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흥선지하차도 일대가 주한미군 2사단 캠프 폴링워터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인해 토양오염이 기준치를 초과, 복원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시도 흥선지하차도 오염지역을 미군측보다 먼저 복원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우기철 유출 기름으로 인한 인근 지하수 오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완료된 환경관리공단의 '캠프 폴링워터 폐유 유출사고 정밀조사'에서 조사대상 9개 지점 가운데 6곳에서 유독물질인 BTEX(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와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검출됐다. 이중 TPH는 대책기준(5천㎎/㎏)의 2.5배인 1만2천387㎎/㎏가 검출됐으며 깊이 4∼6m의 일부지점에서는 대책기준을 초과한 6천130㎎/㎏가 검출되는 등 흥선지하차도 일대(길이 20m,폭2m)가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고 발생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미군측과 의정부시는 오염부지 복원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조차 마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6일 미군측과 실무회의를 갖고 양측간 진행된 조사결과를 공유했으나 미군측이 기름유출 여부는 인정하나 토양오염 사실을 부인, 오염부지 복원 방안조차 논의하지 못했다. 시 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를 묵인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단속 공무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 2부 고범석 검사는 3일 구리시청 소속 공무원 K씨 등 3명을 부정처사후수뢰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2년 1월 안모씨가 개발제한구역인 구리시 갈매동 자신의 축사를 창고로 불법 용도변경하자 이를 묵인해 주는 대가로 안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4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함께 기소된 G씨와 J씨도 2003년 1월과 3월 같은 수법으로 안씨에게 각각 2차례에 걸쳐 40만원씩을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K씨 등은 일정기간 근무 후 다른 지역을 담당하는 순환근무 대상자였기에 안씨는 K씨 등 3명에게 연이어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불법 용도변경된 창고에 대해 원상복구토록 조치했다.
우선협상대상자 번복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의정부경전철사업이 오는 2006년 6월 착공된다. 또 한국토지공사로부터 3년째 받아오지 못한 분담금 240억원도 이달중 이행협약서 체결을 통해 분할로 납입받는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월까지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5월 사업시행자 선정을 통해 2006년 6월 착공해 2010년 6월 개통하기로 했다. 시는 실무협상기간 우선협상 대상인 LG컨소시엄측과 금오동 성모병원역(가칭)신설 및 회룡역 환승역사 건립사업 추진방안, 시외버스터미널 통과구간 노선확정 등 17개 분야의 사업계획 적정성 및 사업비 협상을 벌인다. 또 내년 1월 초 한국토지공사 서울지사측과 경전철 분담금 이행협약서 체결을 통해 미지급된 분담금 240억원 가운데 30%를 협약체결시 받고 잔여분은 실시계획 승인 뒤 일괄납부 받을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1990년 서울지하철 7호선 장암동 차량기지 선정과 관련, 서울시로부터 보조받기로 한 144억원을 회룡역 환승역사 건립사업비에 전액 투자하기로 했다. 의정부경전철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2006년 10월 개통예정으로 추진해왔지만 사업계획서 하자 등으로 소송에서 진후 사업이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 의정부
구청 차량등록계 직원이 적법한 절차를 밟지않고 개인정보를 유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욱이 유출된 개인정보는 불륜 여성 협박용으로 이용돼 공공기관의 허술한 개인정보관리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9일 의정부지검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모구청 차량등록계 직원 A씨는 평소 알고지내던 차량등록대행업자 J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 11월 차량 소유주의 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 개인정보가 수록된 자동차등록원부 20여장을 무단 발급했다. J씨는 차량 소유자의 위임장이 없어 자동차등록원부를 발급받을 수 없었지만 A씨는 법규를 어겨가며 자동차등록원부를 발급해줬고 이 과정에서 발급수수료조차 받지 않았다. 발급된 자동차등록원부는 제3자인 권모(37.구속)씨에게 전달됐고 권씨는 이를 불륜여성 협박에 사용했다. 최근까지 고양시 한 모텔에 근무하던 권씨는 남녀 30여명의 불륜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뒤 차량번호를 확인, J씨 등을 통해 발급받은 자동차등록원부내 주소지를 이용해 불륜 여성에게 금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권씨가 소지한 20여장의 추가 자동차등록원부의 발급처 확인에 나섰다. 한편 A씨는 "J씨가 자동차등록원부
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조희진)는 29일 동명이인 소유의 임야를 담보로 삼아 대출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변호사 사무장 이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월 충북 청원군 옥산면 임야 3만8천㎡의 소유주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점을 이용, 부동산등기부등본내 주소지를 자신의 거주지로 변경한 뒤 이를 담보로 서울 모 새마을 금고에서 6천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다. 검찰은 "등기부등본에 이씨의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돼 담당 공무원이 손쉽게 변경등기를 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민등록 번호 위조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검찰에서 "재산세 고지서를 확인하던 중 몰랐던 땅이 있어 대출을 받았을 뿐 서류조작 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취화선' 등이 촬영된 남양주종합촬영소 인근에 고압송전탑이 세워지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이전을 요구하며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의정부지법에 신청하는 등 한전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8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한전측은 서울 북부 및 수도권 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 지난해 1월부터 440억여원을 들여 가평.양평.남양주 일대 345㎸의 고압송전탑 설치공사를 진행하며 영화종합촬영소 인근 국유림에 송전탑 1기를 설치했다. 그러나 측량 오차로 인해 취화선 세트장 등 일부 구간에서 송전탑이 목격되면서 양측간의 대립이 시작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는 영상예술로 아름다운 경치를 일부러 찾아 찍는데 경치를 만끽해야 하는 장면에서 송전탑과 송전선이 보이면 영화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영화제작사가 촬영장을 더 이상 활용하지 않으면 영화진흥위원회의 영업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송전탑을 촬영장 반대로 추가 이동하는 것은 송전철탑에 무리가 가해져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각종 역사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서울시내 여러 궁궐에서 촬영이 이뤄지는 만큼 철탑이 보이지 않도록 나무를 심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전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 해당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오던 전.현직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중 일부 업체는 사업수행능력평가에 적용될 각종 재무지표를 조작, 공사를 수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지검 형사 5부(부장검사 이용복.주임검사 이남석)는 27일 이같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포천시 산업도시국장 구모(57.4급)씨와 경기도청 6급 공무원 박모(43)씨, 전직 수도사업소 6급 공무원 정모(45)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을 구속기소하고 허모(50)씨 등 업체관계자 5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수도사업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1년 7월부터 영북하수종말처리시설 공사계약을 맺은 K사 등 2곳의 업체로부터 편의제공 명목으로 1천200만원을 수수하고 가정사 및 승진문제로 고민 중이던 하급직원 정씨에게 1천여만원을 받는 등 모두 2천2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함께 기소된 박씨는 지난 2001년 11월 정씨가 슬러지자원화 사업을 위해 신청한 환경부 지방양여금보조신청서를 신속하게 처리해 준 대가로 정씨로부터 2천여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공무원 정씨는 지난 98년
1천억원대 성인오락실 환전용 문화상품권을 발행해 성인오락실에 경품으로 유통시킨 뒤 환전수수료 명목으로 30억여원을 챙긴 상품권발행업자와 판매책, 오락실 업주 등 3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사법기관의 처벌을 피해 상품권을 임대.유통하는 한편 많은 액수의 환전수수료를 챙기려고 승률을 상향 조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차동언 주임검사 김영철)는 23일 J상품권 발행업체 정모(45) 이사와 동두천 A오락실 업주 오모(43)씨 등 11명을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로 상품권 판매책 김모(43)씨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오락실 업주 조모(40)씨 등 8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동두천 A오락실 등 수도권 일대 오락실에 500억여원의 문화상품권을 임대해 준 뒤 업주로부터 상품권 1매당 50원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7개월간 100억원의 매출(순수익 10억원)을 올린 혐의다. 또 함께 구속기소된 G상품권 발행업체 조모(44)씨도 같은 기간 490억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오락실에 임대한 뒤 1매에 50원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98억원(순
양주경찰서는 지난 19일 개서 1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찰서 개서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공적인 지역 치안업무 수행을 평가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양주경찰을 지향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유공 민간인 23명에게 감사장을, 경찰관 19명에게 표창을 각각 수여하고 민·경 협력치안 구축에 애쓴 노고를 격려했다. 이동수 서장은 기념사를 통해 "양주·동두천 시민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오늘 뜻깊은 개서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전 직원의 각오와 아울러 지도편달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열린 기념 족구대회에는 민간 협력단체팀과 경찰관팀 등 총 14개팀이 출전, 열띤 경합을 벌여 경목위원회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 옥선기 검사는 22일 노점상 철거 규탄 항의집회에서 시청 공무원을 폭행하고 도로를 무단 점거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등으로 방모(48)씨 등 노점상 관계자 4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전국노점상 의정부지역 연합회 회장 권모(52)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씨 등은 지난 10월말 한마음 노점상조회 회원 60명과 함께 의정부시의 노점상 철거에 항의, 시청진입을 시도하던 중 이를 막는 공무원들을 폭행하고 이후 수차례 열린 항의집회에서 도로를 점거한 혐의다. 불구속 기소된 권씨 등은 서울,경기지역 노점상 1천500여명과 지난 3일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항의집회를 마친 뒤 시청 진입을 막기위해 주차시킨 경찰버스 6대의 차량 바퀴에 펑크를 내고 도로를 무단 점검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