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중소기업 중 47.3%만이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10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한 기업의 67.6%가 자금사정 곤란을 호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 비중인 55.0% 보다 12.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7년(46.0%) 이래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4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판매부진’(86.9%)이 가장 높았다. ‘판매대금 회수지연’(30.1%), ‘인건비 상승’(23.6%) 등도 자금이 부족한 원인으로 꼽혔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데 코로나19가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은 91.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98.3%)과 제조업(94.9%)에서 높은 응답 수를 보였다. 올해 추석에 중소기업은 평균 2억 4630만원이 필요하지만 6890만원이 부족해, 추석자금 부족률은 28.0%로 나타났다. 추석 자금 확보계획으로는 대책이 없다는 응답이 42.5%에 달했다. ‘결제연기’(38.7%), ‘납품대금 조기회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주 LH 오리사옥에서 개최된 ‘성남형 공공재개발 추진전략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년간 순환이주방식으로 진행했던 성남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발전방향과 함께 공공시행 재개발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LH 주관 하에 성남시와 김태년 의, 윤영찬 의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강득구 의원, 민병덕 의원, 이학영 의원이 후원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순서로는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가 ‘성남시 재개발사업에 대한 공공의 새로운 시도’라는 주제로, 재생형 정비사업 수행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기존 도시생태계를 유지·발전시키는 성남 2030 재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뒤이어 박진서 LH 경기지역본부 도시정비설계부 부장은 공공임대상가 확대를 위한 법적근거 마련, 순환용 주택 운용확대를 위한 법령 개정 및 사업절차 간소화 방안 등 공공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 문정민 한국주거학회 회장, 박효열 LH 경기지역본부 지역균형재생처장 등이 참여해 순환용주택의
경인지방통계청은 통계 응답자와 조사자가 겪는 불편·불만을 개선하기 위한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공공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국민 중심의 정책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팀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지난 5월 ‘2020년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고, 7월부터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업 계획을 세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의 국민디자인단 사업은 국민의 응답부담은 줄이면서, 더 편리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비대면·언택트(untact) 방식의 현장조사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에도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조사 방식이 시범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코로나19로 국민들도 대면 조사를 꺼리면서 비대면 방식의 조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 일반 사업체와 달리 소상공인이나 농업은 현재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비대면 조사가 어려운 상황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손영태 청장은 “국민디자인단의 국민과 서비스디자이너가 실제 통계 조사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조사 응답편의를 위해 조사표와 시스템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하
삼성전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0'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4개, 특별상 1개와 파이널리스트 38개 등 48개의 디자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1980년부터 개최된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가장 큰 심사 기준으로 꼽는다. 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UX'는 주방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함께 전체 심사위원에게 혁신성을 인정 받아 특별상인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로도 선정됐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상과 재질, 냉장고 타입까지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TV 에코 패키지'는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조립해 DIY 경험을 할 수 있는 포장 박스로 은상을 받았다. 이밖에 ▲QLED 8K TV 'Q950TS', ▲'더 세리프 VIS‘ 등이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에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일부 단지의 전세 보증금이 매매 가격까지 넘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권선3지구 대림아파트 전용 97㎡은 지난 5월 11일 3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으나, 지난 5일에는 4억 4000만원으로 손바뀜했다. 불과 4개월 만에 전셋값이 1억2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매매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같은 평형의 아파트는 지난달 11일 4억4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마찬가지로 하남시 감이동 ‘하남감일스윗시티 A4블록’ 전용 52㎡는 지난 2일 4억원에 매매 거래됐다. 해당 주택형은 지난달 10일 전세보증금 4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산시 건건동 서해아파트 전용 60㎡는 지난달 3일 2억1000만원에 매매 거래됐고, 지난 3일같은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루어졌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동백동원로얄듀크’ 전용 85㎡는 지난 6월 2일 전세가 2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8일 전셋값이 3억8500만원으로 9500만원이나 올랐다. 반면 이곳의 지난 7월 22일 실거래가는 3억9000만원이다. 전세 가격과 매매가격이 500만원밖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서울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에서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전통식품 세계화 및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GKL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으로 외국인 전용 '세븐럭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aT와 GKL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 전통식품의 세계화 및 국내관광 활성화 ▲전통식품 소비촉진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등에 나선다. 호텔, 면세점 등에 설치된 세븐럭 홍보코너에서는 한국음식과 전통문화를 무료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을 소개하고, 전통식품 홍보물을 비치해 외국 관광객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세븐럭 카지노 내 전통주 추가 입점, AI 전통주 자판기 설치, 외국인 바이어 대상 전통주 구매상담 지원 등 전통식품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나선다. 오형완 aT 식품진흥처장은 “이번 GKL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우리 전통식품 알리기에 노력하는 한편, 더 나아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모델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상점을 집중 육성할 스마트시범상가 35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6월 스마트시범상가 20곳을 선정해 스마트상점 기술을 보급 중이다. 소상공인 디지털화 지원 예산이 3차 추경에서 확대되어 전국 주요 상점가를 스마트 시범상가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스마트 시범상가로 선정된 35곳의 상점가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 보급해 스마트상점 확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경기도에서 복합형 상가로는 김포 장기패션로데오, 성남시 백현동카페문화거리‧야탑역세권상가‧판교테크노밸리, 안산시 한대앞역상점가,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 등이 선정됐다. 일반형 상가로는 평택시 통복시장, 하남시 신장전통시장이 지정됐다. 일반형 상가로 선정된 10곳에는 비대면 예약‧주문‧결제 등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형 상가로 선정된 25곳에는 스마트오더 시스템 외에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스마트 메뉴보드, 키오스크, 서빙‧조리 로봇 등 스마트기술을 지원한다. 신재경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시대에 소상공인이 주역이
#. 자동판매기운영업 A업체는 대학교, 전시장 등 주요 납품처가 문을 닫으면서 올해 매출액이 40~50% 가량 감소했다. 현재 총 근로자 40명 중 18명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면서 버티고 있지만, 10월부터 지원 비율이 줄어들 경우 구조조정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말 종료되는 고용유지지원금 90% 특례 지원기간을 최소한 올해 말까지 연장해달라고 16일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감원 대신 휴업·휴직을 하면 정부가 인건비 일부를 보전하는 제도다. 당초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은 휴업수당의 50~67%였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90%까지 올렸다. 특례지원기한은 노사정 사회적 합의에 따라 6월에서 9월 말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기간 한도는 60일 늘어났지만, 90% 특례 지원기간 연장은 포함되지 않아 현장에서 혼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은 상황이다. 김문식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특례 지원기간이 종료되어 10월부터 다시 기존 지원 비율로 돌아올 경우, 지불여력이 회복되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고용 조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고용 상황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2020년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 전용 채용관을 개설해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신보가 선정한 ‘좋은일자리기업’, ‘신보스타기업’, ‘수출스타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 150개사가 참가한다 박람회 참가기업은 ▲무료 채용공고 게재, ▲맞춤형 인재검색 서비스, ▲공동채용광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신보는 2015년부터 매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56개 기업에 1134명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해왔다. 구직자는 채용포털사이트 잡코리아의 ‘신용보증기금 추천기업 채용관’에서 직접 희망하는 기업에 입사 지원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우수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구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잡매칭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최근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한 헬스장이 적자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문을 닫으면서 장기 등록한 가입 회원들이 ‘먹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5일 본지 취재 결과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위치한 ‘ㄴ’ 헬스장은 적자 등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다. 헬스장의 문 너머로는 운동기구가 모두 사라졌고, 운영하는 ‘ㅈ’법인의 대표인 A씨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헬스장은 지난달 3일 폭우로 인한 침수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그마저도 연기됐다. ‘ㅈ’법인은 지난 12일 온라인 카페를 통해 코로나19와 수해피해로 인한 적자 등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하고 법원에 정식으로 파산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스비 연체로 인해 운동기구가 회수되고, 임대료가 6000만 원 이상 미납되는 등 자산 대비 부채가 높은 상황이고, 회원들의 환불 절차는 파산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헬스장의 유료 회원수는 현재 1295명에 달한다. 회원들이 밝힌 피해금액은 적게는 20만원부터 많게는 100만~200만원까지 다양하다. 강사들과 회원들은 A씨가 계획적으로 환불을 미뤘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