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아빠가 차리는 정월대보름 밥상’ 온라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과 요리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의 가치를 돌아보고 전통식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오곡밥을 짓고 취나물과 시래기 나물 반찬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재료키트를 택배로 받은 후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며 체험 실습해볼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만 19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기도민 중 남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150명을 모집한다. 심기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이번 교육이 정월대보름의 세시 풍속을 배우고 전통식문화 계승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안전보건분야를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관리자를 별도로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납품단가 등에 안전관리 비용을 반영한 기업도 10곳 중 2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산재 예방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80%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경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 따라 중소기업의 45.8%는 매우 부담, 34.2%는 약간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별로 부담 없음’, ‘부담 없음’은 각각 13.0%, 6.8%에 불과했다. 제조업(87.4%)이 비제조업(62.7%)보다 경영 부담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세부업종별로 살펴보면 기타 제조업이 88.7%로 가장 높았고 뿌리산업(83.3), 도소매․숙박음식점업(68.6%), 기타 비제조업(54.7%) 순이었다. 종사자 수 별로는 50인 이상 기업(86.0%)이 50인 미만 기업(66.0%)보다 더욱 부담을 느꼈다. 매출액으로도 100억원 이상(84.7%)이 10억~10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규정 개정을 놓고 찬반양론이 펼쳐지고 있다. 15일 HUG는 오는 22일부터 고분양가 심사규정과 시행세칙을 전면 개정해 분양가격 책정 시 주변 시세의 최대 85~90%까지 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교사업장도 분양사업장, 준공사업장 각각 한 곳씩 선정하고, 심사기준도 공개한다. 또 입지, 단지특성(단지규모 75%·건폐율 25%), 사업안정성(신용평가등급 75%·시공능력평가액 25%)을 점수제로 평가해, 보증신청 사업장과 총점 차이가 가장 적은 분양·준공사업장을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한다. 고분양가 심사제도는 주택분양보증 심사 업무의 연장선으로, HUG가 분양가에 맞지 않으면 분양보증을 거절하면서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로또 청약’을 양산하고 주택 공급 유인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심사제도 개선에 대해 주택건설업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서울 인접 지역과 지방 대도시에서 민간 아파트 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울러 민간 분양가 상한제의 심사기준도 HUG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전국에서 인
15일 수원역 AK플라자 백화점 옥외주차장에서 불이 나 건물 내 고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수원역사에 위치한 AK플라자 백화점 옥외주차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AK플라자 백화점은 화재 발생 즉시 건물에 있던 고객들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월요일 낮이니만큼 내방 인원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 재개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건설 하도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원청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건축주가 공사대금을 공탁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A씨는 노란우산 경영지원단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문의했다. 그 결과 ‘하도급의 공정화에 대한 법률’에 따라 발주자를 상대로 직접 공사대금을 청구하거나 공탁자지위확인소송을 통해 공탁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응답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소기업·소상공인의 주요 경영애로 사례를 모아 ‘2021년 노란우산 경영지원단 상담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사례집은 노란우산 경영지원단의 법률, 노무, 세무 등 8개 전문지식 분야 전문가 330명을 통해 상담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주요 경영애로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사례집에서는▲상가임대차 분쟁 ▲근로계약서 작성 ▲종합소득세 신고 ▲대금회수 ▲간이과세 ▲과세환급 등 200여개의 다양한 상담사례와 판례를 확인할 수 있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상담사례집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비용과 정보의 문턱이 높은 전문분야에 대한 무료상담 기회와 체계적 상담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기업 10곳 중 4곳은 '공정경제 3법'과 같은 강화된 기업 규제로 국내 고용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공동으로 실시한 '기업규제 강화에 대한 기업인 인식조사' 결과 기업 10곳 중 4곳은 강화된 기업 규제로 국내 고용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등에 대한 기업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됐으며, 총 230개사(대기업 28개사·중견기업 28개사·벤처기업 174개사)가 응답했다. 공정경제 3법 등 최근 강화된 기업 규제가 경영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37.3%는 국내고용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국내투자 축소(27.2%), 국내사업장(공장·법인 등)의 해외이전(21.8%) 등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벤처기업은 ‘국내 고용 축소’(40.4%)라는 응답이 컸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국내투자 축소라고 응답한 경우가 각각 50%, 37.7%에 달했다. 최근 정부와 국회의 기업규제 강화에 대해 '매우 불만'(43.3%), ‘불만’(25.2%)이라고 응답해 전체 불만족 비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앞으로 어떤 기업이 되고 싶냐 고요? 힘든 사람들과 함께 계속 살아가야죠.” 화성시 향남읍 ‘필레오하우스’ 사무실에서 만난 원치성 총괄이사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사회적 기업 ‘필레오하우스’는 농장 운영부터 제조‧판매, 교육까지 가능한 농촌 융복합 6차산업이다. 직접 키워 믿을 수 있고 품질 좋은 ‘우리 꽃차’는 점차 입소문을 탔고, 지난해에는 일본 오사카에 지사를 설립하고 아마존에 입점했다. Q. 협동조합 ‘필레오하우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개를 부탁드린다. 처음에는 자식들 키우고 뒷바라지하던 노인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다. 단순한 농사는 수익성도 높지 않고 고생이 심하니까, 원래 약용식물로 무언가 만들어보고자 했다. 소비할 수 있는 기한을 늘리고 가공하려 하니 가장 잘할 수 있는게 꽃이더라. 5년 전부터 꽃으로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
"몰랐어요. 가뜩이나 힘든데…. 상인들은 그냥 죽으라는 거죠." #설 연휴를 앞두고 찾은 안양 호계전통시장 내 상인 김은수(64)씨는 1km 이내에 위치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휴무일이 설 당일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에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결국 설 명절에 아무도 안 오니까 바꾼 거 아니냐, 마트가 (일요일에)영업하면 상인들은 당연히 힘들어진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9일 경기도상인연합회에 따르면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16개 시·군은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12일로 변경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넷째 주 수요일 또는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하므로, 원칙적으로 이번 달 휴업일은 10일 또는 14일이 되어야 한다. 대형마트는 매년 명절 때마다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 보장을 이유로 내세우며 지자체에 의무휴업일 변경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명절 연휴 중 매출이 가장 낮고 매장을 찾는 고객도 적은 설 당일로 의무휴업일로 넘기고, 다른 연휴일에 영업해 매출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것 아니냐는 반발에 부딪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지난해 말 의무휴업일을 설 명절 당일로 변경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마트노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번 설 명절도 대규모 인구 이동은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친척끼리 방문을 피하고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하며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쇼핑,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10일~14일) 동안 총 2192만명, 하루 평균 4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1일 평균 401만대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1월 23일~27일) 예상 규모였던 총 3279만명, 하루 평균 656만명보다 각각 33.15%, 33.23% 감소한 수치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대폭 줄어 전체 응답자의 93.5%가 승용차로 이동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철도는 지난달 19∼21일 전체 좌석 171만석 중 창가 좌석에 한정해 설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 결과, 19.6%인 33만석이 판매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승차권 예매율 대비 36%,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85% 수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대신 명절 선물을 보내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설
신용보증기금은 9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2021년도 제1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번 회의에서 일반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한 57조5000억원으로, 유동화회사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4조4000억원 증가한 13조3000억원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총량도 9조5000억원으로 운용해 올해 보증총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80조원으로 설정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중점 정책부문에 뉴딜기업 지원 관련 ‘신성장동력분야’를 신설하고, 창업·수출기업 등을 포함한 중점 정책부문 보증공급 규모를 48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모바일 플랫폼을 고도화 하는 등 디지털 업무혁신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확인 전문 평가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등 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지원을 차질 없이 지속하는 동시에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한국판 뉴딜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