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용인지역 학부모와 교사들이 용인B고교 교감이 중간고사 정답을 유출했다는 의견을 제기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감이 학부모로 부터 500여만원의 금품수수한 사실이 드러나 10일자로 교감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B고교 교감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과 10월에 학교 학부모 대표 및 학생회 간부 어머니들로 부터 입원 위로금으로 500여만원의 금품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교감은 학부모들로 부터 위로금조로 30만~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B고교 교감은 올해 중간고사의 정답을 한 학생에게 제공하고 금품수수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 교육국은 경기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지원한 올해 2천495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에 대해선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경직성경비(이하 인건비)는 앞으로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원어민보조교사 등의 인건비 사업에 대해선 경기도교육청의 재정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도청 교육국에 따르면 2010년도에 교육지원사업은 교육협력사업협의회(도와 교육청)와 제3의 기관을 참여시켜 지원사업이 원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진단해 사업 폐지, 개선, 신설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도와 지자체(시·군), 교육청과 함께 추진한 교육협력사업 중 인건비에 대한 지원사업 예산을 끊어 도교육청 몫으로 돌릴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는 내년도 교육협력사업 중 도서관사서지원(인건비)사업에 대한 지원예산 12억9천200만원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도 도서관사서지원에 대한 예산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와 경기도, 지자체에서 인건비와 관련된 교육사업을 벌려 놓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폐지하고 있어 교육청의 재정부담이 크다”며 “앞으로는 인건비에 대한 사업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도 도서관사서지원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에 초·중학교 급당 인원을 1명 감축키로 한 가운데 중학교의 경우엔 7년만에 급당 인원이 줄어들게 됐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의 시설여건과 교원 수급계획, 택지개발 등을 감안해 2010학년도에 초·중학교 급당 인원을 1명 감축하는 학급편성 지침을 마련했다. 내년도 학급편성 지침엔 중학교는 학생 감소가 적어 교사 수급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교육환경이 열악한 것을 고려해 동지역은 급당 40명에서 39명으로, 읍지역은 39명에서 38명으로 1명씩 감축키로 했다. 초등학교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내년도 신입생수가 올해에 비해 2만9천6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한 학급당 인원을 동지역은 37명에서 36명, 읍지역 36명에서 35명으로 1명씩 줄이기로 했다. 한편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중 조기입학 또는 입학연기 희망자는 12월 말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해야한다.
용인지역 학부모와 교사들은 이 지역 B고교 현직 교감이 2학년 재학생에게 중간고사 정답을 사전에 알려주고 금품을 받았다는 의견이 제기돼 교육청이 감사를 실시했으나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재감사 요청 및 해당 교감의 직위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B고교 교감은 국무총리실의 조사를 받은 뒤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에 대해 현재 용인경찰서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용인지역 학부모 교사모임(대표 홍인성)은 이날 오후 3시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B고교 홍 교감이 금품을 받고 중간고사 정답을 한 학생에게 제공하는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문제는 B고교 교사들과 학생들의 민원제기로 촉발됐고, 지난 10월 중순 중간고사에서 이 학생은 중상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급상승하면서 불거졌다. 이와함께 문제의 교감은 몇몇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내신성적, 봉사활동 등)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져 지난 11월초 국무총리실의 조사를 받은 뒤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도교육청은 이를 반려처리했다. 홍인성 대표는 이너 “B고교 교감에 대한 수사를 맡은 용인경찰서가 지지부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교감의 통화내역 및 계좌 압수수색
내년부터 전국 유치원의 원비가 공개되고, 소득 하위 70%의 가정 둘째아 이상에게는 유치원비 전액이 지원된다. 이와함께 유치원 교사들의 교원평가 및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이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으로 유치원 원비 공개와 소득 하위 70%이상 둘째아 이상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의 원비가 인터넷에 공개되며, 소득 70%이상 둘째아 이상에게는 유아학비(국립 월 5만7천원, 사립 19만1천원)가 전액지원 된다. 이와함께 교과부는 취원 대상 아동의 77%가 다니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내년 9월부터 실시해 교육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인소유의 사립유치원에 교과부가 재정지원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교과부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해 유치원 종일반을 운영시간을 늘리고, 영어와 예체능 등의 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유치원 교사 양성기관의 교육연한인 2~4년을 초·중등과 동일하게 4년 과정으로 늘리고, 교원평가제를 실시해 시·도별 상위2~5%의 교사에겐 ‘올해의 우수교사’로 선발해 승진 가산점과 국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8일 수험생들에게 배포돼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대학별 입시전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입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수능시험 응시생이 지난해 보다 7만8천여명이 늘어난 반면 대학 선발인원은 소폭 줄어들어 입시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보지 않고 학생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률도 낮춰,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이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0학년도 주요대학들의 정시모집 전형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들은 대학의 점수반영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 맞는 최상의 성적조합으로 지원해야한다. 이와함께 인문·자연계 교차지원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의 대학별 가산점에 비중을 둬야한다. 201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1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올해 수능시험에 대한 분석 및 수험생들의 대학 원서작성에 대한 대입진학지도 교사들의 제언 및 대입 입시정보처 등에 대해서 살펴봤다. ▲ 2010학년도 대입정시지원 전략 올해 수능의 변별력이 낮아 최상위권의 진학지도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비해 언어 6점, 수리 가·나형 각각 12점, 16점 하락한 반면 외국어영역은 4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험생들은 대학별 표준점수와 백분율 등의 가중치 환산점수를 따져 보고 원서를 써야한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0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4점, 수리 가·나형 142점, 외국어 140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8면 이는 올해 수능이 지난해 보다 외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된 반면 언어와 수리 가·나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수능 시험의 특징은 언어와 수리영역 등의 표준점수 최고점자(원점수 만점)와 1등급의 비율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이에 입시전문기관은 “2010학년도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해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영역에선 표준점수 최고점이 최대 22점이었으나 올해는 최고점이 8점으로 나타났다”며 “1등급 비율이 늘긴 했지만 대학에서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함께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어 변별력에는 문제가 없다
도내 노후학교 6곳이 자연친화적 미래형 학교인 그린스쿨로 탈바꿈한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낡은 학교시설을 친환경 건축기법을 적용하는 그린스쿨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257억원을 투입,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주중에 착공하기로 했다. 정부차원의 녹색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그린스쿨 사업은 낡은 학교시설을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미래형 학교로 개선하는 작업이다. 그린스쿨 대상교는 광명 명문고, 용인 바이어고, 의정부공고, 안양 신안중, 안산 호동초교, 고양 일산초교 등이다. 이들 학교엔 ▲생태연못과 친환경 포장재을 갖춘 자연 체험형 학교 ▲태양광 가로등과 지열, 태양열 난방설비, 빗물이용시설, 심야전력, 원격 자동제어 시스템으 갖춘 에너지 절감형 학교 ▲환경 외장재, 천영 벽지·바닥재, 친환경 도색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학교로 꾸며진다. 도교육청 김익소 지원국장은 “그린스쿨 사업은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신설학교와 노후 학교의 시설격차 해소 및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그린스쿨 사업을 위해 학교당 30억~55억의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올해 한시적으로 방학 중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 예산과 기준을 완화해 도내 방학 중 결식아동이 최대 5배가량 늘었지만 내년도엔 복지부의 예산지원이 불투명해 도와 지자체의 재정부담은 늘지만 지원아동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도는 내년도 방학 중 결식아동에 대한 도교육청의 수요자 7만7천여명보다 6천명 줄어든 7만1천명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복지부가 올해 방학 중 결식아동을 일선학교 담임교사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지원 기준안을 완화하는 대신 예산을 한시적으로 102억원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도내 방학 중 결식아동인원은 2008년도 7~8월 여름방학 중 2만748명에서 올해 1~2월 겨울방학에 5만1천여명, 7~8월 여름방학에 9만9천여명으로 지원 대상인원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내년부턴 방학 중 결식아동에 대한 복지부의 예산지원이 불투명해 도와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내년도 방학 중 결식아동 수요에 대해 도가 도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내년 1~2월 겨울방학에 7만7천여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도는 내년도 겨울방학에 7만1천명만 지원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지자체에 방학 중 결식아동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초등학교 교과 특성화교육 예산을 올해 지원하던 예산의 9.5%만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특성화교육 지원교가 600교에서 내년에 100교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특히 도내 교과 특성화교육 계약직 외부강사가 교단을 떠나게돼 내년부터는 교사중심으로 특성화교육 수업이 진행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600교의 특성화교육을 위해 75억8천만원을 지원했으나 내년도엔 올해지원예산의 90.5%삭감한 7억2천만원의 예산을 세웠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교과 특성화교육은 외국어 273교를 비롯해 음악 119교, 문예창작 57교, 체육 54교, 수학·과학 45교, 미술 39교 등에서 운영됐고, 이들 학교엔 300만원의 운영비와 외부강사 지원비 864만원 등 총 1천264만원이 지원됐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내년도 교과 특성화교육 예산안을 대폭 삭감, 예산안이 확정되면 올해 600교 지원하던 것이 내년에 100교로 축소된다. 게다가 교과 특성화교육 외부강사 지원비를 전액 삭감, 운영비도 학교당 300만원에서 내년도 120만~150만원으로 절반이나 줄였다. 이로인해 도내에서 교과 특성화교육을 담당하던 외부강사 1천364명의 계약 해지가