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행정1부(재판장 최영룡 부장판사)는 학력위조로 임관이 취소된 A 씨가 “복무기간을 인정해 달라”며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현역병입영통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 씨는 학사사관후보생 선발시험에 응시하면서 위조된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하고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임관이 취소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복무기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병무청은 임관 무효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직권취소’의 성격을 갖는다”며 “무효에 대해 법률상 근거가 없다는 A 씨의 주장은 이유 없어 현역병입영통지는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A 씨는 2006년 학사사관 장교로 임관해 복무하던 중 지난해 11월 외국 모 대학의 졸업예정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이 밝혀져 임관 취소와 함께 현역병입영통지를 받자 소송을 제기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6일 오후 8시 김문원 의정부시장 및 안계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1호선 회룡역∼신흥로 구간 250m에 조성된 테마도로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회룡역 테마도로는 폭 20m의 왕복 2차선 도로와 자전거도로, 인도 등이 조성됐으며 시계탑, 경관 조명, 벤치, 도봉산등산로 안내도 등도 함께 설치됐다. 그동안 회룡역은 도봉산 등산객을 비롯 하루 4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연결 도로가 좁고 낙후돼 도시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95억원을 들여 테마도로 조성공사에 착수해 이 날 준공식을 가졌다. 한편 시는 또 연말까지 테마도로 옆 주차장 부지에 자전거 162대를 보관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타워형 자전거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의정부지법 민사11단독 박평수 판사는 학부모 5명이 학교운영 지원비 22만2천300원을 돌려달라며 경기도교육청과 중학교 2곳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의 판결에 앞서 이행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행권고 결정은 2천만원 이하의 소액 사건에 대해 소송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정이다. 그러나 해당 교육청과 중학교는 법원의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 신청을 해 반환여부는 정식 재판을 통해 결정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 지원비는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것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성·운영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이 주장하는대로 부당이득이 아니라 교육정책 차원에서 결정된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학교운영 지원비에 대해 납부 거부의사를 밝혔는데도 돈을 은행계좌에서 임의로 빼가는 것은 사유재산을 부당하게 취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 5명은 지난 6월 학교운영 지원비 징수는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헌법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학교운영 지원비 납부를 거부했으나 학교 측이 스쿨뱅킹을 통해 분기당 4만4천460원씩 모두 22
경기북부지역의 말라리아 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경기도 제2청 등에 따르면 올들어 26일 현재까지의 경기북부지역의 말라리아 환자 발생건은 파주 50명, 고양 38명, 연천 17명 등 10개 시·군 총 1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파주 105명, 고양 80명, 연천 30명 등 10개 시.군 292명에 비해 52.4% 153명이 줄어든 것으로 각 지자체는 북한에 대한 방역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둬 말라리아 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접경지역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북측에 방역약품 지원 및 동시 방역,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조사 결과 공유 등에 합의하고 말라리아 방역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도는 다음달까지 살충제 2천220ℓ, 모기유충 구제약품 1천㎏, 실내용 분무 살충제 9만5천개, 말라리아 환자 조기진단 키트 5천개를 북한에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도 제2청 관계자는 “7-8월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기 때문에 그 동안 남측 단독 방역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올해 대북 방역지원사업이 이뤄지며 말라리아 환자가 크게 줄
경기북부상공회의소는 26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앞 광장에서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와 함께 군사시설 규제완화와 경기북부지역 지원대책을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 경제단체 회원,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 접경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기업 관련 수도권 규제제도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결의문을 낭독한 뒤 의정부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도시개발권 부여 및 인센티브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7.21 新지역발전정책방향’ 발표와 관련, 그 동안 중복 규제로 개발에서 소외돼 왔던 경기북부 시·군에서 정부 정책에 대해 큰 실망과 우려와 함께 강력 반발해 이뤄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시·군 및 경제단체, 지역주민들은 현재 ‘수도권 규제철폐 1천만서명운동’을 전개중에 있다.
의정부교육청(교육장 김학진)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영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싱가폴·인도네시아에서 방학 중 단기집중 심화영어교육 프로그램 ‘Skip to the world!’를 진행했다. 이번 영어심화캠프는 3박 5일 동안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실시됐으며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던 단기집중 기초영어캠프 ‘Hop to the world’의 후속으로 의정부관내 영어지원단 4명의 교사와 현지 영어가이드의 진행아래 영어몰입상황 속에서 다양한 영어사용 상황 및 문화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은 싱가폴 Poi-Ching초등학교 방문해 현지학생의 1:1 학교 안내받기, 호텔에서 음식시키기, 프론트데스크에 전화해서 모닝콜 예약하기, 매일 저녁 영어일기쓰기, 한국·싱가폴·인도네시아 3국의 장단점 비교해 영어 토론하기 등이었으며, 현지 문화유적 관광 등이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손영기 부장검사)는 25일 장애인들을 위장 전입시켜 불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혐의(주택법 위반 등)로 A(54)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06년 6월 부산에 살고 있는 장애인 B(60·여) 씨의 주민등록을 구리시로 허위로 이전한 뒤 장애인 특별분양제도를 악용해 동탄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2006년 6월과 7월 장애인 4명의 주민등록을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해 놓고 같은 방법으로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4채를 분양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A 씨는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공범과 함께 장애인을 모집해 수백만원씩 주고 주민등록을 이전시켰으며 분양받은 아파트를 곧바로 되팔아 차익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 씨가 같은 수법으로 아파트를 더 분양받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민등록을 옮긴 장애인들에 대해서도 공모 여부를 캐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의정부 충의중학교에서 제2청 관내 중학교 16개 팀, 고등학교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2008학년도 경기도 중등 학교토론대회’를 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회는 다른 사람의 주장을 경청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논리성과 창의성을 토대로 최선의 안을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의사결정능력의 배양에 그 목적을 두고 개최했다. 대회는 아카데미식 토론을 중·고등학교 학생에 맞도록 조정한 경기도교육청식 토론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는 학교대회(6월)와 지역예선대회(7월)를 통해 중·고등학교별 우수 팀으로 선정·추천된 팀들이 대회 2주전에 제시받은 토론 주제 각각 ‘TV의 중간광고는 바람직한가?’와 ‘GMO(유전자조작생물체)는 인류에게 유용한가?’로 치뤄졌다. 3인 1팀으로 구성된 각 팀이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 준비한 뒤 대회 당일 추첨을 통해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결정해 토론했으며, 대회 결과 중·고 각각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팀을 지도한 지도교사에게는 교육감상이 수여됐다.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학교명과 학생이름 대신 팀명을 사용하고, 심사위원은 지역대회에서 뛰어난 심사능력을 갖춘 교
이주노동자와 혼혈인,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우리사회 소수자를 위한 더불어사는 사회문화제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 4번째로 실시하는 소수문화제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경기문화재단 공동으로 주최하며, 소수자와 일반시민들의 소통과 교류의 통로를 개척하고 소수자의 문화예술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즐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통세상을 꿈꾸며’란 주제로 4개 마당으로 나눠 다문화 세미나, 음악회, 연극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사회복지 주간으로 다음달 첫째주에 열리는 문화제는 이달 5일 사진전시회를 시작으로 연극 그린피그 ‘나는 기쁘다’, 영상감상실, 다문화 음식축제, 소수자 예술활동 발표회, 놀이패의 무지개 뜨는 교실, 나라음악 큰잔치,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또 오는 9월 6일 오후7시 야외무대에서는 이상은, 넘버원 코리아, 스팝크랙다운, 나무자전거, 레인보우 두둘소리 등 많은 공연이 펼쳐진다. 또 부대행사로 휠체어 면허시험, 코스프레, 다문화 음식체험, 이주민을 위한 정보광장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관람료는 전액 무료이다.
의정부시 송산2동 주민자율청결봉사대가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호나경정비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송산2동 주민자율청결봉사대(대장 원유현)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2개월 동안 주요 도로변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주민자율청결봉사대는 자생단체회원, 공무원 등 연인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와 산책로인 망두로, 송산사길,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 대해 6회에 걸쳐 제초작업, 쓰레기 수거, 불법광고물정비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