 옵티머스와 관련된 인터넷 자료의 삭제 정황까지 폭 넓게 조명된다. 먼저 동양물산 산하의 HNT는 열린공감TV 방송이후 신속하게 휴림로봇의 주식을 매각하고, 휴림로봇 주식 취득의 목적이 경영권과 무관하다는 각서를 주식을 처분한 이후 날짜인 1월 11일자로 작성해 공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부토건 지배구조의 최정상에 있던 동양물산이 어떤 행태로든 휴림로봇과 삼부토건과의 관계를 지워버리려 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옵티머스 게이트의 잘못된 투자이자 사건의 단초가 된 성지건설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주목한다. 성지건설은 1969년 2월 설립됐으며 1995년 3월에 상장된 건설회사다. 그러나 탄탄하던 성지건설은 2017년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인해 2018년 10월 4일 상장이 폐지된다. 2019년 말 기준 성지건설의 대주주는 MGB파트너스(대표 박준탁)로, 성지건설의 지분 37.2
경기신문이 유튜브 기반 시민언론인 '열린공감TV'와 보도 연대를 구축하고 거대악의 카르텔인 ‘옵티머스 게이트’ 심층 보도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가 24일 경기신문을 방문, 과거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사내전화 녹음 파일 1년 치를 특별취재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파일은 2017년 1월 2일부터 2018년 1월 19일까지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이 개인 투자자를 비롯한 다수의 법인 투자자와 나눴던 대화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녹음파일은 총 4,000여 건에 달한다. 경기신문 특별취재팀은 앞으로 전달받은 파일의 날짜별 핵심 내용을 심층 분석해 옵티머스 게이트를 파헤치는 결정적인 취재 단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구 기자는 “이 파일은 옵티머스 사건의 배후를 밝혀낼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이라면서 “그러나 검찰은 이미 파일을 입수하고도 전혀 수사 자료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200~300개 일부 파일만 들어봤을 뿐인데도 양호 고문(당시 회장)에 대한 언급이 굉장히 많다”면서“양호 고문이 대법원, 검찰, 금융감독원 등에 얼마나 깊숙이 가담했는지 알 수 있는 정황이 녹취록에 담겨 있음에도
이규철 변호사를 통한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들의 대법원 로비 전략이 ‘열린공감TV’의 보도로 드러난 가운데, 실제 옵티머스측 희망대로 관련 사건의 대법원 선고일과 선고결과가 결정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반면 옵티머스 사기사건 검찰 수사팀은 여전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양호 옵티머스 고문(전 나라은행장)을 소환하지 않고 있어 ‘꼬리자르기’ 수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유튜브 기반 시민 언론인 <열린공감TV>를 주축으로 한 ‘옵티머스 사건 합동취재팀’에 따르면 옵티머스 대주주 변경 승인과 관련한 2018년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의 대법원 질권 설정 관련소송에서 이혁진 전 대표가 패소했으며, 이 전 대표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던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측은 이미 사전에 선고 결과와 일정까지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녹취록에 따르면, 2017년 12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양호 고문과의 통화에서 “금융감독원도 같은 의견입니다. 이규철 변호사를 통해 대법원 로비를 하는 게 어떤가요. 대법원 심리불속행은 결론이 빨리 나와야 금감원이 (옵티머스 대주주 변경 관련) 심사를 진행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당시 옵티머스 김재현
[편집자주] 경기신문이 유튜브 기반 시민언론인 <열린공감TV>와 보도연대를 구축하고 거대악의 카르텔인 옵티머스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치는 심층 탐사보도를 시작합니다. 현재 <열린공감TV>는 검찰과 사법부 그리고 대기업 언론들이 유독 윤석열 총장에게만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 어쩌면 그들이 한 몸이거나 한배를 탄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신문은 <열린공감TV>와 함께 옵티머스 사건을 대하는 금융감독원의 수상한 행적과 삼부토건 관련 의혹 등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다양한 이슈에 대해 밝히고자 합니다. ▶ 대륙아주의 이규철, 윤석열 검찰총장과 '강아지' 얘기만 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고발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관련 검찰 수사가 2019년 무혐의 처리되기 직전 옵티머스측 이규철 변호사(대륙아주)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말 국회의 대검 국정감사 때 알려졌지만 이 변호사가 윤 총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바 없었다. 이규철 변호사는 당시 언론을 통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요청으로 입회 한 차례와 의견서 제출을 한번 한
국방부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육상부 내에서 벌어진 가혹행위 의혹을 조사 중(본보 7월 1일자 1면, 19면 보도)인 가운데, 상무 내에는 ‘짬 돌리기’라는 은어의 가혹행위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상무 내부자와 전역자 등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짬 돌리기'는 육상부 외 다른 종목까지 포함해 상무 내에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으며, 군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공공연히 자행돼 왔다. ‘짬 돌리기’는 크게 ▲말 못하게 하기 ▲부정적인 대답 못 하게 하기 ▲모자 뺏기 등 3가지인데, 이 중 후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말 못하게 하기이다. 선임의 질문에 답하는 것 외에는 대화를 일절 금하며, 기간은 짧으면 몇 시간이지만 길 때는 며칠이 되기도 한다. 관계자는 "국군체육부대원들은 (외부 훈련 등) 특성상 외부인과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고, 불가피하게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이때 조금이라도 말하는 게 적발되면 이를 꼬투리 잡아 욕설과 얼차려를 한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대답 못 하게 하기는 답변 시 "예 알겠습니다, 알아보겠습니다, 찾아보겠습니다" 등만 말하게 하는 것으로, "아닙니다, 없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등의 답변을 해서는
[ 경기신문 = 특별취재팀 ]
※ 바로잡습니다 경기신문은 후임병의 속옷 차림을 촬영 유포한 선임병이 현 국가대표 선수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취재 결과 전 국가대표 선수인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바로잡습니다. (2020.07.02 오전 10시)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육상부 내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가한 가혹행위 수준은 단순 얼차려가 아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한 선임병이 후임병의 속옷 차림 사진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포까지 하는 등 가혹행위 수위가 더 심각했다고 한다. 또한 현 국가대표 선수 일부도 가혹행위 가해자에 포함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19면 앞서 본보(6월 30일자 19면)는 상무 육상부 소속 한 후임병이 휴대전화 2대를 부대 내 반입한 뒤 1대만 반납하고, 나머지 1대를 일과 중에 사용하다 적발돼 얼차려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일 본보가 군과 육상계 등을 상대로 추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휴대전화 반입과는 무관하게 이미 상무 부대 내에서는 가혹행위가 만연해 있었다. 올해 1월 상무에 합격한 후임병들에게 입대 전부터 A4용지 1장 분량의 암기사항을 강제로 외우게 했고, 부대 입대 후 이를 외우지 못했다며 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