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 13조·27만명 고용창출 천문학적 효과기대 등 홍보 무색 16곳 수입 37억에 관리비 203억 국제수준 체육 인프라 완비 경기장 수익시설 지역경제 기여 국제대회·행사 유치로 적자보전 “인천 아시안게임은 인천시민에게 잊힌 대회일 뿐이다” 인천시의 한 공무원이 대회 개막 1주년이던 지난달 19일 AG유니폼을 입고 출근해 혼자 개최일을 기념하며 한 말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4일 오전 서구 주경기장에서 ‘인천아시아드 기념관 개관 및 아시안게임 1주년 기념 시민건강 걷기 행사’를 개최하며 잊혀져버린 대회를 불러왔다. 부산의 경우 기념일을 맞아 국제육상대회, 개·폐회식 재연 행사, 레이저쇼, 불꽃축제 등을 펼친 일정과는 대조적이다. 시는 지난 2007년 인천AG 확정발표에 맞춰 개최에 따른 천문학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생산유발효과 13조원·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5천억원·고용유발효과 26만9천명 등을 추산했다. 그 많던 백배치하(百拜致賀)가 무색하게도 지금의 인천시 곳간은 ‘텅’ 비었다. 대회 2주간을 달궜던 신설 경기장 1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신교통수단으로 내부순환 경전철(LRT) 도입이 추진된다. 시는 1일 한국교통연구원에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해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의 도시철도망 계획에 포함할지 검토 중인 노선은 총연장 249㎞의 15개 노선으로, 여기에는 송도국제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23.5㎞의 경전철도 들어있다. 송도국제도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송도 내부를 관통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전체 지역을 연계하는 내부교통수단으로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신교통수단으로 내부순환 바이모달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청라에서 시승식을 한 바이모달트램은 내년 말 정식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송도국제도시 내부순환 경전철이 실제로 도입되려면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내년 4월 연구용역이 끝나는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하고 시가 이 사업을 여러 도시철도 사업 가운데 우선 순위로 정하면 도시철도 건설비용의 40%를 지원하는 국토교통부가 이를 최종 승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
인천대 총학생회가 시의 대학 재정지원 이행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1일 인천시청에서 시의 인천대 지원 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은 이날 “시는 지난 2013년 인천대가 국립대로 전환할 당시 2017년까지 5년간 매년 운영비 300억원을 주기로 협약을 했다”며 “2013·14년은 지급했지만 올해는 예산도 150억원만 편성하고 현재까지 95억원 지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총학은 “학생들은 내년 등록금 인상을 걱정하고, 교수들은 월급이 나올지 염려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하고 “시는 재정난을 이유로 지원금을 안 주면서 정작 유 시장은 자신의 공약을 위해 적자인 인천관광공사를 부활시키는 등 공적 쌓기에만 급급하다”면서 유 시장을 성토했다. 학생회는 1만3천여 명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천대 재정 정상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일 오후 3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시 규탄 총궐기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금 중 나머지 55억원은 인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를 인천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인천 시민단체들이 이전 반대 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저지에 나섰다.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 존치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인천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해경본부의 세종시 이전을 저지하기 위한 총궐기대회 등 시민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책위에는 인천경실련·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경영자총협회·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등 17개 단체가 참여했다. 대책위는 “해상 치안 주권과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이 해양도시에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정부의 안전혁신마스터플랜 100대 세부과제에도 ‘해경 현장 대응역량’을 강조한 만큼 해경본부는 바다와 접한 인천에 전진 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인천 국회의원 간담회,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면담 후 시민건의서 전달, 시민 총궐기대회 등을 추진하며 해경본부의 인천 존치 당위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행정자치부의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에 따르
인천시가 각급 학교 급식에 대한 ‘친환경우수농산물 차액지원사업’의 예산삭감 검토 안을 내놓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등 9개 시민단체는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산물차액지원 삭감을 반대했다. 이들 단체는 “시가 차액 지원을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 구조조정안에 포함시켰다”며 “한때 70억원 이상까지 지원했던 사업이 2014년 50억, 2015년 30억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 한우·달걀 지원예산을 삭감해 예산건전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에 실소가 나온다”며 “타 지역은 50~70%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적극 지원하는데 인천은 거꾸로 가는 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또 “재정악화를 이유로 지원을 중단한다면 인천 전역의 학부모 반대 의견을 조직화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시 교육지원담당관실 이봉재 급식지원담당자는 “지원사업 예산 ‘삭감’이 아니라 신청학교별 선호업체가 달라
인천시가 시민이 안전하고 시민이 우선 배려되는 ‘선진 교통안전도시’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인간 중심의 교통안전(Human),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개선(Improvement), 교통안전 교육 내실화(Training), 위법행위 근원적 차단(Enforcement), 교통안전 기관·단체간 네트워크 강화(Cooperation)에 중점을 두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대중교통 수단 공급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쳤으며 특히 대중교통 서비스 질적 향상 등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용객 편의를 위한 버스 노선의 합리적 조정,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운영, 인천도시철도 2호선 및 서울도시철도 7호선 건설(연장) 추진, 버스 철도 간 유연성 있는 환승체계 구축 등을 실시했다. 또한 인천도시철도 승강장 스크린 도어 설치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시는 나아가 ‘전국 최고의 선진 교통안전도시’를 목표로 ‘교통수단의 질적 향상과 안전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안전’, ‘시민 우선’ 교통안전시책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인천시민과 인천보훈가족이 10여년 전부터 갈망해 오던 보훈병원이 드디어 2017년 인천에 들어선다. 인천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은 30일 오후 인천보훈병원 건립부지(남구 인주대로 134 소재)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유정복 시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의 진료 편의와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건립되는 인천보훈병원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다. 특히 인천보훈병원은 인천 및 경기지역 진료 보훈대상자의 의료수요를 반영하고 인천지역거점병원으로써 보훈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수행할 방침이다. 인천보훈병원은 국비 437억원을 지원받아 대지 2만8천680㎡에 연면적 1만1천50㎡ 지상 7층 규모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할 예정이다. 병상은 130개가 갖춰지며, 고령 국가유공자 다빈도질환을 감안해 15개의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종중 명의의 억대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종중 대표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박상준 판사는 24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종중 대표 B(74)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횡령한 금액이 많고 종중 재산을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았다”면서도 “범죄 전력이 없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종중 명의로 구입한 오피스텔 건물의 임대료 9천200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한은주기자 hej@
수도권 지역 중 인천 시민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2013년·2014년 대비 결과 ‘행복지수’가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시·도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12개 지역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년보다 높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편이다’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로서 영남권은 울산의 증가율이 4.7%로 가장 높았고, 경북(2.6%), 경남(2.1%), 부산(1.6%) 순이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 1.6%, 서울 1.3%, 경기 0.6%로 인천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충청권은 충북-0.3%, 대전-0.5%를 보였으며 특히 세종은 -5.8% 감소했다. 이밖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의 비율도 수도권이 높았다. 인천(33.2%)이 가장 많았고 서울(30.6%), 경기(30.2%) 충남(30.1%), 충북(29.4%), 대전(28.7%), 세종(28.5%) 등으로 이는 10명 중 3명 이상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수치에 해당한다. 이 같은 결과는 인구밀도가 과밀화된 수도권과 최근 인구유입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충청권
교육예산 편성시기에 맞춰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4일 교육청 앞에서 도서관사서·교육복지사·전문상담사·특수교육실무원·초등돌봄전담사·조리원·과학실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이청연 진보교육감에 거는 기대가 컸으나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고용불안은 여전하고 최근 3년 동안 ‘정책협약’에 대한 논의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불통’이라고 토로했다. 노조 김광호 조직국장은 “비정규직들은 정규직 이상의 업무를 담당하지만 ‘보조’ 또는 ‘여사’로 불리는 등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지 못한다”며 “노동조합활동 및 근무시간 등을 보장하고, 본예산에 근로 처우개선비를 편성해달라”고 강변했다. 이어 정액급식비·명절상여금 지급 등 정규직과의 차별을 철폐하고, 직종별 현안문제를 파악·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