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상공인들과 경기도내 20개 자치단체장들이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에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질 때까지 상·관·민(商·官·民)이 공동으로 서명운동, 1인 시위, 대규모 상경 집회 등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단계별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아 중앙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지역 상공회의소 연합회는 20일 오전 경기도 제2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고 경기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자치단체장 협의회도 이날 오전 제2청 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상공회의소 연합회는 기자회견에서 “특별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통과 여부에 따라 미군 주둔과 중첩 규제로 낙후돼 있는 경기북부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속한 특별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공인들은 또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16개 개별법에 의한 중복 규제와 정부의 무관심,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300인 이상 대기업이 9개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획일적인 수도권 규제 정책으로 경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1시40분쯤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에서 알몸 상태로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북한 주민 추정 시신 1구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 인양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진강에서 북한 주민 시신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17일 연천군 중면 필승교 부근에서 4~5세 가량의 아이를 포함해 3구의 시신이 떠내려오는 것을 경계 근무중이던 초병이 발견해 119 수난구조대에 의해 인양됐다. 또 지난 15일에는 역시 필승교 부근 임진강에서 북한 주민 시신 6구가 발견돼 이중 5구가 인양, 군부대에 인계됐다. 발견된 시신은 모두 알몸이거나 속옷 정도만 걸친 상태로 익사체가 떠내려오던 중 빠른 물살로 인해 자갈 등에 긁히며 옷이 찢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며 “최근 북한지역에 큰 수해가 나며 익사한 시신이 하나 둘씩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양된 시신은 확인을 거쳐 북한 주민으로 판명되면 통일부로 넘겨져 북측에 인계된다. 한편 앞서 인양된 시신 8구는 모두 북한 주민으로 확인돼 북한으로 인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신세계의정부역사(주)가 추진하는 의정부민자역사가 당초 예정된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에서 크게 수정돼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으로 확장 건축된다. 이같은 사실은 의정부시가 실시하고 있는 의정부민자역사 신축공사 관련 교통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에서 밝혀졌다. 공람 초안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등이 들어설 의정부민자역사 사업규모는 대지면적 5만6천149㎡에 건축연면적 14만4천225㎡,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약 3천억원을 들여 신축된다. 지상 1~2층은 철도역으로 이용되고 지상 3~9층은 매장, 10~11층에는 영화관이 각각 들어서며 지하 1~2층은 기계실과 물품 하역 창고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1천4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7층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측은 교통영향평가서에서 당초 2003~2006년이던 사업기간을 2008~2011년으로 연장하고, 대지면적은 4만9천317㎡에서 5만6천149㎡로, 건축면적은 2만3천211㎡에서 2만7천390㎡로, 건축연면적은 7만9천231㎡에서 14만4천225㎡로 확장했다. 건물높이 역시 지하 1층, 지상 6층에서 지하 2층, 지상 11층으로 늘렸다. 또 용적률을 94.72%에서 172
경기도과학교육원 의정부과학교육관은 다음달 14일부터 ‘2기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의정부과학교육관은 경기북부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음달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2기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생활과학교실은 초·중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생활과 밀접한 과학 체험 및 실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과학의 생활화 마인드를 확산시키고자 계획됐다. 또 생활과학교실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간단한 실험이나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주제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다양한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 ‘과학전시물 관람 및 체험’, 계절별로 찾아보는 ‘별자리 여행’, 천체 망원경으로 직접 ‘태양을 관측’하는 체험프로그램과 가정에서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전기안전과 우리생활’, 가정에서 쓰이는 여러 액체의 성질을 찾아보는 ‘젤리지시약 만들기’, 공작기구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드는 ‘뚝딱뚝딱 공작활동’, 액체의 밀도차를 이용한 ‘무지개 탑 쌓기’ 실험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와 관련해 파주, 시흥, 평택, 양주 등 경기도 외에도 강원도 홍천, 인천 등 전국 9개 지자체가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측이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후보지 가운데 3~4곳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캠퍼스 유치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 1시간 이내’라는 단서를 제시함에 따라 경기 평택, 강원 홍천, 경북 문경이 후보군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가까운 양주시와 파주시, 시흥시, 과천시 등이 유리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대 국제캠퍼스 건립 계획은 지난해 10월 서울대 이장무 총장이 처음 밝히면서 수도권 지자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총장은 서울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지식인과 국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서울 인근에 국제캠퍼스를 조성하겠다”며 2007년 상반기 중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건립 후보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추진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 조달 등 문제점이 지적되자 서울대는 다른 국립대 학생과 연구진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립대 공용캠퍼스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예술의전당 사무처장에 최측근인 원용목 전 문화원 사무국장을 ‘낙하산’ 임명한 김문원 의정부시장에 대해 의정부시의회가 특위를 구성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 용역·시설관리공단 및 예술의전당·환경자원센터 실태조사 특별위원회(특위·위원장 김시갑)는 관련 사건 진상조사를 위해 김문원 시장을 비롯한 김정한 부시장, 김호득 생활복지국장 등 모든 최고위 간부공무원, 김영찬 문화체육과장과 이진배 예술의전당 사장 등 예술의전당 관련자 등 50여명이 넘는 이들을 1차 증인으로 채택했다. 예술의전당 이사장이자 재단법인 설립 발기인인 김문원 시장은 의정부 지방자치사 최초로 의회 특위에 증인으로 불려나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특위는 일단 8월24일까지 의정부시가 발주한 용역(2003년 1월1일~2007년 6월30일), 시설관리공단 및 예술의전당 직원 임용 관련 자료,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설치 관련 자료를 받아 검토한 뒤 8월27~29일 보고청취 및 심문을 한다.
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이태원)는 청소년문화공동체 10대지기와 공동으로 지난 9~10일 1박2일간 양주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상담 캠프 ‘함께 해요’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은 보호관찰청소년 15명과 부모 15명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가족 유대감을 증진시켰다. 이들은 이날 석고로 본을 뜬 서로의 손 장식하기, 포옹, 세족식, 가족정원꾸미기 등을 통해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태원 의정부보호관찰소장은 “대화와 사랑으로 엮어진 행복한 가정이 건전한 사회의 초석이 된다”며 “보호관찰청소년들의 건강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보호관찰소는 지난 9일부터 양일간 부모와 ‘함께해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 측이 임대아파트의 임대 보증금 및 임대료를 형평에 어긋나게 받아 어려운 저소득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보증금과 임대료의 인하를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의정부 금오주공 2단지 주민들과 주공 서울지역본부 의정부광역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2005년 8월27일 입주한 의정부금오주공2단지 임대아파트는 당초 의정부 지역 주공 임대아파트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2단지보다 앞서 건설된 금오 주공 9단지의 경우 21평형이 보증금 1천520만원, 월 임대료 1십만4천원에 불과하나 19평형인 2단지는 보증금 1천850만원, 월 임대료 19만5천원에 이르고 있다. 또 인근 지역인 신곡주공 3단지는 20평형이 보증금 1천750만원에 월 임대료 18만6천원이고, 신곡 주공 9단지는 21평형이 보증금 1천502만원에 월 임대료 1십만4천원으로 금오 주공2단지 입주민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주공 의정부광역관리단은 지난 7월20일자 공문을 통해 금오주공2단지 주민들에게 갱신계약을 통보하면서 소득기준 초과자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할증을 통
동두천시 소요산역까지 연결된 경원선 전철을 연천군 연천역까지 단선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 유실되어 사용하지않던 경원선 철도 종단점인 신탄리역과 철원을 잇는 국철도 국비가 반영되어 올해 하반기 노반공사가 착공될 예정이어서 경기북부 철도망의 확대가 예상된다. 13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장기사업으로 분류된 경원선 소요산역-신탄리역 36.5㎞ 구간 가운데 연천역까지 일부 구간만 단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제2청과 연천군은 이달 중 사업 예비타당성 용역에 착수, 결과를 토대로 건교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천역 연장사업은 복선을 전제로 일단 단선으로 추진되며 모두 3천억원(36.5㎞ 전 구간 복선화시 1조29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는 건교부가 연천군에 군남홍수조절댐과 한탄강홍수조절댐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다 남북교류협력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경원선 전철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지게 된 것. 제2청 관계자는 “이르면 2009년 설계비가 예산에 반영돼 2011년부터는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의정부경찰서가 전국에서 최초로 ‘유치인 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에 따라 유치인의 건강은 물론 인권 신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찰서에 따르면 기존에 보급돼 있는 화상면회를 이용해 지난 8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국민의 인권의식 신장 및 ‘인권수호자’로서의 경찰역할 기대 욕구에 부응하고, 실질적 유치인 인권보호를 위한 열정으로 실시된 것. 유치인 화상진료시스템은 증상이 가벼운 환자발생시 병원 치료여부 결정의 어려움,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진료를 요구해 도주하는 사례발생, 포승·수갑 등의 불편으로 인해 진료를 포기하는 점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수사과 이충렬 경장과 경무계 이우식 경장 등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또한 의정부 소재 종합병원인 추병원(이사장 김웅진)과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이뤄져 그 의미를 크게 하고 있다. 유치장에 입감된 유치인 이모씨는 “평소 고혈압이 있어 매일 약을 먹고 혈압도 관리해야 하는데, 유치장에서 혈압도 측정해 주고, 의사와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