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내실화 위한 영재학급 확대가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현직 교사들에게 수당과 가산점까지 부여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경기도교육위원회 강관희 위원은 도교육청이 올해 420여개 기관에 900여개 학급 1만7천여명의 영재학생운영을 내년에 500여개 기관 1천여학급 1만9천여명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과 관련, 선행학습 등의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영재교육 대상자를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우열반 형태로 변질 될 수 있고, 영어로만 수업하는 학급의 경우엔 10~20시간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영재라는 잘못된 인식과 영어 사교육 조장의 부작용이 학교 현장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현직교사 중 영재교육연수 120시간을 이수한 교사들에게 영재교육을 담당케 하고 근무시간인 15~17시까지 학생들을 지도하게 한 다음 이들에게 시간당 3만5천원의 강사비와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다른 교사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영재교육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학교에서 유능한 외부강사를 초빙해 질 높은 교육을 운영하는
수원 N초교 유도부 학생이 임시 코치에게 쇠파이프로 수십여대 맞아 50여일째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부모가 관련자 처벌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피해 학생은 임시 코치의 체벌로 엉덩이 상처부위가 썩어드는 증상으로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피부이식수술을 받은 상태이며, 봉합수술을 앞두고 있다. 20일 N초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28일 오전 6시30분쯤 인근 K중학교 옆 체육관에서 유도부 임시코치가 ‘달리기에서 자주뒤쳐진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K(5학년)군의 엉덩이를 50여차례 때렸다. K군은 유도를 하기위해 평택에서 수원 N초교로 전학을 와 자취생활을 해오다가 지난달 4일 자택에서 부모가 K군의 건강상태 등을 살피다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돼 지역의 한 병원에 입원시켰다.하지만 K군의 엉덩이 상처부위가 썩는 등 악화돼 이달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 현재 입원치료중이다. K군을 때린 N초교 유도부 임시코치(K대 유도전공 학생)는 현재 수원시 모구청 공익요원으로 복무중이며 이날 이 학교 유도부 코치가 치과 치료로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수원시유도협회가 임시코치로 파견했다. K군의 부모는 “자녀의 피해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첫 시행하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빠르면 내년 2월 제정될 전망이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위원장 곽노현)는 1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 초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 학생인권조례안 초안엔 ▲야간자율학습 보충수업 금지 ▲체벌 및 집단괴롭힘 금지 ▲두발 길이 제한 금지 ▲과도한 휴대폰 규제 금지 ▲수업시간외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 ▲대체과목없이 특정 종교과목 수강 강요 금지 ▲빈곤 학생 등 교육복지권 ▲학생 자치활동 및 학칙제개정 과정에 학생참여권 부여 ▲징계절차 적법성 등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개정을 위해 ▲보호자를 포함한 교육주체에 대한 인권교육 및 연수 ▲경기도학생인권심의위원회 및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참여위원회 구성 ▲옴부즈퍼슨 제도에 해당하는 학생인권옹호관 설치 ▲각 지역교육청별 학생인권상담실 설치 ▲학생인권침해 구제신청 제도와 시정권고 ▲조례에 따른 각 학교의 학칙개정 의무 등의 실효성 확보 수단을 마련키로 했다. 앞으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는 내년도 1월 교육주체별 공청회와 학생의견을 수렴한 뒤 경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위원장 곽노현)가 17일 발표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 초안’은 경기도 학생인권실태를 파악하고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됐다. 학생인권조례는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의 강제적 이행과 제재보다는 학생인권의 최저선을 설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와함께 조례안에는 학생인권 사안에 대한 기준제시와 함께 실현을 위한 인권 교육 및 실천계획, 상담 및 구제 장치까지 마련돼 학생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조례안 중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 정규교과 외 교육활동 제한 등의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 보장 및 휴식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조례안 제10조와 제11조에 규정했다. 체벌을 금지는 교육적 효과보다는 학생의 정신적 상처를 유발시켜 폭력을 재생산하는 부작용으로 초래할 수 있고, 인권침해를 야기할 수 있어 교육여건 개선 및 효과적인 학급경영기법 등을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제7조 제2항에 담았다. 두발 및 복장에 대해선 제12조에 자신의 개성을 실현할 권리와 두발의 길이를 규제화해서는 안되며, 두발과 복장 규제는 학생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휴대폰 소지와 사용과 관련해선 제13조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학부모 자녀 교육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학교 교육의 주체로서 학부모 역할 재정립 및 교육 부문의 프로슈머로서 자녀 인성교육의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양재길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의 ‘경기 인성지도 방향과 학부모 자녀교육’,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미석 박사의 ‘미래직업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용인교육청 최원현 전문상담교사의 ‘생명존중교육’,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우애령 박사의 ‘행복한 자녀, 행복한 부모’ 순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문제를 보이는 자녀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또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몰라 힘들었는데 이제는 공감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자녀의 인성 지도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1년도부터 초·중·고교의 과목수가 줄어들고, 특정과목을 한 학기에 교육하는 ‘집중이수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 개정 교육과정안’에 따르면 초·중학교의 경우 10개(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외국어, 체육, 음악, 미술) 국민공통 기본 교과가 일부 통합돼 7개(국어, 사회·도덕, 수학, 과학·실과, 외국어, 체육, 예술)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초등 고학년은 10과목에서 7과목으로, 중·고생은 13과목에서 8과목으로 줄어든다. 이와함께 도덕, 미술, 음악 등의 과목은 매학기로 나눠 수업하지 않고 특정 학기에 교육하는 집중이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은 현행 초 1학년~고 1학년까지 시행되던것이 초 1학년~중 3학년까지로 1년 단축됨에 따라 고교는 1~3학년 모두를 선택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과부는 개정 교육과정은 2011년 초 1~2학년, 중·고교 각각 1학년에 실시하고, 2012년엔 초 3~4학년, 중·고 각각 2학년에서, 2013년엔 초 5~6학년, 중·고교 각각 3학년에서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 교육과정 시행으로 일선학교에선 학교의 특성과
경기도교육청이 일선 중·고등학교에 교복공동구매 메뉴얼을 배포해 교복공동구매를 권장한 가운데 일선학교에선 교육청에 교복공동구매를 신청한 뒤 학부모들에게 떠넘겨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구성조차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도내 940여개 중·고교에서 교복공동구매를 올해 110여개교에서 시행했고, 내년엔 730여개가 교복공동구매 의사를 밝혀 620여개교가 늘어난다. 내년도에 교복공동구매를 첫 시행하는 학교가 대폭늘었지만 학교운영위원회와 별도로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일선학교에선 교육청에 교복공동구매를 의사를 밝히고 교복공동구매 메뉴얼에 학교장이나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추진위원회에 가입할 수 없다며 책임을 떠넘겨, 학부모들이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 가입을 꺼린다. 내년 신학기 개학과 맞춰 학생들에게 가격 거품을 뺀 질 좋은 교복을 공동구매를 통해 입히려면 시장조사 등과 추진위원들간의 협의를 거쳐 이달안에 입찰공고를 내야한다. 교복을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할 경우엔 값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변형교복 착용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중학교 교복공동추진위원회 윤모 위원장은 “교
경기도교육청은 수업용 칠판과 체육기구 납품비리와 관련해 교장을 비롯한 교원 39명과 행정실장 1명 등 모두 40명에 대해 지역 교육청 등에 징계를 요구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징계 사안별로는 체육기구 납품비리 관련 38명과 칠판 납품비리 관련 2명이며 처분은 중징계(정직·해임·파면) 15명, 경징계(감봉·견책.징계경고) 8명, 경고 12명, 주의 5명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교장과 중·고등학교 교사들로 체육기구와 칠판 납품업체로부터 100만~3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거나 체육기구를 제공받고도 정상적으로 회계처리하지 않고 사용해 지난해와 올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결과 이들 중 기소된 사람은 없으나 11명은 기소유예를 받았고 29명은 비위사실이 교육청에 기관통보 됐다. 경기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뇌물수수 범죄는 형사처벌과 별도로 사소한 사건이라도 엄중 징계하라’는 김상곤 교육감의 정책방향에 따른 조치”라며 “반부패 척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경기교육계의 전직 교육감을 대표로한 교육계 원로 등이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사)선진화운동중앙회 경기교육발전협의회를 결성,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를 두고 교육계 안팎에선 내년 6월 교육감선거를 대비한 보수진영 단체로 교육감 후보를 내 진보성향 김상곤 교육감과 선거에서 대결구도로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창립대회엔 유연채 경기도 정무 부지사,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고종욱 선진화운동중앙회 상임공동대표, 수원시와 안산시 의장, 창립회원 등 지역사회 인사 320여명이 참석했다. (사)선진화운동중앙회 경기연합회 회장은 김진춘 전 교육감이 맡고 있으며, 경기교육발전협의회 공동대표엔 구충회 전 외국어 연수원장, 강인수 수원대부총장, 양기석 전 2청 부교육감, 김명자 전 평택교육장, 권영일 전 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등 5명이다. 한나라당 소속 정계인사들만 창립대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교육계에선 경기교육발전협의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며,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의 후보를 경기교육발전협의회에서 낼 것이 유력하다는 의견이다. 경기교육발전협의회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오늘날 교육현실이 너무 어둡
아주대학교는 16일 오후 대학 영상회의실에서 ‘의약분야 특허교육 심포지움-특허전쟁시대 의약학분야 지적재산권 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심포지움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세션 1에서는 ‘의약학분야 특허경영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특허청 조명선 과장의 ‘제약분야 특허의 주요 정책 및 이슈’에 대한 발표와 태평양 법무법인의 이은경 변리사의 ‘의약과 특허제도’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세션 2에서는 ‘의 약학 특허교육 현황과 실시방안’을 주제로 아주대 김용성 교수의 ‘생명공학자의 특허출원 경험담’과 특허청 이익희 사무관의 ‘2010 대학특허교육 지원정책’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움은 아주대학교가 지난 10월 14일 특허청과 ‘의약분야 지식재산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후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이다. 이날 서문호 아주대학교 총장은 “아주대학교는 의약학분야에서 특허교육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의약학 관련 분야 연구자를 위한 지식재산관련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이 아주대학교를 의약분야 특허교육의 베스트모델로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올해부터 서울대, 고려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