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 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6면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석, “인천은 개항기부터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동북아 물류와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고유한 특색과 장점을 갖춘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지역별 강점과 후원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 마련된 산·학·연 오찬간담회에서 “바야흐로 우리나라에 제2의 창업, 벤처 붐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창조경제로 거듭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감염병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적의료기관에 대한 제도적·경제적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공공의료포럼과 시의회는 22일 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메르스 사태 교훈과 인천 공공의료 강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임준 교수,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 강신원 보건복지국장, 이진수 인하대 교수, 의료노조 이준용 지역본부장, 인천평화복지연대 신규철 정책위원장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발제자 임준 교수는 의료쇼핑 관행과 응급실 과밀현상을 지적, 보건의료의 문제점과 인천시 메르스 대응체계의 부실을 지적했다. 조승연 인천시의료원장은 ‘이윤창출에 집중되는 공공의료기관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적정진료, 취약계층관리 등 국가적 재난에 있어 파수꾼 역할을 하는 공적의료기관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임정빈 시의원도 “수익을 내야 하는 민간병원이 감염병을 치료하겠느냐”며 공익적 의료행위로 발생된 ‘착한 적자’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당부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이준용 본부장은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투자는 의료수준 향상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인하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최용훈)는 21일 건설업체 납품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강원도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소속 5급 공무원(과장)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인천지역 한 상하수도설비 전문 건설업체가 강원도 모 공공하수처리장에 여과 필터를 납품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별건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A씨의 혐의에 대한 진술을 확보, 수사에 들어간 뒤 지난주 A씨를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해당 건설업체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업체는 상하수도 설비 분야 유망 업체로 지난 2002년부터 전국의 공공 하·폐수처리장에 필터나 농축기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A씨 외에도 해당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인천=한은주기자 hej@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 7년째를 맞았지만 강제성이 없는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해 가시적 효과를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면 피서지 등에서 버려지는 유기동물 접수 건이 2~3배 증가한 반면 원주인을 찾은 유기동물은 13%에 그쳐 책임감 있는 입양이 요구된다. 2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분실·유기 방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됨에 따라 2014년 말 기준 총 88만8천966마리가 등록됐다, 인천의 경우 8개구 전 지역과 강화·옹진군의 동물병원 및 보호센터 등에 총 6만2천109마리가 신고됐다. 그러나 이같은 등록제는 반려동물 등록을 위한 칩 삽입에 강제성이 없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복지관리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의 유기동물은 개 5만8천(73%), 고양이 2만1천(26%) 등 모두 8만1천 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3년 9만7천 마리에 비해 16.5% 줄어든 수치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경기 1만9천688마리, 서울 9천551마리, 부산 7천214마리 순이며 인천은 5번째다. 유기동물 중 31.4%인 2만5천500마리가 개인 분양됐고 23%인 1만8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가 상가권리금 보호법에 재래시장·지역상인들을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발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위원회는 21일 인천시당 대강당에서 ‘상가권리금 보호법 재개정’ 토론회를 열고, 재래시장과 지역상인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토론회에는 홍영표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남춘(남동갑)·윤관석 국회의원, 이한구·이용범·박병만·신은호·이강호·이영환 시의원, 홍종진 인천 소상공인협회장, 김종린 신기시장 이사장, 서윤수 상인모임 대표, 서영숙 인천소기업소상공인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중 민주정책연구원 아젠다기획실 최병천 보좌관은 상가권리금보호법 내용과 전통시장 등 지역대규모 상권 반영, 광역지자체 산하 ‘분쟁조정위원회’ 신설, 임대인의 방해 행위 금지 의무기간 보완 등 향후 상가임대차 보호법 재개정에 따른 중점 사항을 설명했다. 또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 지주현 사무처장은 다수의 임대차 분쟁이 권리금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언급, “임차상인의 재산권을 명시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임차인의 영업권이 도입됨에 따라 불분명한 법조항을 명확히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주 전국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은 “방치됐던 권리금 문제를 제도화시켜 보
내년 상반기 인천지역 버스차고지 부족에 따른 버스 불법 주정차와 소음, 매연 등 문제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서창 버스공영차고지’를 오는 8월 착공,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남동권역 서창 버스공영차고지 관리동·정비동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창 버스공영차고지는 남동구 서창동 729에 총면적 1만4천382㎡를 조성, 관리동·정비동·세차동, CNG충전소가 건립된다. 서창 차고지는 국비와 시비 176억원을 투입, 다음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중 관리동 1천800㎡, 정비동 341㎡ 등 총 2천141㎡ 규모에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이 30억원 민간 투자키로 했다. 시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고,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재정절감 및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시에는 현재 송도와 장수동에 공영차고지가 조성돼 9개 업체 200여 대 버스가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남동권역을 비롯, 6개소의 권역별 공영차고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버스공영차고지 부족으로 인해 상습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주로
인천시가 지속적인 노력끝에 확보한 한강수계관리기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운영 관련 법제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확보한 한강수계관리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인천시 수질개선 특별회계 설치·운용 조례’를 제정,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조례는 수질개선특별회계의 세입·세출, 회계관계 공무원의 지정, 특별회계 운영 원칙 등을 담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환경부 한강유역청으로부터 한강수계관리기금 44억원을 지급받았다. 시에 따르면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인천시가 진행하는 ‘한강수계 수질 개선과 상·하류간 협력증진을 위한 사업’에 2015년 44억3천600만원, 2016~2020년 매년 51억 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1999년 수도권 물 이용 부담금 제도 도입 후 매년 약 500억원의 부담금을 납부했지만 상수원 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기금을 받지 못했다. 시는 물 이용 부담금을 내면서 한강수계관리기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상수원 및 주민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건의한 끝에 기금을 받게 됐다. 시는 이 기금으로 2018년까지 160억원을 조성, 굴포천 유지 용수 공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물 부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인천지역 조명업체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업체 측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을 무더기 구속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변철형)는 19일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 6급 공무원 A(54)씨와 서울SH공사 직원 B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인천아시안게임 지원본부에 근무할 당시 지역 조명업체가 경기장 5∼6곳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B씨도 지난 2009년쯤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공사와 관련해 같은 조명업체로부터 2천여만원의 금품을 받고 편의를 봐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조명업체에 입찰 정보를 알려주거나 조명공사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엄격하게 하지 않는 등의 대가로 각각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조달청 직원과 감리원도 구속됐다. 검찰은 공무원이 아닌 감리원도 공사를 엄격하게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과 같은 신분으로 판단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법원은 ‘증거 인명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 영장을 모두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인천지
인천시와 도시공사는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아 장봉도 ‘인천 섬, 가족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 여름 휴가는 청정구역 인천으로~!’ 캠페인과 ‘가족 맞춤형 추천 여행지 30선’을 선정, 일선 학교 등에 적극 홍보 중이다. 특히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장봉도 옹암 해변 캠핑장에서 오는 25~26일 열리는 ‘인천 섬 가족 힐링캠프’는 섬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피서객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 및 스트레스 해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한여름밤 낭만 콘서트, 장봉도 옹암 해변 ‘갯벌체험’, 수박 빨리먹기, 가족 대항 노래 자랑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밖에 21~23일 선착순 100명에게 ‘현지 특산품 및 갯벌체험도구’를 무료로 나눠주는 ‘미리 찜하는 가족 힐링캠프’ 이벤트도 개최한다. 인천도시공사 민준홍 팀장은 “여름 휴가철 대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수질·대기환경 조사결과 인천 21개 해수욕장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관광진흥과(☎032-440-4052) 또는 인천도시공사(☎032-260-5335)로 문의한다. /한은주기자 hej@
금연시설 확대 지정 25개 합동단속반 편성 야간·휴일에도 활동 공공기관부터 동참 유도 시설기준 위반시 과태료 ‘클린 인천’ 자발참여 당부 인천시는 ‘흡연자수 전국 1위’ 오명 회복을 위해 20~26일 금연시설 합동 지도·단속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발표한 정부금연종합대책과 관련, 담뱃값 인상에 이어 올해부터 모든 음식점·커피숍 등을 금연구역으로 확대·지정했다. 앞서 나온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전국 흡연율은 2009년부터 감소세인 반면, 인천은 25.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강원 25.4%, 충북 25.0%, 제주 24.7% 순으로 집계됐고 21.4%인 서울이 가장 낮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이에 시는 흡연근절을 위해 금연구역 지도·단속 및 홍보를 강화, 금연운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지역은 지난 달 기준, 공공청사·유치원 및 학교·의료기관·어린이집·음식점 등 5만8천419개소를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정한 금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