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3법' 중 임차인 보호를 위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임대차 3법' 중 전날 국회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곧바로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이날 중 공포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법은 이날 관보에 게재되는 시점에 즉시 시행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지난 29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전날 본회의 문턱을 넘었고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사위 상정 이틀만에 시행하게 됐다. 임대차 3법 중 전월세신고제는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해 내년 6월 1일 시행된다. 앞으로 세입자는 추가 2년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 집주인은 물론 직계존·비속이 주택에 실거주할 경우엔 계약갱신청구를 거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때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정당한 사유 없이 갱신을 거절하고 다른 세입자와 계약할 경우, 기존 세입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다. 31일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는 소개글과 함께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이 게재돼 있다. 해당 계정은 8월에 진행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소개글과 함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게재했다. 또 '#삼성전자', '#구내식당'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음식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갤럭시 A21s'를 가성비 '갑' 제품이라는 글과 함께 소개했다. 실제 이 부회장의 행보에 발맞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충남 아산 온양 사업장을 찾은 지난 5일 '온양사업장 점심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이 부회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회동을 가진 21일에도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함께 남양연구소 정문 사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을 이 부회장의 계정이라고 생각하며 응원의 댓글을 달았고, 팔로워 1천849명을 모으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해당 계정은 이 부회장의 계정이 아닌 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1일 서울 강남구 저스트코타워점에서 비대면 해외진출지원 사업(이하 K-비대면 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에서 사업 참여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16개국 25개 중진공 해외거점 직원과 해외 바이어 등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1부에서는 ▲ 온라인 기술교류 상담회 ▲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세미나 ▲ O2O(온·오프라인 연계) 수출 지원 등 K-비대면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 2부에서는 해외거점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신규 유망산업 등 현지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소벤처기업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전 세계 25개 해외거점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K-비대면 사업계획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기회였다"며 "중진공 해외진출지원 사업을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개편해 포스트 코로나 수출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의 K-비대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사전예약 당시 어플리케이션 오류까지 일으키며 품절 사태를 빚었던 던킨도너츠 ‘폴딩박스’ 현장판매 첫날, 오프라인에서도 새벽 줄서기가 벌어졌다. 31일 오전 8시 정각,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한 던킨도너츠 매장은 고객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의아해하며 가게 문을 열자 폴딩박스는 이미 전부 판매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해당 지점의 개점 시간은 오전 8시다. 매장 점주는 “사전예약 물량을 제외하고 총 26개가 들어왔는데, 새벽 5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 이미 다 소진됐다”며 “준비할 것도 많고 기다린다기에 부랴부랴 일찍 나왔다”고 설명했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인계동에 위치한 던킨도너츠 매장에 문의하자, 7시 15분에 이미 현장판매 물량이 다 소진됐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여는 한 대형마트 앞에도 개점 전부터 20여 명의 시민들이 줄을 섰다. 마트 내에 입점한 던킨도너츠 지점에서 폴딩박스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1시간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A씨는 “한정판매에, 기획상품이다 보니 구매하고 싶어서 찾아왔다”며 “다른 지점에 가 봤더니 이미 품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시
배터리 3사 중 LG화학이 유일하게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6조9천352억원, 영업이익 5천716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지 부분에서 매출액 2조8천230억원, 영업이익 1천55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고,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5%나 증가했다. 폴란드 공장 수율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으로 흑자를 거뒀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에서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8년 4분기 반짝 흑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흑자는 꾸준히 투자를 계속해온 배터리 부문이 앞으로 LG화학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종목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3조3천128억원, 영업이익 4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은 작년보다
코로나19로 국내 경제 전반이 타격을 입었지만, 수출기업들은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의 조사 결과 상반기 경기도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0% 감소해 539억 달러에 그쳤다. 설문조사 결과 도내 수출기업의 88.7%는 수출 타격으로 인한 자금 관련 애로사항이 심각한 상황이라고도 답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박준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코로나19’로 수출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 올해 2분기 들어 수출 악화가 더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 경기가 나빠진 탓이다. 단키트, 소독제 등 코로나19로 오히려 특수를 누린 기업도 있지만, 많은 기업이 납품하고 결제한 자금도 받지 못하고 추가 주문도 막혀 자금 사정이 어렵다. 바이어를 만나거나 해외 박람회, 전시회를 갈 수도 없다보니 판로 개척이 힘든 상황이다. 해외 마케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인데, 수출 기업들을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0일 경기 안양시에 소재한 ㈜네비웍스에서 `혁신성장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이사장을 비롯하여 원준희 ㈜네비웍스 대표, 안순현 렉스젠㈜ 대표, 강찬호 ㈜이지트로닉스 대표 등 신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인 8명이 참석했다. 경기지역 비대면, 빅데이터, 헬스커어 등 신산업 분야 대표 기업들이다. 이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제조현장의 스마트화에 대한 고민과 비대면,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전문 인력의 수급 어려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애로 등을 호소했다. ㈜코멕스카본 서규식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이며, 신규 투자 중소기업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노벡스 채균 대표 “최근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추진해왔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 인력 채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성장공유·스케일업금융 등 투자 형태의 정책자금, 전문인력 취업매칭을 위한 기업인력애로센터,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비대면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등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이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이어달리기 체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도체와 생활가전 부문에서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52조9천661억원, 영업이익 8조1천463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2.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6조4천500억원이었던 1분기보다 26.35%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액 18조2천300억원, 영업이익 5조4천30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접촉이 생활화되며 서버·PC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늘었다. 디스플레이(DP) 부문에서도 일회성 수익과 모니터 판매량 증가로 매출 6조7천200억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올렸다. 일회성 수익의 경우 애플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줄어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무선 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0조7천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장이 잇따라 폐쇄되고 갤럭시S20 판매량이 부진해 매출은 하락했지만, 마케팅비를 절감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1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성시 일죽면 및 여주시 점동면 농경지를 긴급 방문했다. 김장섭 본부장, 김상수 농협 안성시지부장, 이성남 여주시지부장 및 농촌지원단 관계자 등 10여명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 피해 발생지역은 지난 28일부터 집중호우로 늘어난 하천 강물이 역류해이날 오후 2시 기준 시설하우스 1천900여동, 농경지 4.3헥타르 등이 침수됐다. 이미 침수된 농가들은 인공 및 자연배수로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시설채소의 경우 일단 물에 잠기면 바로 썩고 상품성이 떨어져 전량 폐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장섭 본부장은 “장마전선의 영향에 따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현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상황이 집계되는 대로 체계적인 피해복구 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농협은 농업재해예방 및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지역본부와 각 시군지부에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도내 제조업의 체감경기지수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크게 호전됐다. 다만 비제조업은 여전히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7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를 발표하고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54)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도내 757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매출 BSI는 7월중 실적(76)과 다음달 전망(74) 모두 전월 대비 14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생산 BSI 역시 7월중 실적은 78, 다음달 전망은 77로 지난달보다 각각 12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악화되었던 채산성 BSI도 7월 중 실적은 83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은 85로 4포인트 상승해 긍정적 전망을 그렸다. 자금사정 BSI 역시 7월 실적은 78, 다음달 전망은 79로 전월 대비 7포인트씩 상승했다. 반면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은 7월 중 실적과 다음달 전망 모두 5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