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전 부문 모두 매출이 늘면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카메라·통신 모듈 공급 감소로 인해 시장 예상과 비슷한 규모의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41% 늘어난 2조558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72%, 영업이익은 92.35% 늘며 시장 예상치보다 선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성SDI 2분기 영업이익은 754억원, 매출은 2조4764억원이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 91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고객 비가동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기저효과로 주요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매출이 늘었다. 단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플래그십
55~79세 연령층에서 10명 중 7명은 더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하는 정년은 73세까지 일하고 싶어했다. 통계청은 28일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내고 55~79세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인구는 962만명으로 전체의 67.4%(962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일하기를 원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58.8%를 차지해 ‘일하는 즐거움’(33.8%)보다 훨씬 높았다.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6.7%, 시간제 43.3%였다. 200만원 미만 임금 일자리를 희망하는 고령층이 6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0만원 이상은 39.5%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월 소득 150만~2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22.7%로 가장 많았다. 100만~150만원 미만(19.5%), 200만~250만원 미만(1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천427만1천명으로 고용률은 55.3%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0.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그만둔 이유는 주로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33.2%)을 꼽았다. 가
식품업계에서 레디백, 폴딩박스 등 ‘캠프닉’ 용품의 인기가 뜨겁다. ‘완판’을 넘어 웃돈을 붙여 되파는 ‘리셀' 현상까지 나타난 모습이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27일 해피포인트 해피오더앱으로 노르디스크(Nordisk) 폴딩박스 사전예약을 받았으나 주문 폭주로 하루만에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던킨도너츠 폴딩박스는 오는 3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해당 이벤트는 1만8900원짜리 쿠폰을 할인한 1만6900원 가격에 구매하면 1만원 교환권과 노르디스크 폴딩박스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오는 30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주문이 몰리면서 어플리케이션 접속이 마비됐다. 노르디스크는 텐트와 침낭, 매트 등 캠핑용품 등을 판매하는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다. 이번에 판매되는 폴딩박스는 캠핑용 탁자로도 사용할 수 있는 수납용품이다. 올해 식품업계에서 한정판으로 발매한 피크닉, 캠핑 용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통해 내놓은 작은 여행용 가방인 ‘서머 레디백’은 추가 생산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특히 서머 레디백을 구매하기 위해 입고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에는 새벽부터 줄을
삼성전자가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5천대를 올해 말까지 보급한다. 삼성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공급자로 선정돼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계획에 따라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과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된 40형 풀 HD 스마트 TV는 기존보다 더욱 접근성이 향상된다. 스마트 돋보기’ 기능을 통해 삼성 갤럭시 휴대폰의 카메라를 TV에 미러링으로 연동하면 작은 글씨나 이미지를 대화면에서 크게 볼 수 있다. ‘포커스 확대 기능’으로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볼륨·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고, 전용 리모컨에 있는 ‘핫키’를 이용해 자막을 분리하거나 크기·위치·색상 변경이 가능하다.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돼 음성만으로 시청 중인 방송의 주요 정보를 들을 수 있으며 사용자에 맞게 속도와 음조도 조절 가능하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도 함께 제공되며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방송의 수어(手語) 화면을 자동으
#A씨는 기업에서 일용직 인건비를 과다하게 계산해 올린 한편, 근무사실이 없는 배우자 및 자녀의 인건비를 허위로 신고했다. 이렇게 불법 유출한 법인자금을 불법 유출하고, 고가의 아파트를 취득하여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영위했다. 국세청은 이를 확인하고 A씨에게 법인세와 소득세를 추징하고 나섰다. 1인 법인이나 편법 증여 등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413명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수도권 및 일부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국면이 이는 가운데, 변칙적 부동산 거래를 통해 탈세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1인 법인을 설립하거나 수차례에 걸친 갭투자를 통해 다수의 주택 및 분양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자 등 다주택 보유자 56명, 회사자금 유출 혐의 9개 법인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고액 자산 취득 연소자 등 62명, 편법증여 및 사업소득 탈루를 통한 고가 주택 취득자 44명, 고액전세입자 107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주택거래관련 탈세의심자료중특수관계자 간 가장 차입금 등을 통한 탈세혐의자 100명도 조사한다. 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8일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외교부에서 시작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기도하는 두 손과 비누거품으로 손 씻는 모습을 표현한 팻말을 통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Stay Strong)’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팻말을 든 사진을 SNS에 게재하여 다음 릴레이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핀테크 유니콘 기업 ‘토스’의 이승건 대표가릴레이 주자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지목했다 김기문 회장은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준 모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문 회장은 다음 주자로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국민을 지켜주고 있는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을 추천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쓰레기 소각시설 공사 입찰에서 3년간 '짬짜미'한 기업들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대경에스코와 ㈜조선내화이엔지에 시정명령과 함께 9억8천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0년부터 지자체가 발주한 13건의 생활폐기물 소각로 설치공사 입찰에서 서로 입을 맞췄다. 대경에스코는 낙찰자로, 조선내화이엔지를 들러리로 내세우고 13건의 입찰에서 모두 낙찰받았다. 사업 총액은 280억원에 달한다. 공정위는 대경에스코에 과징금 6억7천200만원, 조선내화이엔지에는 3억1천6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입찰 들러리를 서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어 담합하기로 한 사업자 모두를 제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사업 실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테슬라와 폭스바겐을 꺾고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기차, 르노의 '조에(ZOE)'가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28일 르노그룹은 자사의 전기차 조에가 올해 상반기 3만7천540대를 판매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전기 자동차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특히 6월 들어 1만1천대라는 놀라운 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자동차로 꼽힌 테슬라의 '모델3'을 비롯, 폭스바겐의 e-golf, 닛산의 리프(Leaf)를 넘어선 수치다. 르노의 소형 해치백 전기차 '조에'는 카를로스 고센 르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09년 프랑크푸르트 오토쇼에서 컨셉 버전을 공개하면서 시작된 모델이다. 외신 등에서는 르노 '조에'가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독일과 프랑스의 높은 전기차 보조금을 꼽는다. 독일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으로 차량당 9천 유로(1천263만원)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월 보조금 개편을 통해 전기 자동차 구매를 위한 보조금으로 7천 유로(983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차량 자체도 편안하면서도 기동성이 높다. 지난해 리뉴얼되면서 배터리 용량은 52kWh로 늘리고 100kW급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5마력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함께 ‘중소유통기업 혁신 및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비대면거래 확산이 더욱 가속화되고 유통시장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환경을 맞아, 영세한 중소유통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한국법제연구원 한정미 혁신법제사업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비대면 시대 전환에 따라 중소유통기업의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다뤘다. 유통시장과 관련하여 기업과 소비자 모두 이-커머스(e-commerce)가 이미 일상화되었으나, 역량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유통기업은 자력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간 규제 사각지대로의 회피를 위한 변칙적인 유통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업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 유통업체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없어 법 집행과 실제가 부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중소유통기업을 지원하고 중소유통기업이 대형 유통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본정부의 징용기업 압류자산 현금화 대비 보복조치 검토에 불매운동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나미, 신성통상 등 '애국테마주'가 1년 전에 이어 급등세다. 27일 오후 3시 34분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29.88% 상승한 2천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트스트림 등 일본산 문구류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이 계속될 경우, 국산 필기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모나미는 1년 전 불매운동에 힘입어 온라인몰에서 문구류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속옷 생산업체인 남영비비안(11.94%), SPA 브랜드 신성통상(28.8%) 등도 급격히 상승세다. 이 두 브랜드는 일본계 SPA브랜드 유니클로 불매의 반사이익을 누리는 주요 수혜주로 꼽힌다. 일본 맥주 불매운동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았던 하이트진로홀딩스우(15.95%)와 하이트진로홀딩스(3.47%) 역시 소폭 상승세다. 일본 기저귀 불매운동으로 반사이익을 봤던 '깨끗한나라' 역시 3천995원으로 5.13% 상승했다. '마미포코 기저귀'의 대체품으로 '보솜이', '하기스'가 언급되면서 상승한 바 있다. 일본정부는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라 자국 전범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