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기퍼 윤기원(24) 선수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윤기원 선수는 거제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09년 11월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에 입단, 키 188㎝에 몸무게 79㎏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춰 허정무 감독의 기대를 한 껏 받은 선수다. 지난해 11월 제주와의 경기에서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올 시즌엔 지난 3월 상주 상무와의 개막전부터 주전 골키퍼로 나섰다. 허정무 감독이 시즌 개막전 “지난 시즌 골키퍼 윤기원을 발견한 것이 최대의 소득이다”고 할 정도로 윤기원은 올해 K리그와 컵 대회 총 7경기에서 7실점에 그쳐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허 감독은 “지금 현재 선수단 전체가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평소 성실하고 착한 데다 동료 관계도 좋은 선수였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황망해했다. 한편, 경찰은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의사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선영(인천체고)과 이보람(인천 방축중)이 제28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경기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조선영은 지난 7일 전남 나주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고부 독주경기 500m 결승에서 37초815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김단비(대구체고·39초232)와 김수진(주례여고·39초25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조선영은 이어 열린 단체추발 3㎞ 1-2위 결정전에서도 한송이, 안선진, 김신영, 김민겸, 윤혜경과 팀을 이뤄 3분54초780로 연천고(3분56초44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날 스프린트 1-2위전에서 같은 학교 소속 김현지를 꺾고 1위를 차지한 조선영은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보람도 전날 여중부 스크래치 3㎞결승에서 김수빈(전북체중)과 김새움(동산여중)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해 대회 2일차 단체추발 2㎞과 단체스프린트 정상에 이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최원재(가평고)는 이날 남고부 제외경기 결승에서 박지윤(영주제일고)와 장호석(강원체고)를 꺾고 1위에 랭크됐다. 한편, 6일 경기에서는 최승우(의정부시청)가 남일반부 포인트 300㎞ 결승에서, 김유진(연천고)이 여고부 경륜에서, 윤혜경(인천체고)이
한국 U-20세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꺾고 수원컵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5회 수원컵 국제 청소년(U-20) 축구대회 뉴질랜드와의 2차전 경기에서 전반 5분에 터진 남승우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미드필더인 남승우, 백성동, 김경중, 이기제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고, 일찌감치 터진 선제골로 경기내내 분위기를 압도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연결된 골기퍼 김영민의 롱킥을 남승우가 오른발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감한 한국은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19분 중앙 미드필드 쪽에 있던 이민수의 스루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오른쪽 골대를 때려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 김영욱은 후반 22분 미드필드 중앙서부터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골문 앞까지 전진한 후 골키퍼와 다시 일대일로 맞섰지만 앞으로 각도를 좁히고 나온 골키퍼에 막혀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경기 막판 세트피스로 골을 노린 뉴질랜드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고 체육대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전남체고 외 보조 11개 구장에서 열렸다. 육상과 수영, 복싱, 레슬링, 역도 등 모두 10개 종목에 171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국체육고등학교 간 정보교환을 통한 유대 강화 및 공동발전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한편, 6일 오후 5시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은 한용규 경기체고 교장과 양영복 교감, 김창옥 체육부장을 비롯한 전국의 체육고등학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산정보고가 제10회 2011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여자 고등부에서 2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하재철 감독이 이끄는 오산정보고는 지난 7일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윤한경의 선제골과 윤다경의 추가골에 힘입어 한골을 만회한 전남 광양여고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이후 2년만에 우승기를 품에 안은 오산정보고는 지난 3월 강릉에서 열린 통일대기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오산정보고는 전반 7분 윤한경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2분에 윤다경이 추가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이후 오산정보고는 후반 상대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안정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천 신하초도 여초부 결승에서 이천 가림초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8-7)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신하초는 여왕기여자축구대회와 통일대기 우승에 이어 올해 대회 3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대봉(수원시체육회)이 도내 보디빌딩 최강자를 가리는 ‘제46회 MR.&MS. 경기선발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최대봉은 8일 광명실내체육관 오픈아트홀에서 열린 대회 남일반부 90㎏급에서 멋진 포즈로 우람한 근육과 안정된 자세를 자랑하며 신익근(영광헬스)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각 체급 우승자끼리 경합한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하며 최고의 보디빌더로 선정됐다. 근육상은 75㎏급에서 1위에 오른 허윤(광명시체육회)이, 포즈상은 90㎏ 이상급 우승자 정연택(부천시보디빌딩협회)이 각각 차지했고, 여자부에선 52㎏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남순(연세휘트니스)이 그랑프리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특히 52㎏ 이상급에 출전해 패권을 차지한 이은미(연세휘트니스)는 ‘MS.경기상’을 수상한 조남순과 모녀지간인 것으로 밝혀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학생부에서는 김진성(시흥 은행고)이 60㎏급에서, 이용범(시흥고)은 65㎏급에서, 안승빈(수원공고)이 70㎏급에서, 한성호(경기영상과학고)가 75㎏급에서, 박중현(수원공고)이 75㎏이상급에서 각각 체급별 1위에 올랐다.
수원 생활체육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2회 블루윙즈배 생활체육축구대회’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구장 외 6개 구장에서 시작됐다. 수원 삼성블루윙즈에 따르면 이번 축구대회는 수원지역의 축구붐 조성 및 생활체육축구동호인과 유대강화를 위해 구단측이 지난 199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로 이날과 오는 15일 양일간 총 50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결승전은 오는 21일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 홈경기에 앞서 오픈 경기로 치러진다. 한편, 올해 블루윙즈배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회 연속 우승한 장안구 율전축구회와 디펜딩 챔피언 권선구의 고색 축구회, 팔달구의 한마음 축구회 등 전통 강호들이 모두 출전한다.
황선옥(평택시청)이 제30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황선옥은 8일 전북 익산 한성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일반부 5인조전에서 박미란, 김현화, 최지혜, 강현진, 김유진과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6천337점(평균 211.2점)으로 용인시청(6천172점)과 양주시청(6천113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미란과 출전한 2인조 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황선옥은 개인종합에서 총 5천258점(평균 219.08점)으로 홍수연(서울시설공단·5천223점)과 유연정(대원S&P·5천185점)을 꺾고 3관왕에 올랐다.
성남 송림고와 경기대가 제6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송림고는 8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순천제일고와의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2-25 25-22 20-25 15-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송림고의 정바다는 최우수선수상에, 이민욱은 세터상에, 박기현은 리베로상에, 홍해천 감독은 지도자상에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경기대는 대학부 결승에서 성균관대를 3-1(25-22 22-25 25-14 25-2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인천시체육회가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체육회는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1라운드 2차 대회에서 혼자 13골을 터뜨린 김선화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도시공사를 34-2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4전 전승을 기록한 인천시체육회는 2위 용인시청(3승1패)을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시체육회는 경기 초반 6-5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접전을 펼쳤지만 김온아와 김경화의 연속 득점으로 8-5를 만든 후 김선화가 연속 3골을 작렬시키며 순식간에 11-5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인천시체육회는 박정희, 김선화, 류은희 등 주전 선수들이 득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해 5월3일 창단한 광주도시공사는 창단 1주년을 맞아 ‘대어’를 낚아보려 했으나 플레잉코치 홍정호가 컨디션 난조로 뛰지 못한 상황에서 최슬기가 혼자 11골을 넣으며 분전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상무에게 21-23으로 패했다. 5개 팀이 출전해 이날 1라운드가 끝난 남자부는 두산이 4승으로 독주하는 가운데 상무와 인천도시개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