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14일 돈을 받고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과 성관계를 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A(16·중3년) 양 등 여중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성관계를 한 혐의(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장모(40·회사원) 씨 등 1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양 등은 지난 5∼7월 의정부시내 여관 등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들로부터 10만∼1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양 등은 현금을 많이 갖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긴 부모의 신고로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손영기 부장검사)는 14일 운전면허시험장과 학원 주변에서 불법으로 도로연수 수강생을 모집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모(53) 씨 등 5명으로 구속하고 손모 씨 등 무등록 강사 6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05년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 운전면허시험장과 학원 주변에서 도로연수 희망자를 모집한 뒤 10시간 당 20만원을 받고 도로 연수를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김 씨 등 알선책들은 도로연수비 20만원 가운데 소개비 명목으로 5만∼10만원을 받는 등 1인당 최고 7억5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으며 일부는 무등록 강사가 시간이 없을 경우 자신이 직접 도로 연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면허를 취득한 지 오래됐으나 운전경험이 없는 속칭 ‘장롱면허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운전면허학원 보다 5만원 가량 저렴한 값에 수강생을 모집해 도로연수를 해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의정부시의 젖줄인 중랑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면서 중랑천의 변화하는 모습, 공사현장 등을 자료로 남기기 위해 중랑천을 견학하는 기관과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도청을 비롯한 도내 환경관리담당 과장이 중랑천의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사항과 현재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기위해 현장 견학을 했으며, 타 시도에서도 현장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의정부 시내를 관통하는 중랑천은 수변공원과 벚꽃길, 자전거 도로와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어우러진 종합휴식, 레저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중랑천은 계절에 따라 유량이 들쑥날쑥 해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청계천처럼 물을 끌어올려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내년말까지 양주시계 하류 2.41㎞지점에서 하루 7만㎥의 물을 방류해 중랑천을 깨끗이 쓸어 내리게 하며 2010년부터는 관내 최상류 지점인 양주시계에서 하루 3만6천600㎥의 물을 추가로 방류하게 된다. 시는 또한 내년까지 물이 자정할 수 있는 식물군락, 여울, 징검다리 등을 정비하거나 설치하고 둔치에는 억새, 달뿌리풀, 갯버들 등을 활용, 시민들이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면서 수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자연형
한 장애아를 대상으로한 특수학교가 장애아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지역주민들에게 학교시설을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4일 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남양주 별내면에 위치한 경은학교는 지난달 9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3시∼5시까지 지역사회 주민에게 운동치료실을 개방해오고 있다. 학교 내에는 러닝머신, 사이클과 같은 유산소 운동기구와 벤치 프레스, 복합 운동기, 아령 등과 같은 근력 운동기구, 또한 안마기, 반신욕기, 벨트마사지기, 전동 운동기와 같은 이완 운동기구 등을 배치하여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20여명의 주민들에게 여가생활 활용의 장소를 제공, 주민들의 삶의 질을 증진하는 효과와 함께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장애 학생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 교육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하는 학교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훌륭한 계기가 되었다. 지역사회 주민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천명호씨는 “학교에서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시설을 개방해 주셔서 감사하며 학교가 그동안 거리감 있는 장소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학교가 우리와 함께하는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심평강)는 파주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지난 13일 15시30분경 음주 후 물놀이를 즐기다 물에 빠진 50대 남자를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가족과 함께 파주시 적성면 율포리 냇가를 찾은 사고자가 음주상태에서 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것을 현장에서 활동하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발견해 즉시 구조한 상황으로 조금만 늦었어도 귀중한생명을 잃을 뻔한 사고였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해 7월 1일부터 8월31일까지 62일간 가평 산장관광지 등 수난사고 다발지역 6개소에 119구조대원 등 전문요원으로 편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시 송산1동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렵게 살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휴경지 경작을 통한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심은 감자를 수확해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을 얻었다. 지난 4월 자생단체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곡동 624-1 일원 3천600여㎡에 파종해 이번에 감자 250박스를 수확하게 됐다. 시는 수확한 감자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가을에 김장용 배추와 무를 파종해 11월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가정에 김장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 6번째 실시하는 사업으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임계화 통장협의회 총무는 “오늘 하루 더운 날씨에 힘은 들었지만 어려운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실시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보템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위반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지역 일부업소들이 여전히 이를 어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제2청은 올 해 상반기에 경기북부지역 233개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수산물원산지 표시단속을 실시한 결과 14개소가 적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수산물품질관리법에따라 5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 제2청 관계자는 “이 같이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가 상존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참여하는 관계기관의 합동단속과 해양수산부로부터 위촉받은 수산물명예보호감시원의 민간 활동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소비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제2청은 연이은 폭염으로 가축들의 폐사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축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축산농가 특별관리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제2청은 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관리방법, 축종별 사양관리 요령, 번식관리 요령,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질병예방관리 요령 등 대책을 마련, 시·군 및 지역축협 등 축산생산자단체에 시달했다. 또한 구조가 취약한 재래식 축사와 상대적으로 더위에 약한 돼지·닭 사육농가를 우선적으로 점검지도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복구할 수 있도록 신고체제를 재정비했다.
농협 의정부시지부(지부장 김승수)가 지역의 소외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농협 의정부시지부는 지난 10일 의정부 호암초등학교(교장 이규철) 4학년 전학급 120명을 대상으로 양주시 비암2리 팜스테이마을(대표 김상철)로 농촌체험학습을 떠났다. 이번 행사는 인근 농촌에서의 감자캐기 영농활동과 전통떡만들기, 경운기 타기 등 농촌체험을 통해 잊혀져가는 농촌생활과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인솔 교사들은 열악한 환경속에 있는 어린이들의 반응이 좋아 다음 기회가 있으면 농협과 함께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농협의정부시지부(지부장 김승수)에서는 의정부시, 양주시 초등학교 어린이중 소외계층 자녀에 대해 농촌체험 등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도에서 운전부주의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났더라도 시설물이 잘못 설치됐다면 국가도 4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강인철 부장판사)는 11일 김모(48·여) 씨와 두 아들이 “가드레일의 하자로 인해 남편이 사망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김 씨 가족에게 1억5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드레일의 연결 부분은 차량 진행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겹치도록 설치돼야 하지만 사고지점의 경우 반대로 겹쳐져 있는데다 단단히 고정되지 않고 떨어져 가드레일 끝부분이 도로 안쪽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이로 인해 원고 남편의 사망 원인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졸음운전으로 전방을 살피지 못한 것이 사고 발생의 중대한 원인이 된 만큼 원고 측에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남편과 두 아들을 차에 태우고 국도 6호선을 달리던 중 커브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가드레일이 차를 뚫고 들어와 옆자리에 타고 있던 남편이 숨지자 국가를 상대로 4억2천8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